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도 국적기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이륙 직후 인도 서부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내에는 약 290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인디아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기는 인도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을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으로, 이륙 직후 공항 인근에서 추락했다. 사고 기체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정원은 약 300명 수준이다. 정확한 탑승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약 290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상자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정부가 성실하게 무역 협상에 임하는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정부를 대표해 주요 무역대상국과의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베센트 장관은 돈 바이어 의원(민주·버지니아)이 “상호관세가 다시 발효하는 7월 9일이 되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내가 반복적으로 말했듯이 우리가 합의를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18개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성실하게 협상하는 그런 국가들 또는 유럽연합(EU)의 경우 무역 블록에 대해서는 우리가 선의의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날짜를 앞으로 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누군가 협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베선트 장관은 니콜 말리오타키스 의원(공화·뉴욕)이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협력하는 국가에는 7월 9일에 상호관세를 재부과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자 “이들(18개 교역국) 다수는 좋은 제안을 들고 왔고 성실하게 협상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추방 작전에 대한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에 미군이 해병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주 간의 갈등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미 북부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제1 해병사단 산하 제7 해병연대 제2 대대 소속 해병대원 약 700명을 LA 지역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해당 병력은 연방 자산과 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구성된 '태스크포스 51(Task Force 51)' 소속으로, 이미 배치된 주방위군 2천100명과 함께 작전에 참여하게 된다. 북부사령부는 태스크포스 51에 대해 "국토 방위 및 안보 작전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히 동원 가능한 병력"이라며, 군중 통제와 무력 사용 규칙에 대한 사전 훈련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해병대 투입은 대통령이 주정부 요청 없이 연방 병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규정한 연방법 '타이틀 10(Title 10)' 조항에 근거한 것이다. 해당 조치는 LA 시위 대응에 정예 전투 병력까지 동원함으로써, 사태가 분수령을 맞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간의 정치적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 청년일보 】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뉴욕증시 상장 첫날 폭등세로 마감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서클은 뉴욕증시에서 공모가 31달러 대비 168.48% 급등한 8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3.75달러까지 치솟으며 상승률이 200%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66억달러(약 22조5천억원)로 불어났다. 이는 상장 전 목표치였던 68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클은 상장을 앞두고 투자 수요 증가에 따라 공모가를 당초 예상 범위(27~28달러)보다 높은 31달러로 확정했다. 이는 초기 목표 범위(24~26달러)보다도 최대 30% 높은 가격이다. 공모 주식 수 역시 기존 2천400만주에서 3천400만주로 40% 이상 확대됐다. 그 결과, 서클이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10억5천만달러(약 1조4천억원)에 달하며, 이는 최초 계획(6억2천400만달러) 대비 68% 증가한 수준이다. JP모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서클은 공모가를 높이고 공모주를 더 늘린 것은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클이 발행하는 USDC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50%로 인상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날 백악관이 배포한 포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인상된 관세율이 이달 4일 0시1분부터 발효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12일 철강·알루미늄에 부과하기 시작한 품목별 관세는 25%에서 두 배인 50%로 오르게 됐다. 미국 상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공한 조사 결과 검토에 따르면 철강과 알루미늄의 수입량과 조건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인상된 관세는 외국 국가들이 미국 시장에 저가의 과잉생산된 철강 및 알루미늄을 계속 수출해 미국의 해당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 관세(25%)는 중요한 가격적 지원을 미국 시장에서 제공했지만 해당 산업이 지속 가능한 건실한 상태를 유지하고 앞으로 예상되는 국가 안보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필요한 생산 능력 활용률을 달성하고 유지하는데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가 약 4개월 만에 다시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2.8% 오른 14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20일(140.10달러)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40달러를 돌파한 것이며, 1월 24일(142.61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4천440억달러로 불어나, 0.22% 상승에 그친 마이크로소프트(3조4천410억달러)를 제치고 종가 기준 세계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다. 엔비디아가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가능성이 영향을 미쳤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만간 정상 간 대화를 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제네바 무역 합의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5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탄력을 더했다. 매출은
