【 청년일보 】 검찰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고려아연과 주관 증권사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이후 고려아연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부장검사 안창주)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에 위치한 고려아연 본사와 경영진 주거지, 증권사 사무실 등 11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고려아연 본사를 포함해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본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30일 발표한 약 2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 중 유상증자 계획을 수립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에 영향을 줄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으나, 실제로 유상증자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같은 달 14일부터 관련 실사를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금융감독원은 해당 행위가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줄 수 있다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
【 청년일보 】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정기휴무일이 하루도 없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17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와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15개 주요 업종(기타 제외) 가맹점 가운데 정기휴무일이 없는 곳은 16만9천364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맹점(27만86개)의 62.7%에 달하는 비율이다. 정기휴무일은 공휴일, 명절 등을 제외하고 가맹점이 정기적으로 쉬는 날을 의미한다. 정기휴무일이 없는 가맹점 비율은 편의점에서 가장 높았다. 24시간 운영 특성 탓에 편의점은 전체 5만4천828개 중 거의 대부분인 5만4천392개(99.2%)가 정기휴무일 없이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피·기타 비알코올 음료점업도 3만2천241개 가맹점 중 2만6천234개(81.4%)가 정기휴무일이 없었고, 제과점업의 정기휴무일 '없음' 비율도 78.3%로 높았다.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59.5%)이나 생맥주·기타주점업(56.8%)에서도 정기휴무일이 없는 가맹점이 절반 이상에 달했다. 반면, 자동차 전문 수리업(2.8%)이나 의약품·의료용품 소매업(12.1%)은 정기휴무일이 없
【 청년일보 】 수요일인 23일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전북, 경북권 내륙은 대체로 맑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아침까지 대체로 흐리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경상권 동해안은 이른 새벽까지, 강원 동해안·산지는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14∼2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3.5m, 남해 1.0∼3.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이뤄진 최저임금위원회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돌입했다. 이인재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경제 성장률 둔화에 관세 갈등까지 겹치며 저임금 근로자, 소상공인, 영세 기업의 어려움이 함께 커지고 있다"며 "이런 여건에서 모두가 만족할 최저임금 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타협의 자세를 요구했다.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노동계는 최근의 높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큰 폭의 인상을, 경영계는 소규모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결을 최초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는 아직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결정하지 않았다. 양대 노총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근로자위원들은 이날 심의 개시 전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계비를 보장하는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현실화하고, 적용 대상을 최저임금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의에서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
【 청년일보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22일 오후 1시 10분께 지상 주차장 옹벽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차된 차량 6대가 옹벽과 함께 아래로 빠져 파손됐으며 다행히 사고 당시 주변에 운전 중인 차량과 보행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접수 직후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크레인을 동원해 차량 인양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시는 옹벽 붕괴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당 동 주민 약 40가구, 120여명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인근 화도체육문화센터에 이재민용 텐트 40동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사고가 우천으로 지반이 약해지고 우수관로를 따라 토사가 유출되면서 주차장 옹벽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무너진 옹벽 주변에 아파트가 붙어 있어 추가 붕괴 우려로 해당 동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입주민인 60대 여성 박모씨도 지하 아래 공간으로 갑자기 옹벽이 무너졌는데 그 쪽으로 우수관로가 지나가는 걸로 아는데 복구가 오래 걸리진 않을지 걱정했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1991년 9월에 지하1층·지상5층으로 5개동, 220
【 청년일보 】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저임금위) 심의가 22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각 9명씩 총 27명으로 이뤄진 최저임금위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연다. 앞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최저임금위에 심의를 요청했다. 최저임금위는 최저임금 수준을 의결해 심의 요청을 받은 날부터 90일 내 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최종 시한은 6월 말이나, 이 기간이 지켜진 것은 9차례에 불과하다. 이날 전원회의에서는 이인재 최저임금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이 모두발언을 할 예정이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되는 회의에서 위원들은 노동부 장관의 심의 요청을 정식으로 보고받고, 앞으로 회의 일정 등을 논의한다. 위원들의 임기는 3년으로, 지난해 임명돼 내년까지 활동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근로자위원 2명이 교체됐고 다른 위원들은 기존과 같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급 기준으로 사상 처음 1만원을 넘었으나 인상률은 1.7%(170원)로 2021년(1.5%)을 제외하면 역대 두 번째로 작다. 이에 내년 최저임금은 인상률이 얼마
