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 이후 홈플러스 사태 관련해 김 회장과 MBK를 향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홈플러스가 법원이 지정안 시일 내 정상적인 방식으로 매각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며, MBK가 홈플러스를 끝내 청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내놓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김 회장의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국정감사(이하 국감) 증인 출석 이후 '홈플러스 회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희박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구체적인 회생 및 매각방안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사실상 모든 권한과 책임이 있는 김 회장은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며 "업계에서는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14일 국회 정무위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를 향한 날선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여야(與野) 할 것 없이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MBK의 불성실한 책임 의식과 행보, 홈플러스 회생 및 매각 계획의 실효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먼저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가 노동자와 입점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15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두고 시장의 반발이 거세다. 규제지역 신규 편입 직전까지 서울 '한강 벨트'와 경기 남부권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급등세가 확연히 나타났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하락했던 지역까지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이 동시에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10월 둘째 주(10월 13일 기준, 2주 누계)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규제 발표 직전 시장은 상승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가격이 급등했다. 서울 매매가격은 2주 전 대비 0.54% 상승하며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규제지역 편입이 기정사실화됐던 '한강 벨트' 권역에 막판 수요가 몰리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성동구 1.63%, 광진구 1.49%, 마포구 1.29%, 송파구 1.09% 등 주요 선호 지역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남부권 선호지역 역시 대책 임박 신호에 매수세가 몰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성남시 분당구는 2주 전 대비 오름폭을 0.56%p 키워 1.53% 상승했다. 과천시는1.16%, 안양시 동안구는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일명 'RE100 산단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되면서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법안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전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특별법의 핵심은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 산업시설 지구, 배후 정주지구, 재생에너지 집적화 지구, 분산형 전력망 지구를 포함하는 '재생에너지 자립형 신도시'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혜택으로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부지 확보 지원 △국공유지 임대료 인하 및 설비투자 저리 정책금융 지원 △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 부담금 완화 △자율학교 및 특수목적고 설립 지원 등 신도시급 정주 여건 조성이 포함된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달성 수요에 부응하고, 재생에너지를 지렛대 삼아 지방에 첨단 기업과 청년 인구를 유치하여 지역 경제
【 청년일보 】 최근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의 AI 대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7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국가AI전략위원회)의 임문영 상근부위원장을 초청해 한경협 'AI 혁신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위원장인 허태수 GS 회장과 이치훈 CJ그룹 AI실장,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 등 운영위원 18명과 이경무 서울대 석좌교수,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등 자문위원 7명이 참석했다. 허태수 위원장은 "글로벌 AI 시장의 양적 성장과 질적 혁신이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행 중"이라면서 "추격자 위치에 놓인 우리나라는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한 민·관의 긴밀한 협력과 기업의 과감한 도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허 위원장은 "혁신 DNA와 효율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등 우리의 강점을 잘 활용한다면, AI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품질 데이터 접근성 제고를 통한 기술 선진화와 AI를 활용한 미래 먹거리 창출
【 청년일보 】 한국로슈는 스위스 바젤 시·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함께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바이오헬스 거점 도시 육성 사례 등 성공적인 바이오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협력 촉진을 위한 인사이트와 벤치마킹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임지현 주한 스위스 대사관 과학기술협력실 부실장은 ‘스위스 생명과학 혁신과 한국과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바이오·제약산업 분야에서의 스위스의 위상과 한국과의 협력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함얀 보겔드 로슈 아시아 파트너링 헤드는 혁신적인 바이오·제약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파트너십에 대한 로슈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로슈, 스위스, 그리고 한국: 성공적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화’를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패널들은 한국 바이오 산업의 잠재력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통찰을 공유했다. 함얀 보겔드, 로슈 아시아 파트너링 헤드는 스타트업들이 설득력 있는 과학적 근거와 확실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곧 글로벌 제약 기업
【 청년일보 】 이태수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후보가 국방부 직접 방문해 전공의 군 입대 해결전략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제28기 회장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호 1번 이태수 후보(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3년차)가 의무사관후보생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최근 의·정 갈등 이후 불거진 ▲수련기관 퇴직자와 의무사관후보생 대량 입영 문제 ▲전공의의 진로 제약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제안서의 첫 번째 핵심은 레지던트 선발 탈락자에 대한 입영 보류 및 재지원 허용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레지던트에 선발되지 못한 인턴이 즉시 입영대상자로 분류돼, 재시험을 준비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이를 개선하고자 이 후보는 현행 ‘대학원 재학 사유’만을 인정하는 입영보류 사유에 ‘전공의 재지원 사유’를 추가하도록 제안했다. 두 번째 제안은 수련 중단자의 군입영 유예 및 복귀 허용에 관한 내용이다. 현 제도상 수련 중단 또는 사직자는 즉시 입영대상자로 분류돼 수련 연속성이 사실상 차단된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수련 재개를 전제로 한 입영 유예 조항’ 명
