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콜린알포세레이트(이하 ‘콜린알포’) 제제(성분 의약품) 대한 선별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한 지 약 1개월 가까이가 지나가고 있다. 콜린알포 선별급여화 이후 진료 현장에서는 커다란 혼란이나 변화의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며, 오히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콜린알포 선별급여화 이후 기존보다 대웅제약과 종근당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0일 의료계와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2020년 8월 26일 콜린알포 제제 대한 선별급여를 적용한다는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발표한 시점으로부터 5년이 지난 지난달 21일부터 콜린알포 제제 대한 선별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는 서울고등법원에서 대웅바이오 등에서 제기한 급여 축소 효력 집행정지 청구를 기각함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치매 이외의 질환에 대해 콜린알포 제제 처방 시 환자의 본인부담률은 ‘30% → 80%’로 상향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에 콜린알포 제제를 처방했을 때만 급여를 적용하며, 그 외의 경우(감정 및 행동 변화, 노인성 가성 우울증 질환 등)에는 선별급여를 적용하
【 청년일보 】 국내 반도체 업계 '투 톱'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 도래에 힘입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영업익이 12조1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1%나 확대됐고, 직전 분기 4조6천800억원에 비해선 무려 158.55% 급증했다. 당초 시장 안팎에서선 올 3분기 영업익이 10조원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익 전망치는 10조1천923억원으로 추정됐으며, 실제 잠정 실적은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달했다.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증권가 안팎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DS 부문의 메모리 실적 개선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증권은 올 3분기 DS 부문 영업익 전망치가 7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 봤다. DS 부문이 7조원대 분기 영업익을 벌어 들일 경우 지난 2022년 2분기 9조9천800억원 이후 12개 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DS 부문이 전사
【 청년일보 】 국내 유통업계가 대내외적 경제적 어려움 속 끝이 보이지 않는 혹한기를 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계 전반에 걸친 대규모 외국계 자본 유입과 연쇄적인 전(全) 산업군 붕괴를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전자상거래(이하 이커머스)·편의점 등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은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로 인해 지속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글로벌 분쟁 지속으로 대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중장기적 경영전략 수립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통업계의 전 산업군이 공통적으로 침체하고 있다"며 "업계 전체적으로 한동안은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현상 유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산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형마트 산업도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주 수입원인 소비재 등 생활용품 수요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이동하면서 주요 대형마트 3사 모두 영업이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
【 청년일보 】 "최고의 맛은 신선한 식재료에서 나온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산업이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제조공장 '하림 퍼스트키친(First Kitchen)' 견학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했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생산 현장을 공개해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지난 17일 기자가 찾은 '하림 퍼스트키친'은 전통의 곡창이자 맛의 고장인 전라북도 익산에 자리잡고 있었다. 드넓은 호남평야에서 생산한 지역 농산물과 신선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정 간편식(HMR)을 생산하며, 하림이 꿈꾸는 '동북아 식품허브'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림 퍼스트키친은 익산 제4산업단지 3만6천평 부지에 조성된 공유 주방(Sharing Kitchen) 개념의 종합식품 생산·물류 복합단지다. 밥·국·탕·찌개류부터 라면, 천연조미료까지 다양한 제품이 생산·유통되며, 하림의 식품 철학인 "가장 신선한 재료가 아니면 들어올 수 없고, 최고의 맛이 아니면 나갈 수 없다"를 구현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퍼스트키친 중심에는 FBH(Fulfillment by Harim)라는 식품물류 혁신 공간이 있다. FBH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장과 물류센터
【 청년일보 】 국제에너지기구(이하 IE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화석 연료와 청정 에너지 분야 모두에서 발생하는 투자 공백이 향후 글로벌 에너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에너지 전환 가속화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공급을 위한 기반 투자가 미진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미칠 잠재적 파급 효과에 대한 업계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IEA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는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이 현재 '과소 투자(Underinvestment)'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먼저 석유·가스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정학적 불안정 등으로 위축되면서 장기적인 공급 충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OPEC+ 외 국가들의 생산량 증가세가 지속적인 수요 및 공급 리스크를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며, 이는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청정에너지 전환 투자(매년 수조 달러 규모) 역시 현재 수준으로는 격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청정에너지 기술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및 부품의 공급망 병목 현상은 투자 부족과
【 청년일보 】 국내 재계 총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 18일(현지시간) 재계와 백악관 풀 기자단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골프장에 도착해 한국·일본·대만 기업 대표들과 한나절에 걸쳐 골프 회동을 가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8시간을 보낸 것을 고려하면 오랜 시간 동안 한미 투자나 관세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해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한국 재벌 총수 등 라운딩에 참가한 기업인들은 개인 차량이 아닌,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단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 차량으로 추정되는 검정 리무진 버스가 트럼프 대통령 일행이 떠난 뒤에 골프장을 나섰고, 차량은 팜비치 섬의 5성급 호텔로 이동했다. 이번 총수들의 방문은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