【 청년일보 】 화요일인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 경남 서부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저녁에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10∼40㎜, 강원도 10∼50㎜,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제주도 북부 20∼60㎜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전남 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 경남권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0∼4.0m, 서해 1.0∼3.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식약처는 SNS 상에서 숏폼 콘텐츠를 통해 광고하는 식품과 화장품 등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등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고 21일 밝혔다. 법률을 위반한 식품 광고는 225건, 화장품은 100건으로, 식약처는 이 가운데 식품 147건과 화장품 73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탈모’, ‘다이어트’, ‘면역력’과 같은 소비자 관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집중 검색한 뒤, 실제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광고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식품 광고의 주요 위반 내용은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혼동시키는 광고 69건(46.9%) ▲식품이 질병의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58건(39.5%) ▲거짓·과장 광고 11건(7.5%)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5건(3.4%) ▲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광고 4건(2.7%) 등이다. 화장품 광고에서는 ▲의약품의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44건(60.3%)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가 잘못 인식하거나 오해할 우려가
【 청년일보 】 오늘 오전 8시 17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했고, 뛰어내린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9명은 연기흡입, 호흡곤란 등으로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 3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약 1시간 만인 오전 9시 15분께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도 진화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관할 기동대 177명을 전원 배치하는 한편, 현장 안전 조치 및 용의자 검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번 화재를 ‘방화’로 보고 있으며, 불을 낸 유력 용의자를 특정, 추적하고 있다. 범행 도구는 농약 살포기로 추정하고 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로마자 표기법 관련 규정에 맞지 않는 표기로 여권에 기재된 영문 이름을 변경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A양의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외교부장관을 상대로 낸 여권 로마자 성명 변경 불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2월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양의 부모는 지난 2023년 A양의 이름에 들어가는 '태'를 영문 'TA'로 기재해 여권을 신청했으나 관할 지자체장은 로마자표기법에 어긋난다며 'TAE'로 적힌 여권을 발급했다. 여권법 시행규칙은 '여권 명의인의 로마자 성명은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된 한글 성명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표기 방법에 따라 음절 단위로 음역에 맞게 표기한다'고 규정한다. 다만 한글 이름이 외국식 이름과 음역이 일치할 경우에는 그 외국식 이름을 여권의 영문이름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A양의 부모는 여권 발급 다음 달 당초 신청한 'TARYN'으로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발급처인 수원시는 여권법 시행령에 따른 변경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부모는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 청년일보 】 월요일인 21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초여름처럼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예년보다 2∼6도가량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북부 내륙 중심 20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북·서부를 제외한 제주도는 20일부터 21일 새벽까지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바다에서 0.5∼2.0m로 예측된다. 대부분 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겠고 특히 섬 지역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일요일인 20일에도 비 소식이 있다. 절기상 곡식을 기름지게 만드는 '봄비'가 내린다는 곡우(穀雨)인 20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 등 전국 곳곳에서 비 소식을 들을 수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천권 남부와 전라권 그리고 제주도는 새벽까지, 경남권(경남 서·중부 내륙 제외)은 오전까지, 경남 서·중부 내륙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지만,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부터 20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mm, 대전·세종·충남·충북은 5~20mm, 광주·전남·전북·부산·울산·경남·경북(중남부 내륙·동해안 제외)·울릉도·독도는 5~10mm, 대구·경북 중남부 내륙·경북 동해안은 5mm 미만이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15~27도로 예보됐다. 세벽까지 바람이 순강풍속 시속 55km(초속 15m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지역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