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X그룹의 글로벌 물류 기업인 LX판토스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전략 지역으로 설정하고 물류사업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외 물동량을 파악하고 주요 거점에 물류센터를 짓거나 인수하는 방식으로 물류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X판토스는 2016년 8월 판토스와 하이로지스틱스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2021년 5월 LG그룹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된 LX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사명도 LX판토스로 변경됐다. LX판토스는 LX그룹의 지주회사인 LX홀딩스의 손자회사로, LX인터내셔널의 자회사다. 올해 들어 LX판토스는 미국 제조기업의 리쇼어링 가속화로 북미 물류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조지아주의 신축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리쇼어링은 해외로 진출한 기업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LX판토스는 LG전자와 한화큐셀 등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서비스 사업 진출도 준비 중이며, 철도와 트럭이 결합된 복합운송을 뜻하는 인터모달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물류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LX판토스가 미국 물류에 중점을 두는 배경에는 전 세계로부터 수입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
【 청년일보 】 반도체·배터리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R&D 비용으로 총 35조215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7조원가량 늘렸다. 2023년 연간 R&D 비용은 28조3천528억원이었다.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의 R&D 투자 확대는 '초격차 기술'을 경쟁력의 핵심으로 본 이재용 회장의 전략적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한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취임 이후 미래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을 강조해 왔다. 또한 한종희·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 등을 통해 반도체, 파운드리, AI(인공지능) 등 기술 초격차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하며 올해도 R&D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두 사람은 신년사에서 "지금은 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통해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 이어 "AI가 만드는 미래는 우리에
【 청년일보 】 롯데지주는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사단법인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와 2025년 KBO 리그 공식 행사 개최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허구연 KBO 총재, 박근찬 KBO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2025년 KBO 4대 행사를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한다. KBO 4대 행사는 리그 개막을 알리는 '미디어데이(3월)', 신인 선수를 지명하는 '신인드래프트(9월)', MVP와 신인상 등을 수여하는 'KBO 시상식(11월)',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를 선정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12월)'이다. 또한, 롯데지주와 KBO는 팬들을 위한 색다른 볼거리 기획 등 프로야구 저변 확대와 리그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롯데는 프로야구 출범 원년부터 팀명과 연고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그룹으로 한국 프로야구 성장과 함께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KBO 리그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구연 KBO 총재는 "롯데지주와의 협약을
【 청년일보 】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처인 사우디전력공사와 8천900억원 규모의 PP12(Power Plant 12)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전소 건설 회사인 셉코3와 컨소시엄을 맺고 계약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 주요 기자재 공급, 종합 시운전 등을 담당한다. PP12 가스복합발전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에 2028년 1천800㎿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사우디전력공사는 급증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PP12 가스복합발전소가 완공되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앞으로 5년간 매년 6GW 규모의 발전소가 증설될 만큼 전력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만 카타르 피킹 유닛,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PP12까지 중동에서 4건의 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근 5년간 약 6조7천억원
【 청년일보 】 LS전선은 영국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와 HVDC(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공급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내셔널그리드는 영국 전력망을 총괄하는 기업으로 영국 본토와 북해 지역에서 대규모 송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8년간 총 15개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과 설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셔널그리드는 약 213억파운드(약 40조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번 프레임워크 계약은 개별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주요 공급업체를 미리 선정하고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계약에는 LS전선을 포함해 유럽과 일본 등 전 세계 6개사가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프로젝트별 계약은 향후 별도로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앞으로 개별 프로젝트에 참여해 해저 및 지중 HVDC 케이블의 공급과 포설, 접속 공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LS전선은 2007년 국내 최초로 HVDC 케이블 기술을 개발한 이래 북당진·고덕 1·2차 사업과 제주 2·3연계 사업 등 국내 모든 HVD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영국과 독일 등 해외에서도 3조원 이상의 HVDC 수주 실적을 갖고 있다.
