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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풀고 스카이라인 높인다"...사당·이수 일대 높이 150m·용적률 800% 허용

서울시,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수정가결
동작대로변 규제 대폭 완화...노후 저층 개발 탄력 기대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동작구 사당역에서 이수역으로 이어지는 동작대로변의 개발 빗장을 대폭 풀었다.

 

용적률을 최대 800%까지 상향하고 높이 제한을 150m로 완화함에 따라 이 일대 스카이라인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전날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상지는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에서 2·4호선 사당역 사이의 동작대로변이다.

 

이곳은 서리풀터널 개통과 옛 정보사 부지 개발,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겹치며 서울 남부권의 광역교통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 계획은 행정구역상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에 걸쳐 있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중 동작구 구간에 한해 적용된다.

 

계획안의 핵심은 2015년 이후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노후화된 저층 건물의 개발을 촉진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용도지역별 용적률 기준을 대폭 상향했다. 일반상업지역은 기존 600%에서 800%로, 준주거지역은 250%에서 360%로 각각 완화된다.

 

 

건물 높이 규제도 풀린다.

 

동작대로변의 건축물 최고 높이 제한은 종전 100m에서 150m로 상향 조정되어 초고층 건립이 가능해졌다.

 

규제 완화와 함께 보행 환경 개선도 추진된다.

 

건축한계선 조정과 전면공지 확보를 통해 비좁았던 보행로를 넓혀 시민들이 걷기 편한 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불필요한 공동개발 지정을 최소화하고 특별계획구역의 규제를 완화해 토지주들의 자율적인 개발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서울의 관문이자 광역교통의 거점에 역세권 지역중심 기능을 강화하여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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