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0일 강원 강릉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운전 중 주차된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33분께 강릉시 교동 한 이면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전도되면서 차 안에 갇힌 A씨는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들이받은 차 안에는 탑승자는 없었으며, 보행자 등 추가 인명 피해도 없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측정 이후 A씨는 경찰의 사건 처리 과정 등에 불응하며, 발로 출동한 경찰관의 복부를 가격하기도 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함께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도 A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위해 ▲당일 지하철을 증회 운행하고 ▲비상 수송차량을 무료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교통종합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서울 228개 시험장에서 11만4천158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며, 이날 수험생들은 지정된 시험장에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 사이 입실할 수 있다. 시는 수능 당일 교통 혼잡으로 지각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시, 자치구, 관공서 등의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서울 지하철은 수능 당일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29회 늘린다.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 집중 배차한다. 열차 고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 차량도 16편 편성한다. 시내·마을버스는 수험생 입실 시간뿐만 아니라 시험 종료 후 귀가 시간도 고려해 집중 배차시간을 조정했다.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해 운행한다. 다만, 일일 운행 횟수는 평소와 동일하므로 집중배차 시간대가 아닌 때에는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늘어날 수 있다. 시험장 경유 버스는 전면 유리창에 시험장 행 안내 표지
【 청년일보 】 10일 인천경찰청은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31)씨의 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한 사건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연수경찰서 수사과가 담당하던 사건을 반부패수사대로 이첩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수서에는 지난 4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인은 유 교수 채용 과정이 불공정했다고 주장하면서 공공기관인 인천대가 '전임 교원 신규 임용 지침'에 따라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올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고, 지난 국정감사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인천대는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가 진행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원칙대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방치됐던 서울 시내 빈집이 신진 건축가들의 아이디어를 만나 '마을 등대' 도서관, 예술인 레지던시, 마을 카페 등 주민 편의시설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함께 진행한 '빈집활용 건축디자인 공모전'에서 5개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K-건축의 시작, 서울 빈집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신진건축가 17개 팀, 대학생 27개 팀이 참여해 총 44개 작품을 출품했다. 대상은 미아동 빈집을 마을 도서관으로 디자인한 '비콘 라이브러리(Beacon Library)'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낮에는 열린 정원과 투명한 공간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고 밤에는 사선 지붕에서 퍼지는 빛으로 골목을 비추는 '등대' 역할을 하도록 설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미아동 그루터기 도서관'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3개 작품으로, 서촌의 지역 특성을 살려 카페 기능을 포함한 예술인 레지던시로 설계한 '옥인동 레지던시'와 '독산동 도시 속 작은 지붕', '옥인동 담장안뜰'이 뽑혔다. 서울시는 SH와 함께 그간 매입한 빈집을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이나 마을주차장, 생활정원 등 생활기반시설로 공
【 청년일보 】 교육부는 10일부터 12일까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문제지와 답안지 운송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를 비롯한 시도교육청 관계 직원과 교육부 중앙협력관 등이 참여한다. 시험지구로 운송되는 과정에서는 경찰 차량의 경호를 받는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 전날인 12일까지 별도 장소에 보관된다. 이후 수능 당일인 13일 아침에 1천310개 시험장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운전자가 도로에서 문답지 운송 차량을 만날 경우, 안전하고 원활한 문답지 수송을 위한 경찰의 지시 및 유도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매몰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닷새째 계속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10일 새벽까지 소형 무인기(드론)를 붕괴 구조물 내부에 투입해 실종자 흔적을 탐색했으나, 별다른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력 투입 수색은 붕괴 위험이 큰 만큼 전날부터 중단됐으며, 드론과 구조견을 활용한 수색만 병행 중이다. 드론이 실종자를 포착할 경우 구조대원들이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현장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 한편, 무너진 5호기 양옆에 있는 4·6호기 보일러 타워의 발파 해체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 두 타워의 붕괴 위험을 제거하고 중장비를 투입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특히 6호기에 대한 ‘취약화 작업’(기둥·철골을 미리 절단해 철거를 용이하게 하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으며, 4호기는 이미 대부분 마무리됐다. 해체 작업은 전날 오후 재개됐지만, 어둠이 짙어진 뒤 안전 문제로 다시 중단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안전점검회의(TBM)를 거쳐 오전 중 작업을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취약화가 끝나는 대로 폭약 설치에 착수해 이번 주 초 발파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4·6호기 해
