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인 뉴타운 사업지인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인 전농8구역 재개발 사업이 18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다. 청량리역 인근에 1천7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지와 함께 수영장, 대형 공원 등 주민 편의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 검토한 결과 조건부 의결 처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건축, 경관, 교통, 교육, 환경, 공원, 재해 등 총 7개 분야를 한꺼번에 묶어 진행해 사업 속도를 높였다. 심의 통과에 따라 전농8구역에는 지하 5층에서 지상 35층 높이의 아파트 11개 동, 총 1천760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이 중 351세대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전농8구역은 청량리역과 인접한 핵심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사업 추진이 지체되어 왔다. 이번 계획안 확정으로 해당 구역은 교통과 녹지, 교육 환경을 두루 갖춘 주거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기여 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단지 북측에는 축구장 면적에 버금가는 약 6,7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어 도심 속 녹지 공간을 제공한다. 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신설 공원에 대한 추가 식재 계획을 수립해 주민 쉼터 기능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공원 하부에는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주차 난 해소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단지 남측에는 지상 1층 규모의 수영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센터, 다목적 체육강당 등을 갖춘 생활체육시설이 건립된다. 해당 시설은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시설로 운영된다.
이번 전농8구역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전체의 완성도 눈앞에 두게 됐다. 이 구역 사업이 완료되면 지구 내 총 9천여 세대의 신규 주택 공급이 마무리되어, 낙후됐던 저층 주거지 일대가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하게 된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공정 촉진 방안에 맞춰 관할 자치구와 긴밀히 협의해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밟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주택 공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전농8구역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오랜 기간 노후 주거 여건에 불편을 겪어왔던 청량리역 인근 주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