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정작 대한민국은 'AI 인재 유출국'으로 분류된다. 이를 두고 산업계 안팎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오던 'AI 3대 강국'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인재 유출 방지책 마련과 고급 두뇌 유치 등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후보 시절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AI는 동시대 세계 경제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면서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 국가가 아니라, 첨단 과학 기술로 세계의 미래를 설계하는 선도 국가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취임 이후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대통령실 내 'AI미래기획수석실'을 신설했고 초대 수석비서관으로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임명했다. 1977년생인 하 수석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딥러닝 전문가다.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에
【 청년일보 】 여야는 오는 24∼25일 이틀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현,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17일 회동을 통해 이 같은 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 여야는 오는 18일 오후 1차 회의를 열고 특위 위원장 및 간사를 공식 선임한 뒤, 인사청문 실시계획서와 증인·참고인 명단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증인·참고인 명단은 추가 협의를 거쳐 회의 당일 오전까지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김민석 후보자의 정치자금 출처 의혹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정치자금 제공자로 지목된 강신성 씨와 김 후보자의 전 배우자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증인 채택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청문특위 위원들은 "전 배우자는 증인 명단에 포함돼 있지만, 후보자 측에서 자녀 학비 지원 등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할 경우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민주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은 후보자 측이 자료 제출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다며 사흘간의 청문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일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 이춘석)는 16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일정을 확정했다. 전준위 대변인 박지혜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지난 4월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재명 대통령의 후임 대표를 선출하는 보궐 성격의 선거”라며, “김민석 전 수석최고위원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공석이 된 최고위원직도 함께 뽑는다”고 밝혔다. 전준위에 따르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가 3명 이상일 경우 7월 15일 예비경선을 치른다. 이후 권역별 순회 경선을 거쳐 8월 2일 서울에서 전국대의원이 모인 가운데 본경선을 실시한다. 순회 경선 일정은 각각 ▲ 7월 19일 충청 ▲ 7월 20일 영남 ▲ 7월 26일 호남 ▲ 7월 27일 수도권(경기·인천) ▲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등이다. 후보자 등록은 7월 10일로 예정됐다.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로 결정됐다.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활용해 두 개 기관이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3명 이상 후보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의 임기 5년을 설계할 ‘국정기획위원회’의 윤곽이 드러났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위원회에는 이른바 ‘정책통’으로 알려진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으며, 보수 진영 출신 전직 의원도 일부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 학계, 법조계 인사들도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위원회 활동에 나선다. 위원장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책 참모로 알려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내정됐다. 위원회의 핵심을 조율하는 ‘기획분과’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이끈다. 박 의원은 4선 중진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시절 원내대표를 맡아 호흡을 맞췄으며, 예결위원장을 지낸 경험도 있다. '기획분과'에는 민주당 조승래·허영·안도걸 의원과 김호기(연세대), 이상경(서울시립대), 안병진(경희대) 교수가 참여한다. 이태호 참여연대 집행위원장과 이번 대선에서 이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조승래 의원은 대변인 역할도 겸한다. ‘경제1분과’에는 ‘코스피5000시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상법 개정에 앞장선 오기형 의원을 비롯해,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 홍성국 전 의원, 금융·자본시장위원장을 지낸 김
【 청년일보 】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정부 사이의 최대 현안인 관세협상과 관련해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외교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한 이 대통령은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열린 즉석 기자 간담회 중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협상을 할 때 꼭 관철하고 싶은 기조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유예기간을 연장하거나 세율을 조정하는 협상을 할 지 주목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7월 8일까지 유예한 상태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인들도 '다른 나라와 동일한 조건이라면, 똑같은 경쟁인데 해볼 만하지 않나'라는 말씀을 하시더라"면서 "그 얘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라는 것이 한쪽에만 이익이 되고 다른 쪽에 손해가 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 호혜적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협상이라는 것이 변수가 워낙 많아 뭐라고 단정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취임 후 첫 정상외교 무대에 나섰다. 이번 순방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천명한 이 대통령 외교 전략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리더들과의 본격적인 교류 무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파란색, 빨간색, 흰색이 어우러진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김 여사는 연녹색 정장 차림으로 동행했다. 