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시청역 차량 역주행 보행자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도심 '소공로·세종대로18길' 일대가 '사람 중심의 도로'로 전면 재편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해당 구간에 횡단보도 신설, 보도 폭 확장, 녹지대 조성 등을 포함한 도로 공간 재편 사업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이 지난해 사고 직후 설치한 방호울타리, 진입금지 표지판 등 단기적 조치를 넘어선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개선 대책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먼저 시는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소공로와 세종대로18길이 교차하는 조선호텔 사거리의 보행 연결성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엔 북창동~소공동을 잇는 횡단보도 1개소만 있어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려면 지하보도를 이용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조선호텔 앞과 세종대로18길을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 2개소를 새로 설치하고, 기존 횡단보도는 교차로와 더 가까운 위치로 옮겨 보행 안전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평소 유동인구가 많지만 비좁았던 보도 폭도 크게 늘어난다. 시는 소공로와 세종대로18길의 차도를 1차로씩 줄여 보행로를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가장 좁은 곳이 1m에 불과했던 보도 폭을 최대 4m로 확
【 청년일보 】 식사공간 없이 조리장만 갖춘 배달전문음식점의 경우 소비자의 시선이 닿지 않는 특성 때문에 위생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가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에서 시행된다. 강남구는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배달전문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위생지킴이'를 창단했다고 30일 밝혔다. 배달전문음식점이 156곳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강남구는 민관 협력 위생지킴이 제도를 도입하고 지난 29일 배달기사와 지역주민 등 모두 20명을 지킴이로 위촉했다. 이들은 배달음식 픽업 및 배달 현장에서 직접 육안 점검과 보디캠 촬영 등을 활용해 음식 조리장과 포장·운반 상태를 확인하고, 강남구와 함께 주기적인 위생모니터링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구는 9~10월에는 배달전문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과 위생관리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위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감시체계를 구축했다"며 "선제적 위생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목요일인 30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동부과 강원내륙, 충남남부내륙, 충북, 경북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 파주경찰서는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차량 창문을 내리고 흉기를 꺼내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원인 A씨는 이날 오전 8시 47분께 파주시 검산동의 한 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르던 30대 남성 B씨 차량이 경적을 울리자 창문을 내리고 캠핑용 칼을 꺼내 욕설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112에 신고하자 A씨는 현장에서 도주한 뒤 자신의 회사로 출근했으며, 경찰은 CCTV 등을 추적해 그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에 차가 막혀 잠깐 차선을 변경했는데 그것 가지고 경적을 울려 순간 욱했다.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별다른 전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진술 등을 종합해 조사를 마친 뒤 석방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청년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소통 프로그램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에서 펼쳐진다. 금천구는 오는 11월 1일 안양천 농구장에서 걷기 챌린지 '치킨런'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치킨런은 단순한 걷기 활동을 넘어 자연스러운 만남과 교류를 유도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구는 "주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반영해 참여자들이 부담 없이 어울릴 수 있는 청춘 교류형 놀이(레크리에이션)를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걷기는 왕복 약 3㎞ 코스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조를 편성해 ▲빙고 ▲물병 세우기 ▲초성 게임 ▲숨은그림찾기 ▲가위바위보 등 5개 미션을 수행하며 걷는다.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들은 구청 구내식당으로 이동해 닭강정과 함께 교류 시간을 갖는다. 행사 종료 후에는 일부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에서 운영하는 '노랑식탁'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에 연계해 지속적인 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1인가구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보고 남의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40대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대구지법 형사3단독 박태안 부장판사는 절도·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2일 오후 대구시 북구에 있는 B씨 집에 들어가 현금 36만원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 아내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보고 B씨 가족이 해외여행을 떠났다는 것을 확인하고 범행했다. B씨 집 현관문도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있는 B씨 가족의 생년월일을 입력해 연 것으로 조사됐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피해액이 소액인 점, 피고인이 항암치료 뒤 겪는 정신병적 증세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대림2동 1104-1번지 건립사업'을 포함한 총 5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주요 사업지는 영등포구 대림2동 1104-1번지 건립사업, 소공 지구단위계획구역 1, 2, 3지구(중구 태평로2가 23 일대) 리모델링사업, 청담동 52-1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이다. ◆서울광장 일대 3개 빌딩 리모델링 사업 1978년 국내 최초 도심 재개발로 지어진 서울광장 인근의 '더플라자호텔', '소공동 한화빌딩', '한화생명 태평로사옥' 3곳이 47년 만에 철거 방식 대신 리모델링을 통해 도심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해당 사업에 대해 노후 건축물의 전면 철거를 피하고 리모델링으로 건물 개선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지구통합적 접근법'을 채택했다. 특히 건축물 저층부 중심의 수평 증축을 계획하고, 주변 건물과 문화유산에 조화를 이루는 따뜻한 나무톤 색상에 간결한 외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구역 내 차량 중심 도로의 주차장 진출입구를 외부로 옮기고, 내부 공간에는 생태 녹지 도심 숲을 조성해 광장 겸 주민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 더플라자호텔 저층부 일부를 철거하고