【 청년일보 】 희귀질환 어린이의 안전한 급식을 보장하기 위한 지침서가 마련됐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식생활안전관리원과 함께 ‘희귀질환 어린이를 위한 식사안전관리 지침’을 신규로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연합회는 식생활안전관리원과 함께 이번 지침을 마련하고, 식생활안전관리원은 전국 보육시설과 어린이 급식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을 추진한다. 이번 지침은 모든 어린이는 안전하게 식사할 권리가 있다는 기본 원칙을 토대로, 보호자·시설·교직원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했다. 보호자는 의료진이 처방한 식사지침과 응급대처 방법을 시설에 제공해야 하며, 시설장은 이를 교직원과 공유해 급식 과정에서 일관되게 적용하도록 했다. 또 희귀질환 어린이의 차별 없는 식사 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질환별로 식사 시 주의해야 하는 사항과 응급상황 시 대처하는 매뉴얼을 추가해 보육·교육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침을 위해 식생활안전관리원 및 지역 급식관리지원센터 등록 어린이시설 내 파악된 희귀질환에 대한 지침을 우선적으로 개발했고, 추후 다른 희귀질환들에 대해서도 질환별 특이사항을 파악하여 후속
【 청년일보 】 GC녹십자엠에스는 국내 최초로 분말형 혈액투석제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제조 및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혈액투석 치료에는 혈액 내 산도(Ph) 유지를 위해 산성의 ‘A액(Acid Bag)’과 알카리성의 ‘B액(Bicarbonate Bag)’이 함께 사용된다. 이번 허가 제품은 기존의 용액 제형인 B액의 단점을 보완한 분말형 제품으로, 국내 제품 중엔 최초로 허가를 획득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분말형 혈액투석제 품목 허가 획득을 통해 ▲A액 ▲B액 ▲분말형 B투석제를 모두 갖춘 회사가 됐다. 분말형 제품은 기존 용액 제형 제품 대비 부피가 작고 가벼워 물류 및 운송비를 낮출 수 있어 원가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기존 수입을 통해 국내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밀봉형 제품과 달리 용기와 뚜껑이 분리되는 개봉형 구조로 잔여 내용물 배출이 편리해 의료기관 편의성을 높였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022년부터 충북 음성HD공장 내 분말형 혈액투석제 전용 제조라인을 구축하여 대량 생산 체제를 완비했으며, 최근 제조허가 획득까지 완료하고 국내 주요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국내 판매되
【 청년일보 】 GC녹십자의료재단은 바레인 소재 진단검사센터 파트너사 BioLAB과 진행한 세포유전 검사의 기술 이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염색체 분석’ 및 ‘FISH’(형광제자리부합법) 검사 기술을 현지에 이전해 BioLAB의 검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2022년부터 BioLAB을 대상으로 150건 이상의 염색체 분석 위탁 검사를 수행해온 바 있으며, bioLAB 측은 현지 내 안정적인 검사 수행과 증가하는 세포유전 검사의 수요 대응을 위해 기술 이전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지난 3월 계약 체결 후 6월부터 9월까지 총 16주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차후 전문 인력을 바레인 현지에 파견하여 검사 세팅 지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BioLAB은 검체 발송에 따른 물류비 절감 및 검사 소요 기간을 단축하여 환자 대응력을 높였으며, 바레인 내 세포유전 검사 시설을 완비한 진단검사센터로 자리매김했다. 또 GC녹십자의료재단은 해외 파트너사 대상으로 기술 이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기술 이전 기반의 비즈니스를 구축한
【 청년일보 】 제27차 세계신경과학회 학술대회(WCN 2025)가 10월 12일부터 10월 1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신경과연맹(WFN)과 대한신경과학회(KNA)가 공동 주최했으며, 약 100개국 3천500여 명의 신경과 전문의와 연구자가 참석했다. 올해 대회는 ‘신경과학 혁신의 심장(The Soul of Neurological Innovat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전범석 조직위원장(남양주 현대병원 신경과) 총괄 아래, ▲기조 강연(Plenary Lecture) ▲교육 세션(Teaching Courses) ▲권역별 학술 심포지엄(Regional Symposia) ▲실습형 워크숍(Hands-on Workshop) 등 약 130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주요 세션에서는 ▲치매·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뇌혈관 질환 ▲신경면역 질환뿐 아니라 AI·디지털 헬스케어 등 최신 뇌과학 연구와 임상 혁신이 다뤄졌다. 기조 강연에서는 볼프강 그리졸트(Wolfgang Grisold, WFN 회장), 가이 룰로(Guy Rouleau, 맥길대학교), 스티븐 L. 루이스(Steven L. Lewis, 리하이밸리 헬스 네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등의 관심이 큰 식품·의약품의 온라인 부당광고·불법판매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의 온라인 부당광고·불법판매에 대해 10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불법 게시물은 신속한 접속 차단과 행정처분 요청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온라인 쇼핑몰,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기억력 향상’, ‘수험생 영양제’, ‘집중력을 올려주는 약’ 등의 표현으로 식품을 부당광고하거나 의약품을 불법판매하는 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식품은 ‘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 ‘긴장 완화’, ‘두뇌 건강’, ‘수험생 영양제’ 등의 표현을 사용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 또는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을 내세운 거짓·과장 광고 ▲질병 예방·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 ▲기타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의약품은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없음에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제품에 대해 ‘집중력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 종합 박람회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에 참가해 우수한 CDO 서비스 경쟁력을 적극 알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IX 2025 콘퍼런스에서 16일 '신약개발 가속화: 개발 가능성 평가부터 IND 제출까지'를 주제로 런천 세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태희 항체배양PD팀장(상무)은 "▲초기 단계 개발 가능성 평가 ▲리스크 기반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 계획 수립 ▲병렬 워크플로우 도입 등으로 품질 저하 없이도 개발 과정의 복잡성은 줄이고, 개발 속도는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체의약품의 후보물질 선별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IND)까지 소요기간을 업계 표준 10개월 대비 짧은 8개월 수준으로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태희 상무는 "고객사의 개발 타임라인은 가속화하는 동시에 리스크는 최소화할 수 있는 총 9개의 플랫폼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세포주 플랫폼 '에스-초이스(S-CHOice)'를 비롯해 ▲고농도 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원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