【 청년일보 】 송파구 장지천이 1만7천㎡ 규모의 수변 감성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송파구는 장지천 벚꽃길 구간에 '수변감성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오는 12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 2월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시비 34억원을 투입한 결과물로, '서울형 감성도시' 프로젝트의 15번째 결실이다. 가든파이브 뒤편 장지천 물길을 따라 약 1만7천㎡ 면적이 자연 속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구는 주민들의 장지천 접근성을 대폭 개선해 가든파이브 중앙광장과 연결된 곳에 잔디마당을 만들고, 수변 조망 스탠드, 전망데크, 데크 평상 등 다양한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장지천 상부 벚꽃길과 하부 산책로를 잇는 '프롬나드(산책) 스탠드'와 법원로로 인해 단절됐던 산책로를 연결하는 '수변·공원 연결스탠드'를 설치해 보행 동선의 편리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약 300m 길이의 순환형 맨발 황톳길도 조성해 건강 증진 공간을 추가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장지천 수변감성공원은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향한 창의와 혁신의 결실"이라며 "가든파이브와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수변 힐링
【 청년일보 】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입장권을 대량 구매한 뒤 웃돈을 받고 되파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10월 본인 및 가족, 친구 등 계정으로 프로야구 입장권 예매사이트에 접속해 439차례에 걸쳐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등 티켓 1천374장을 9천원∼6만원에 대량 예매한 뒤 온라인 티켓 판매사이트에서 정가보다 360∼800% 높은 금액으로 되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입장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정된 특정 작업을 반복 수행하도록 제작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법은 매크로를 이용한 입장권 부정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있다. 대구경찰청 측은 "암표 없는 건전한 스포츠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월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경기남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서부는 새벽까지, 제주도는 오전까지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10도, 최고 13~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보됐다. 경기남부와 그 밖의 충청권, 전북, 경남북서내륙에는 새벽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남해 1.0∼2.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자해·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 10명 중 4명은 10∼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2024 주요 중증 응급질환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자해·자살 시도자는 3만5천170건으로 집계됐다. 2023년 대비 1만1천189건 감소했으나, 지난해 전반적인 응급실 이용이 줄면서 전체 내원 환자 중 자해·자살 시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0.8%로 최근 3년간 동일한 수준이었다. 자해·자살 시도자 중 여성은 2만1천479건으로 61.1%를 차지했다. 남성은 1만3천691건(38.9%)이었다. 연령대별 비중은 20대가 23.6%로 가장 컸고, 10대 16.3%, 30대 14.7%, 40대 14.3%, 50대 13.1% 순이었다. 10대 청소년과 20대 젊은 청년이 전체 자해·자살 시도자의 39.9%를 차지해 10명 중 4명꼴에 달했다. 남성 자해·자살 시도자의 연령대는 20대(18.9%), 50대(16.1%), 40대(15.5%) 순이었으나 여성의 경우는 20대(26.6%), 10대(20.6%), 30대(15.1%)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자해·자살 시도자의 월별 내
【 청년일보 】 서울에 있는 롯데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서고 고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4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지금 서울 롯데백화점에서 당장 튀어나와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다이너마이트 5개를 2층에 설치했다"며 "살려주고 싶어서 글 쓴다. 무조건 도망가라"고 적었다. 경찰은 오후 8시 30분께 서울에 있는 롯데백화점 지점 10곳에 대테러대응팀 등을 출동시켜 곳곳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백화점은 영업을 마친 상황이었으나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시민 100명이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 경찰은 해당 글의 인터넷주소(IP)를 확인하는 등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일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이날 늦은 새벽 경기북동부와 강원영서북부에, 새벽까지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부산·울산 제외)에, 아침까지 부산·울산에, 오전까지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8~9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60㎜, 전남남해안, 경남남해안 10~40㎜,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부산·울산·경남내륙, 대구·경북남부 5~20㎜, 전북, 경북중·북부, 울릉도·독도 5~10㎜, 대전·충남남부, 충북남부 1㎜ 안팎, 경기북동부, 서해5도, 강원영서북부 1㎜ 미만으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2~11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13~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예보됐다. 오후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겠다. 또한,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남부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