【 청년일보 】 29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공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16만8천67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708명(6.8%) 늘었다. 1∼8월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은 2015년(1.3%) 이후 10년 만이며, '황금 돼지띠'였던 2007년(8.2%)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로 18년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764명(3.8%) 늘어난 2만867명으로, 작년 7월 이후 1년 2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월별 출생아 수는 올해들어 2만 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6월에 일시적으로 내려갔으나, 7월부터 다시 2만명선을 회복했다. 8월 출생아 수는 2022년(2만1천782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았지만,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기준으로는 2023년(1만8천974명), 2024년(2만103명)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8월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8월에 30대 후반 여성의 출산이 늘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을 가임 여성 1천명당 출생아 수
【 청년일보 】 서울 중랑구 용마터널 인근 노후 저층주거지에 공공주택 총 551호가 공급돼 지역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동 1075번지 일원의 '서울 용마터널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을 '조건부가결' 처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공동주택과 학교로 둘러싸인 노후 저층주거지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던 지역이다. 시는 이곳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대지면적 1만8천904㎡에 지하 6층에서 지상 최고 28층까지, 총 6개 동 규모로 개발한다. 용마터널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는 공공주택 총 551호가 공급된다. 주택은 전용면적 36㎡, 49㎡, 59㎡, 84㎡ 등 다양한 평면과 평형으로, 임대와 분양을 혼합한 소셜믹스 형태로 구성된다. 다만, 시는 사업계획(안)은 향후 주택사업계획승인 등을 통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다. 용마산로변 연도형 상가를 계획하고 보행로를 연계하며, 녹지·도로와 연계한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여 생활가로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도시 경관 측면에서는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과 다양
【 청년일보 】 자녀의 친구 어머니가 근무하는 곳을 찾아가 난동을 부린 학부모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 20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카페를 찾아가 2천500만원 상당의 커피기계 액정을 주먹으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머니에 흉기를 소지한 채 카페 주변 거리를 돌아다니기도 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카페는 A씨 자녀 친구 어머니가 일하는 곳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학생 딸이 친구와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말썽을 일으켰고, 이를 따지기 위해 카페에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카페에 친구 엄마와 손님은 없었다"면서 "A씨를 재물손괴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양천구가 목동 232번지 일대 재개발구역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초기 단계의 행정 절차를 대폭 줄여 사업 속도를 높이려는 조치로 구는 선제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재개발 추진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정비업체와의 유착, 과열 경쟁 등을 막고 투명하고 공정한 정비사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약 5개월이다. 이 기간 동안 주민 의견 수렴, 정비계획 수립, 조합 설립 절차 안내 등 행정 지원은 물론, 예비 추진위원 선출, 운영 규정 마련, 주민 홍보 및 민원 대응까지 체계적으로 제공된다. 지난 9월 25일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완료된 해당 구역은 노후 저층 주거지역이었다. 이번 정비사업을 거쳐 최고 22층, 약 586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재개발사업의 초기 단계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도시정비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양천구는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공공지원을 통해 투명하고 신속한 재개발이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50여 개의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이 송파구(구청장 서강석)에서 펼쳐진다. 송파구는 오는 11월 1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제6회 송파 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진로·직업 탐색 체험부터 청소년들이 재능을 뽐내는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다양한 교육 수요와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도록 43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학습유형 및 진로 적성 검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드론 등 미래 에듀테크 체험, 유망직업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포토존과 쉼터 등도 마련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청소년들의 끼를 발휘하고 즐겁게 체험하며, 최신 교육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