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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매수 관망세 속 ‘옥석 가리기’ 심화

상승폭 0.20%에서 0.18%로 축소, 송파·용산 등 핵심지는 여전히 강세
전셋값은 상승 기조 유지…서초구 0.48% 급등, 세종시도 매물 부족현상

 

【 청년일보 】 가파르게 오르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한 주 만에 다시 줄어들었다.

 

대출 규제와 정부의 정책 영향으로 매수 대기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지만,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는 여전해 지역별, 단지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11월 넷째 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인 0.20%보다 0.02%포인트 축소된 수치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장 전반에 걸쳐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나 도심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곳에서는 여전히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전체적인 상승 흐름을 지탱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신천동과 방이동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0.39% 올라 서울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작구(0.35%), 용산구(0.34%), 성동구(0.32%) 등 주요 핵심 지역들도 평균을 웃도는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0.23%)와 양천구(0.25%) 역시 대치·개포·목동 등 학군지 위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8%로 전주(0.11%)보다 둔화됐다.

 

성남 분당구(0.44%)와 용인 수지구(0.41%)는 역세권 및 대단지 위주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부천 오정구(-0.34%)와 파주시(-0.13%) 등은 하락하며 지역 간 편차가 뚜렷했다.

 

인천은 0.02% 상승에 그쳤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울산(0.11%)과 전북(0.07%)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대구(-0.04%), 제주(-0.04%), 경북(-0.01%)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전세 시장은 매매 시장보다 더 뚜렷한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8%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특히 서초구의 전세가격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등 주요 단지의 임차 수요가 몰리며 0.48%나 뛰었다. 강동구(0.26%), 송파구(0.24%) 등도 전셋값 강세를 이끌었다.

 

경기 지역 전세가격은 0.11% 올랐다.

 

수원 영통구(0.38%), 용인 수지구(0.34%), 안양 동안구(0.33%) 등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매물 부족 현상을 겪으며 0.30% 상승했고, 울산(0.12%)과 부산(0.09%)도 오름세를 보였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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