【 청년일보 】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인 'APEC CEO 서밋 2025'에 참석한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번 APEC CEO 서밋은 대한상의가 주관하며, 의장은 최태원 회장이 맡았다. 최 회장은 28일 저녁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9일 개회사를 비롯해 31일 폐회사와 의장 인수인계식까지 행사 전반을 총괄 지휘한다. 이번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가운데 정상급 인사 16명과 글로벌 기업 CEO 1천7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제는 'Bridge, Business, Beyond(3B)'로, ▲지역경제통합 ▲AI·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시대적 과제가 논의된다. 글로벌 테크 리더인 젠슨 황(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맷 가먼(AWS CEO), 사이먼 칸(구글 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울리히 호만(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경주를 찾는다. 금융·제조·에너지 분야 리더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제인
【 청년일보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방문했다.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는 김 장관이 지난 9월 미국의 대규모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대규모 직원 구금 사태를 겪었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기업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가 지난 구금 사태와 투자 프로젝트 지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업의 해외 투자 권익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감스러운 사태에도 이차전지는 한미 간 대표적 첨단 공급망 협력 분야"라면서 "양국 간의 경제안보 협력 관계가 공고하게 지속돼야 한다고"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한미 협력이 호혜성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감에 있어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개선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미 양국 정부는 '상용 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을 가동해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
【 청년일보 】 HS효성첨단소재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3년째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7일 임직원과 국립생태원, 서천군 생태관광협의체,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유부도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와 해양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유부도는 동아시아 철새들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지만,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 외래종 확산으로 토착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어 꾸준한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 HS효성첨단소재는 번식력이 강한 교란 식물 종자 및 새싹의 확산을 막기 위한 차광막 설치 작업도 지원했다. 홍수정 HS효성첨단소재 ESG경영팀 팀장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2022년 5월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생태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 청년일보 】 올해 4분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철강과 섬유, 바이오·헬스 등 대부분 분야의 제조업 매출이 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9월 8~19일 국내 1천500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한 결과, 4분기 매출 전망 BSI가 92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BSI는 100(전 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보다 증가(개선)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분기별 매출 전망 BSI는 2024년 2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으로 기준선인 100 이하에 머물렀다. 시황(89), 수출(92),내수(91), 경상이익(89), 자금사정(87) 등 다른 주요 항목의 4분기 전망 BSI도 기준인 100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 전망 BSI를 업종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102) 업종만이 100을 소폭 상회했지만, 주력 산업인 반도체(98)를 비롯해 가전(98), 자동차(87), 조선(97), 일반기계(91), 정유(84), 화학(94), 철강(83), 섬유(83) 등 대부분 업종이 기준선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 부설 국제경영원(이하 한경협국제경영원)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참관을 위한 글로벌사업단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전시회로, IT·모빌리티·디지털 헬스·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무대다. 한경협국제경영원은 지난 2018년부터 CES 글로벌사업단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CES 2026에서도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함께 한다. 로봇 메커니즘 연구소(RoMeLa) 소장이자 40여 종의 로봇을 개발한 홍 교수는 AI 로봇 상용화를 선도하는 석학으로, 매년 한경협을 위한 단독 VIP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데니스 홍 교수와 함께 IT 전문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CES 현장에서 주요 기술 트렌드를 심층 분석한다. 연수 프로그램은 일정과 방문지가 각기 다른 세 가지 맞춤형 코스로 구성돼 있어 실무자부터 경영진까지 누구나 목적에 맞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엘리트 코스는 ▲CES 스페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이달 27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룸에서 '2025 FKI-PIIE-OECD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경협이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이하 PIIE),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경제질서 재편: 무역, AI, 금융 회복력의 해법 모색'을 주제로 국내외 최고 전문가를 초청한다. 먼저 국제금융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하버드대 케네스 로고프 교수가 최근 저서인 'Our Dollar, Your Problem(국내 근간, 달러 이후의 질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고, 아담 포젠 PIIE 소장과 대담을 진행한다. 이어지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제프리 쇼트 PIIE 선임연구위원과 박인원 한국경제연구원 객원연구위원(고려대 명예교수)이 전략경쟁과 디지털화가 추동하는 '전환기의 무역'(Trade in Transition)에 대해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는 OECD 무역 전문가 2명이 무역 촉진과 공급망 회복력에서 AI 기술의 역할을 조명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모리스 옵스펠드 PIIE 선임연구위원(UC버클리 교수)와 김진일 고려대 교수가 최근 불확실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