【 청년일보 】 미중 무역갈등이 재점화되며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국제 유가와 금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6% 하락한 98.67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강화 발언이 성장 둔화 및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펜실베이니아주 US스틸 공장에서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현행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며, 트루스소셜에도 해당 조치가 오는 4일부터 시행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중국이 미중 무역합의를 전면 위반했다며 관세 전쟁 가능성을 다시 꺼내 들었다. 중국은 즉각 반박하며 미국의 차별적 조치를 문제 삼았다.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무역 긴장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배럴당 62.52달러로 2.85% 상승했으며,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도 2.95% 오른 64
【 청년일보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글로벌 음식 배달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에 대해 경쟁법 위반 혐의로 총 3억2천900만 유로(약 5천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EU 집행위는 2일(현지시간) “딜리버리히어로와 당시 경쟁사였던 스페인 배달업체 글로보(Glovo)가 2018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반(反)경쟁적 협조 체계를 형성해 EU 경쟁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글로보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던 당시, 양사 간 핵심 인력에 대한 ‘노포칭(no-poaching·직원 스카우트 금지)’ 합의를 체결했으며, 이는 전면적인 채용 제한으로 확대됐다. 집행위는 이 같은 행위가 경쟁사 간 이직을 막는 불공정 담합으로, 노동시장 내 최초의 제재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사는 유럽 내 주요 시장 진출을 사실상 ‘영역 나눠먹기’ 방식으로 제한했으며, 이 역시 위법 행위로 판단됐다. 이러한 이유로 집행위는 딜리버리히어로에 2억2천330만 유로, 글로보에 1억600만 유로 등 총 3억2천900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2022년 7월 글로보의 단독 지배권을 확보해 현재는 동일
【 청년일보 】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2만달러에 근접한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상승 탄력이 한풀 꺾였다.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 긴장의 여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5시 30분(동부시간 기준) 기준 10만4천83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대비 1.41% 하락한 수치로, 지난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만9천900달러에서 7천달러 이상 떨어진 수준이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10만3천800달러 선까지 밀리며 11일 만에 처음으로 10만5천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단기간 내에 사상 최고가를 재차 시도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며 "미국 국채 수익률 변화와 무역 갈등 심화 등 거시경제적 변수들이 시장의 위험 선호를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22일 4.60%까지 상승한 뒤 이날 4.40%로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 자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달 4일부터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율을 현행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제조업 보호'라는 핵심 공약을 부각시키는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의 US스틸 공장에서 진행된 연설에서 "미국 철강 산업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25% 관세는 허점이 있었지만, 50%는 이를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설 직후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서도 동일한 인상 조치를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 인상은 미국 산업을 지키기 위한 영광스러운 조치”라며 “미국 노동자와 기업이 다시 중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발표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및 투자 발표와 시점을 같이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략적 메시지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안보 우려를 이유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반대해왔으나, 최근 입장을 선회하며 이를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코인'($TRUMP) 보유자들을 위해 이틀간 개최한 비공개 행사를 계기로, 트럼프 정부의 친(親) 가상화폐 행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화폐 산업 규제 완화 추진이 윤리적·법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23일 이틀간 워싱턴DC 인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과 백악관에서 트럼프 코인의 대량 보유자들을 초청해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암호화폐 기업 잉카 디지털에 따르면, 해당 행사 참석을 위해 트럼프 밈코인 구매자들이 지출한 금액은 총 1억4천800만달러(약 2천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참석자 명단에는 중국 태생의 가상화폐 재벌 저스틴 선도 포함됐다. 트론(TRON) 창립자인 그는 트럼프 일가가 소유한 암호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7천500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행사 직전 트럼프 밈코인 2천만달러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틴 선은 2023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발돼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어, 이번 투자에 대해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다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를 오는 7월 9일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해당 관세는 다음달 1일부터 부과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소재 자신의 골프장에서 주말을 보낸 뒤 백악관으로 복귀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예 기한으로 밝힌 7월 9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각국에 대해 발표한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지 이틀만인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 통화 후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엑스(옛 트위터)에 “좋은 합의에 도달하려면 7월 9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으며 그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기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해 더 많은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는 협상에서도 일부 진정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