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중구가 바쁜 일상으로 구청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현장 밀착형 행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구는 퇴근길 주민들이 재개발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찾아가는 지하철역 재개발 전문상담코너'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일 청구역을 시작으로 11일 약수역, 18일 청구역에서 순차적으로 상담 코너를 운영했다.
청구역과 약수역 일대는 신당8·9·10구역 재개발 및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주택 공급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으로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곳이다.
이번 상담 코너는 평소 재개발 사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도 업무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주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일상적인 이동 동선인 지하철역에서 손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매회 30명 이상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상담은 오는 25일(약수역), 12월 2일(청구역), 12월 9일(약수역)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추가로 진행된다. 특히 실효성 있는 답변을 위해 중구청 재개발 담당 부서 팀장들이 직접 현장에 나와 주민 눈높이에 맞춘 1:1 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현장에서 '내 손 안에 세입자 권리' 안내 책자도 배포하고 있다.
이 책자에는 정비구역 내 세입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법적 권리와 이에 따른 보상 절차, 필요 서류 등의 상세한 내용이 수록됐다.
김길성 구청장은 "주민 맞춤형 현장상담을 통해 재개발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 잘못된 정보와 오해로 인한 주민갈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