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강남 세곡지구 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공공주택용지가 개발 본궤도에 오른다. 그동안 나대지로 방치됐던 부지에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등 200여 가구가 들어서며 지구 개발이 완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열린 제5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남구 세곡동 192 일원의 ‘서울세곡국민임대주택지구 6단지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세곡 국민임대주택지구 내 마지막 사업지에 대한 주택 공급 계획이 확정됐다.
대상지인 세곡6단지는 대지면적 9천574.30㎡ 부지에 지하 2층에서 지상 최대 12층 규모로 조성된다. 공급 물량은 총 206호다.
세부적으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신혼부부 특화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99호와 공공분양 107호가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47㎡, 51㎡, 84㎡ 등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되며, 분양과 임대 세대를 혼합 배치하는 소셜믹스를 통해 사회적 통합을 유도할 방침이다.
단지 설계는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에 방점을 찍었다. 세곡천 수변공간과 어우러지도록 테라스형 커뮤니티 시설과 스텝형 주동 디자인을 적용해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특히 세곡천과 맞닿은 각 동의 1층과 지하층에는 도서관, 웰컴 라운지, 경로당, 운동시설 등 입주민 편의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이를 통해 단지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조성해 지역 소통의 거점으로 만들 예정이다.
서울시는 향후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2026년 상반기 중 주택건설 사업계획변경 승인을 완료하고, 같은 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통과로 세곡6단지 주택건설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구 내 공공주택 공급이 마무리되면, 세곡천 등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주택단지로 주거안정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