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우리가 처방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
【 청년일보 】 의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새로운 치료 프로토콜, 안전한 진료를 위해 전세계의 의료전문가가 노력 중이다. 그러나 의료제공자와 의료소비자 간 필연적인 정보량 차이는 종종 수동적인 의료 소비로 이어지곤 한다. 이는 의료진과 환자 사이 상호 신뢰 및 치료 연속성, 특히 처방에 대한 신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처방이 환자에게 오기까지, 과연 어떤 과정을 거칠까? 질병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은 대체로 개인의 비법 수준에서 멈추지 않는다. 약사법 제31조 3항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 가능한 의약품은 임상시험계획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실시한 것이어야 한다. 다만 대한민국의 경우, 전통 존중 차원에서 동의보감을 비롯한 10종의 한약서에 기재됐다면 안전성, 유효성 심사가 면제된다('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신고에 관한 규정' 제24조). 이러한 예외를 제외한다면, 엄격한 임상시험은 환자에게 처방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다. 약을 중심으로 임상시험의 과정을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다. 탐색 연구 단계에서는 질병의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약물 표적을 선택한다. 전임상에서는 세포 및 동물 실험을 진행하는데, 결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