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생산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차 부품 관세의 추가 면제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일시적인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특정한 물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완성차 업체에 대해 “그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 곳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 전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 제품이나 스마트폰 등이 관세 예외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내 마음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며 “여러분도 그래야 한다. 여러분은 때로 벽을 돌아가거나 밑으로 가거나 위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쩌면 뭔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 “나는 (애플 최고경영자인) 팀 쿡과 이야기를 했다. 나는 최근에 그를 도왔다. 나는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해당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그는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협상하는 것과 관련해 상호관세의 기본 세율인 10%가 국가별 상호관세의 하한선 수준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언론과 만나 국가별 관세와 관련해 10%가 하한(floor)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에) 매우 가깝다"라면서 "분명한 이유로 몇가지 예외(exception)가 있을 수 있으나 나는 10%가 하한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관세 협상에 대해 많은 나라와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10% 이상의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5일부터 10%의 기본 관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른바 '최악 침해국'에 대해서는 10%를 초과하는 관세가 9일부터 부과됐으나 시행 직후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이를 90일간 유예했다. 이후 미국은 이들 국가와 이른바 맞춤형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협상의 책임지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지난 9일 개별 국가에 대한 관세와 관련해 지난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전격 인상하며, 총합 관세율이 145%에 달했다고 미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CNBC와 CNN 등 주요 매체는 이날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총합 관세율이 145%로 확인됐다"고 전하며, 이는 백악관 측이 공식적으로 밝힌 수치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서명한 '무역파트너의 보복과 지지를 반영하기 위한 상호관세율 수정'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해당 행정명령에는 기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상호관세율 84%를 삭제하고 이를 125%로 대체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펜타닐(일명 좀비 마약) 원료의 미국 수입 문제를 지적하며 추가로 20% 관세(10% + 10%)를 부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중국 총합 관세율은 145%에 달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관세율을 미 동부시간 기준 10일 오전 0시 1분부터 적용한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한 상호관세는 10일 오전 0시 1분을 기점으로 90일 동안 유예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중국 본토 및 홍콩발 미국행 소액 소포에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 격화로 다시 8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7시 15분(서부 오후 4시 1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9천180달러(한화 약 1억1천55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27% 떨어진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대해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돼 8만3천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날에는 미·중 간 관세전쟁 격화로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와 함께 관세 유예 조치 발표 이후 4.26%까지 낮아졌던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이날 4.40%를 넘어가면서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 한편,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8.93% 급락한 1천521달러를 나타냈고, 엑스알피(리플)는 4.78% 하락한 1.96달러를 기록하며 2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5.36%와 4.56% 떨어진 112달러와 0.15달러를 나타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를 선언하며 전일 폭등했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4.79포인트(-2.50%) 떨어진 3만9593.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88.85포인트(-3.46%) 내린 5268.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37.66포인트(-4.31%) 내린 1만6387.31에 각각 마감했다. 미·중 무역 갈등 격화에 따른 침체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이다. 모든 업종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에너지 및 기술 업종 낙폭이 컸다. 테슬라(-7.22%), 엔비디아(-5.91%), 애플(-4.23%), 메타(-6.74%), 아마존(-5.17%) 등 대형 기술주 낙폭이 컸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글로벌 관세전쟁이 격화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39달러(2.16%) 하락한 62.82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1.34달러(2.22%) 떨어진 배럴당 5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한창이던 2021년 4월 이후 4년 만이다. 국제유가는 최근 들어 4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자국 보호를 위한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글로벌 무역갈등이 격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관세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제 침체와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날 중국 정부는 "미국이 고집을 꺾지 않으면 끝까지 맞설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여기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총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해 50%의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하고 나섰다. 반면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관세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서 같은 세율(34%)의 대미 보복관세를 예고한 데 대해 “8일까지 중국이 34%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르 부과할 것”이라며 “그것은 9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자신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중국이 요청한 미국과의 모든 대화는 취소될 것이라면서 “미국과의 회담을 요구한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과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함에 따라 이달 8∼9일 미국을 찾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문을 계기로 대미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에 대해 25%의 품목별 관세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 5일부터 전 세계 교역 상대국에 10%의 기본관세(보편관세)를 부과했다. 아울러 미국은 오는 9일
【 청년일보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오는 9일로 예정된 미국의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 부과를 연기하거나 유예할 가능성이 없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 부과 시행을 연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나'라고 묻자 "연기는 없다. 며칠 또는 몇 주간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그것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에게는 모두가 흑자를 보고 우리는 적자를 보는 글로벌 무역(에 대한) 재편이 필요하다. 세계 각국은 우리를 갈취하고 있다. 이건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악관에서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세계 모든 나라에 10%의 기본관세를 5일부터 부과하고, 오는 9일부터는 국가별로 차등화된 개별관세를 추가한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러트닉 장관의 이러한 언급은 상호관세 부과일 이전에 일부 국가와의 협상을 통해 해당 국가에 상호관세 부과 시행을 연기하거나 유예할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그는 "(상호)관세는 부과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발표했고, 농담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러
【 청년일보 】 가상화폐 시장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 여파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10% 하락한 7만9천54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한때 7만8천625달러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공식 발표한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왔으며, 이날 들어 낙폭이 급격히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세 부과 대상국들은 오랜 기간 나쁜 행위를 해왔으며, 이번 조치는 단기간 협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관세 철회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가상화폐 시장에도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무역 정책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시장분석업체 NYDIG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분기에만 11.7% 하락해 2015년 이후 최악의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상호관세 발표 여파로 미국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한 것과 관련해 "그것은 예상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비행기 내에서 언론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미국 경제를 '병든 환자'로 부르면서 "(미국) 경제는 많은 문제가 있다. 그것은 수술받았으며 경제는 호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은 엄청날 것이며 수조 달러를 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식시장 폭락이 퇴직자의 연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나는 내 401K(연금)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주요 경제권 중 관세 발표 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 중 하나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9.39포인트(-3.98%) 떨어진 40,545.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4.45포인트(-4.84%) 급락한 5,396.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50.44포인트(-5.97%) 급락한 16,550.
【 청년일보 】 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다른 나라의 관세 및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인해 받는 차별을 해소하겠다는 명목 아래 시행된 조치다. 이번 상호관세는 기본관세(5일 시행)와 '최악 국가'에 대한 개별 관세(9일 시행)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대만 등 주요 무역상대국에도 기본관세 이상의 추가 관세가 적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한 연설에서 "미국 제품에 대한 터무니없는 비금전적 장벽이 존재한다"며 "미국 납세자들은 50년 이상 불공정한 무역으로 인해 피해를 봤지만, 이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등이며, ▲태국 36% ▲스위스 31% ▲인도네시아 32% ▲말레이시아 24% ▲캄보디아 49% ▲영국 10% ▲남아프리카공화국 30%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근거한 것이라고
【 청년일보 】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내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산업단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회장은 이를 위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인더스트리얼 파크 구상'을 발표하고, 최대 1조달러(약 1천470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구상은 미국 제조업에 대한 일본 기업의 공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을 상대로 관세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AI 로봇을 적극 활용한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미국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계획 중인 산업단지에는 AI가 생산 수요를 예측하고 무인 생산라인을 설계하는 스마트 공장이 포함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자동차,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 생산 공정에서 AI 기술을 도입해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프트뱅크는 자사 비전펀드가 투자한 독일 로봇 기업의 기술을 적용하고, 자율 주행이 가능한 인간형 로봇 활용도 검토 중이다. 또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