출국 현장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배웅에 나섰고,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도 직접 공항을 찾아 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 부부는 1박 3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뒤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외교 데뷔전으로, 각국 정상과의 유대 형성과 통상·에너지·기술 등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계엄과 내란을 극복한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과 K-민주주의의 위상을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은 16일 새 원내대표로 3선의 송언석(62·경북 김천) 의원을 선출했다. 송언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총 106표 중 60표를 얻어 과반을 확보하며, 결선 없이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경쟁자였던 김성원(3선·경기 동두천) 의원은 30표, 이헌승(4선·부산 부산진구) 의원은 16표를 각각 얻었다. 신임 송 원내대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원내 전략을 이끌게 되며, 거대 여당의 입법 추진에 대응하는 한편 대선 패배 이후 당 수습과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라는 과제도 안게 됐다. 송 의원은 대구·경북(TK) 지역구를 둔 중진 의원으로, 계파색이 옅은 편으로 평가되지만 윤석열 정부 시절 ‘범친윤계’로 분류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옛 친윤계 및 TK 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투표 전 정견 발표에서 “안정적인 리더십 구축을 위해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가 필요하다”며 “당원과 국민이 직접 선출한 지도부가 신속히 출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에 공감하며, 당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오는 16~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G7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해, 초청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을 시작으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7일에는 G7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이 함께하는 확대 세션이 열리며,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연계’ 등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미국, 일본 등 G7 국가들과의 양자 회담 성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여러 국가와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8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을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강 실장은 김 신임 1차장에 대해 "군 정책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라며 "대한민국 안보 역량 강화는 물론, 우리 군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안보실 2차장에는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가 발탁됐다. 강 실장은 "풍부한 외교 경험을 갖춘 인사로, 외교협상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실 3차장에는 오현주 외교부 주교황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임명됐다. 강 실장은 "오 신임 차장은 최초의 여성 주교황청대사로, 세계 각국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국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실 인사와 관련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정상외교, 경제통상협상의 복원이 시작됐다"는 평가를 했다고 강 실장이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인 외교와 통상에서 가장 일을 잘할 분들로 모셨다"며 "특히 오현주 3차장의 경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명(친이재명)계 3선인 김병기 의원(64·서울 동작갑)이 선출됐다.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원내사령탑으로서, 정부·여당·대통령실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여대야소 국면에서 다른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은 같은 당 서영교 의원(60·서울 중랑갑)과 경쟁해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블랙(요원)’, ‘최종 병기’를 자처하며 출마한 김 신임 원내대표는 26년간 국가정보원에 몸담은 정보통으로, 국회에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 지역구로 처음 입성한 뒤 내리 3선을 지냈다. 지난 총선 당시에는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당의 친명 체제 정비에 핵심 역할을 했으며, 강경하고 선명한 개혁 노선을 추구해온 점에서 향후 원내 전략 역시 강도 높은 개혁 드라이브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원내대표는 정견발표에서 “개혁 동력이 가장 강한 향후 1년 안에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검찰·사법·언론 등 산적한 개혁 과제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
【 청년일보 】 국회사무처 법제실이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의 입법 활동 부문 평가기준 및 24개 우수법률안을 소개하는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우수 법률안’을 발간했다. 13일 국회사무처 법제실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성과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시상하는 제도로, 지난 2021년부터 대학교수 및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심사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입법활동 부문에서는 2024년 5월 30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본회의에서 가결된 법률안(대안반영폐기 포함) 중 국회의원들이 추천한 161건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우수법률안 24건이 선정됐으며, 지난 11일 열린 시상식에서 각 법안의 대표발의 국회의원에게 의정대상이 수여됐다. 이 책자는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개요 ▲국회 의정대상 입법활동 부문 평가기준 ▲우수 법률안으로 보는 우리사회 주요 이슈 ▲의정대상 수상 우수법률안(24개) 소개 및 심사평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장애인과 위기 청년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산림재난·위해환경·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 확보 ▲전력·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13일 간담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결국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라면서 "그 핵심이 바로 경제고,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자리했다. 경제단체장 가운데선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기업인들, 각 기업이 경제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정 경제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편으로는 경제 주체 간, 예를 들면 기업의 구성원들 사이의 내부 문제, 노동 문제, 중소기업 문제나 이런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도 꽤 중요한 일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대한민국 경제 상황이 과거처럼 부당 경쟁 또는 일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