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발생한 근로자 추락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DL건설 임원진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11일 DL건설은 강윤호 대표이사와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비롯한 전 임원, 팀장, 현장소장 등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조치로 당시 50대 근로자 한 명이 안전망 제거 작업 중 약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DL건설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무거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 또한, 모든 현장의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작업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DL건설은 안전 점검이 완료된 현장부터 순차적으로 안전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압구정 재건축 최대어인 2구역 재건축 사업이 현대건설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유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삼성물산이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하면서 현대건설의 '무혈입성'이 확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해 진행한 입찰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삼성물산,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던 다른 건설사들은 모두 불참해 입찰은 자동 유찰됐다. 시공사 선정 규정에 따라 재입찰이 진행되지만, 두 차례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권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압구정 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9·11·12차 아파트(1천924가구)를 최고 65층, 2천571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약 2조7천488억원으로, 강남권 재건축 사업 중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힌다.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규정에 따라 조합은 곧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현대건설 외에 다른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만약 2차례 모두 유찰될 경우, 규정에 따라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지하 주차장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적용하는 기술은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와 AI 주차 관리 서비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 세 가지로,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유기적으로 연동해 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미래형 주거 단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는 차량 입차 시 번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입주민 차량의 경우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하는 주차 위치나 거주동과 가까운 곳을 추천·안내한다. 방문자 차량에게도 최단 경로와 최적의 주차 위치를 제공한다. 주차 위치는 세대 내 월패드와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 앱으로 확인 가능하며, 외출 시에는 현관의 SID(Smart Info Display)를 통해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및 주차 구역 상부 표시등 점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AI 주차 관리 서비스는 지하 주차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장기간 주차된 차량이 있을 경우 배터리 방전이나 타이어 공기압 부족 등 문제를 알려준다. 또한, 전기차 충전 구역이나 장애인 주차 구역 내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이사 부담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올 하반기에도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에는 4천명을 추가로 지원하며, 상반기(6천명)와 합하면 올해 총 1만여 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12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youth.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서울로 전입했거나 서울 내에서 이사한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 주민등록상 세대주와 임대차 계약서에 임차인이 본인이어야 하며,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주민등록상 동거인이 있어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조건은 거래금액 2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으로, 신청 가구의 7월 건강보험료 고지 금액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한다. 다만 주택을 소유하거나 타 기관에서 지원받은 경우, 부모 소유 주택을 임차한 경우 등은 제외된다. 거래금액은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임차보증금에 월세액의 100배를 더한 금액으로 산출된다. 예를 들어 보증금 1억원에 월세 70만원이라면 거래금액은 1억7천만원으로 계산된다. 서울시는 지원 요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지구 도시개발을 통해 공급한 '시티오씨엘 7단지'가 모든 가구의 분양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 말 견본주택을 개관한 이후 8월 초까지 총 1천453가구의 계약을 마무리하며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이번 완판으로 시티오씨엘은 1·3·4·6단지에 이어 7단지까지 단기간에 분양을 성공시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게 됐다. HDC현산, 현대건설 등 1군 건설사들이 합심해 조성하는 이 도시개발구역은 총 1만3천여 가구의 주거 단지와 상업, 문화, 교육 등 핵심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자족형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내 공동 4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47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 75㎡, 84㎡, 102㎡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됐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GTX-B 노선 청학역(예정)과도 인접해 향후 트리플 역세권을 넘어 교통 허브로서의 위상이 기대된다. 반경 1㎞ 이내에 다수의 학교 예정 부지가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2곳의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또한 단지 내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은 자사가 시공한 ‘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최근 마무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총 388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양평군이 발주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위탁을 맡아 2021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약 4년간 진행됐다. 노후 상수도 관망을 정비하고 누수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수돗물 공급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7.4%를 달성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물 중 요금으로 회수된 수량의 비율로, 누수 없는 효율적인 수도 운영의 핵심 지표다. 사업 전 양평군의 유수율은 63%였으나, 이번 사업으로 24.4%p 증가했다.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 공사감독관은 "누수 정밀 관리를 위해 30개소의 소블록을 구축하고, 43개소에 실시간 유량·수압 관리시스템을 설치했다"며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관망감시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평군은 연간 약 92만톤의 누수를 절감해 19억원의 수돗물 생산비를 아끼고, 227톤의 이산화탄소(CO₂)를 저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유지관리비와 에너