【 청년일보 】 현대제철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최근 국내외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강도 높은 자구책 없이는 경영 개선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전 임원들의 급여를 20% 삭감하기로 결정했으며, 해외 출장 최소화 등 비용 절감 방안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현대제철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중이어서 다방면으로 극한의 원가절감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최근 포항 2공장 가동을 축소하고 이달 14일까지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당진제철소 및 인천공장으로의 전환배치 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근래 중국과 일본의 저가 철강재가 국내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어, 현대제철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후판과 열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진행하는 등 불공정 무역에 대응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높아진 무역장벽도 현대제철의 위기를 가중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로 한국 철강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철강재의 미국 시장 가격이 2
【 청년일보 】 현대엘리베이터가 승강기-로봇 연동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회사는 충주 본사 1층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간식 등을 로봇을 통해 배달하는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휴대폰에 설치된 전용 앱을 이용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층별 사무실 각 개인의 자리에까지 로봇배송이 이뤄진다. 그간 수평이동에 머물던 로봇배송의 한계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되면서 수직이동으로까지 확장된 것이다. 이번에 오픈한 로봇배송은 주문은 최대 2건, 20잔의 음료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 기술은 로봇과 엘리베이터간의 상호 통신으로 이동하려는 층의 버튼이 연동되는 방식"이라며 "기존 엘리베이터에도 시스템 장착으로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주간의 시험운행을 거쳐 이날 정식 개시했다.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우선 카페에 방문해 줄을 서 기다리던 시간을 없앴다. 편하게 자리에서 혹은 회의실에서 음료를 배송받는 것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한발 앞선 승강기-로봇 연동 기술력을 앞세워 서비스 상용화를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미 다수의 병원과 호텔,
【 청년일보 】 삼성SDI가 미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가속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삼성SDI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시설투자 자금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의 주식수는 1천182만1천주로, 증자 비율은 16.8%다. 신주 배정은 오는 4월 18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5월 2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일반공모 순으로 청약 과정을 거친 후 6월 19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우리사주조합, 구주주청약 및 초과청약 결과 발생한 실권주에 대해서는 6월 2~3일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하며 납입일은 6월 5일이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투자와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및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앞으로의 보유자산 활용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기
【 청년일보 】 삼성SDI가 미국 최대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에 4천억원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삼성SDI는 지난 13일 넥스트에라에너지와 4천374억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93% 규모로 계약기간은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11월 20일까지다. 삼성SDI는 “(넥스트에라에너지에 대한) ESS 공급은 다수의 프로젝트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며, 이 중 계약을 체결한 프로젝트 건에 대한 공시”라며 “추후 확정되는 공급 계약에 대해서는 수시 공시 기준에 따라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7월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총용량 6.3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고 계약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총 공급 규모는 지난해 북미 전체 ESS 용량(55GWh)의 11.5%로, 금액으로는 1조원 수준이다. 삼성SDI가 넥스트에라에너지에 공급하는 주력 제품은 ‘삼성 배터리 박스(SBB)’다. SBB는 규격화된 20피트 컨테이너를 이용해 배터리를 포함한 안전, 공조 장치를 통합한 완제품으로, SBB를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ESS로
【 청년일보 】 LG전자가 로봇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내 전담 부서를 통한 로봇 개발에 한창인 LG전자는 그동안 투자를 지속해왔던 로봇분야 기업들에 대한 지배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LG전자는 회사 안팎의 사업영역 확장과 더불어 로봇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외부로부터의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행보를 보임으로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투자 1년여 만에 경영권 인수”…베어로보틱스, 클로이 로봇과 상업용 로봇시장 시너지 창출 기대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가 투자한 로봇 기업(지분)은 ▲베어로보틱스(51.0%) ▲로보스타(33.4%) ▲아크릴(12.1%) ▲로보티즈(7.3%) ▲엔젤로보틱스(6.4%) 등이다. LG전자는 지난 1월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의 지분 30%를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 지분의 51%를 보유해 사실상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기업 인수 시 필요한 외부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베어로보틱스는 올 상반기 내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 청년일보 】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및 트럼프발 관세 정책 등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국내 가전업체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내 양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관세 조치로 대응 전략 마련에 여러가지 시나리오들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두고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멕시코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다가, 내달 2일까지 유예한 상태지만 고관세 우려로 미국으로의 공장 이전 검토 등 셈법이 복잡하다. 1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시각각 변하다보니 국내 가전업체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당초 2월 4일부터 이웃 국가인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나 발효 하루 전에 이를 한 달간 전격 유예한 바 있다. 그로부터 한달 뒤인 3월 4일부로 부과 예정이었으나, 이틀 뒤인 6일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을 준수하는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의 관세 부과를 또 다시 한 달 연기하는 조취를 취했다. 이처럼 삼성·LG전자는 한숨을 돌
【 청년일보 】 HD현대건설기계는 미래 건설 모빌리티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인재 양성과 중소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2일 충북 음성 글로벌교육센터에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관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영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김규석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이승환 구미대 총장,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 플랫폼이다. HD현대건설기계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업계 종사자와 취업예정자들에게 ▲건설기계 무인·원격기술 ▲전기배터리·수소엔진·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동력원 ▲건설기계 현장 탄소저감실무(ESG) 등의 교육을 제공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기존 음성 글로벌교육센터 내 연면적 2천244㎡(약 700평), 2개층에 친환경 굴착기 강의장, 미래 기술 전시관, 콘텐츠 제작소,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존, 대강당 등을 마련하고, 별도 330㎡(100여평) 규모의 운전 및 용접 강의장을 개보수했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훈련 여건이 열악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