【 청년일보 】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되면서 9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절반 가까이 늘어난 반면, 중고가 아파트 거래는 급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대출 규제 시행 후 43일(6월 28일~8월 10일)간 신고된 서울 아파트 유효 거래량 4천646건 중 9억원 이하 거래가 49.5%인 2천52건에 달했다. 이는 대출 규제 이전 같은 기간(5월 16일~6월 27일) 신고된 1만4천528건 중 37.7%였던 것과 비교해 11.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특히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규제 전 14.7%에서 규제 후 22.8%로 8.1%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도 3.8%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중고가 아파트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15억원 초과~30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규제 전 23.0%에서 규제 후 15.6%로 7.4%포인트 감소했다. 이 가격대에 속하는 마포구와 성동구의 7월 거래량은 6월 대비 각각 84.5%, 88.6% 급감했다. 이에 비해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강북구(-54%)
【 청년일보 】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나토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를 선물하면서 인사 청탁을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의 참석차 해외 순방길에 올랐을 때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제품으로, 재산 신고 내역에서 뺐다는 의혹이 일었다. 김 여사는 특검팀에 목걸이가 2010년께 모친에게 선물한 모조품이라고 진술했다. 특검팀이 김 여사 친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이 목걸이는 감정 결과 실제로 가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특검팀은 반클리프 아펠 측으로부터 목걸이의 최초 출시 시점이 2015년이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진품이 출시되기도 전에 모조품을 살 순 없는 만큼 김 여사가 제품을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특검팀은 오히려 목걸이가 대가성 선물이 아닌지 살펴보기 위해 반클리프 아펠 매장을
【 청년일보 】 내주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는 남양주 왕숙 신도시의 청약이 이어진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에서 4천233가구(일반분양 2천245가구)가 공급된다. 주요 단지별로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남양주진접2A4 신혼희망타운'과 '왕숙푸르지오더퍼스트 1·2단지',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역세권A1 신혼희망타운', 부산 수영구 남천동 '써밋리미티드남천'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왕숙신도시는 이번 주 A1(공공분양)·A2(신혼희망타운)를 시작으로 첫 본청약에 나선 데 이어 다음 주에도 본청약을 이어간다. 왕숙푸르지오더퍼스트 1·2단지는 총 1천14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사전청약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74·84㎡ 30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560가구로 조성되며 이번에 사전청약분을 제외한 124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587가구 규모로 이번에 사전청약분을 뺀 17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가까워 차량 이동이 편리하며 단지가 위치한 왕숙지구에는 지하
【 청년일보 】 8일 오후 3시경,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 사고를 당했던 50대 근로자 A씨가 결국 숨졌다. DL건설이 시공 중인 이 현장에서 근로자 A씨는 약 6층 높이에서 추락했으며, 사고 당시 추락 방지용 그물망을 철거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연이은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를 상대로 하도급법 위반 혐의 조사에 나섰다. 정부의 강도 높은 제재 방침 속에서 공정위도 강력한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후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 본사에 조사관들을 파견해 하도급 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특히, 산재 발생 현장에서 하청업체에 불리한 부당특약을 맺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잇단 사망사고를 두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가능한 모든 제재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포스코이앤씨의 건설현장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국토부와 고용노동부는 오는 11일부터 포스코이앤씨를 포함한 중대재해 발생 건설사와 임금 체불, 공사 대금 분쟁이 있는 현장에 대한 합동 단속을 예고했다.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에서는 올해 1월과 4월 총 3건의 사고로 3명이 사망했으며, 지난달 28일에도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어 숨지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주관하는 건설현장 안전보건점검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혹서기 예방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를 '폭염 대비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승모 대표이사는 7일 부산 남구 대연동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보건점검을 진행했고,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CSO) 등 경영진들도 주요 건설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비 현황을 점검했다. 점검은 체감온도 31도 이상 폭염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4월 롯데칠성음료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이온음료 분말과 생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항목 점검을 통해 소금, 음료, 생수 비치 여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늘 항목 점검에서는 휴게시설, 그늘막, 냉방 설비의 설치 및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