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논술고사가 이번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연세대(인문·자연계)와 서울시립대·성신여대(자연계)가 올해 대입 논술고사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28일에는 성신여대·가톨릭대·서경대(인문계)와 가톨릭대(의∙약학 제외 자연계), 서경대(자연계)가 논술고사를 치른다. 다음 달에는 단국대, 홍익대, 을지대, 상명대 등에서 논술고사가 예정돼 있다. 나머지 대학들은 오는 11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총 44곳이다. 논술전형의 모집인원 비율은 전체의 21.6%에 불과하지만, 수시 일반전형 지원자의 49.4%가 논술전형에 몰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논술전형은 내신 실질 반영률이 낮아 내신에 자신 없는 수험생들이 '역전 카드'로 활용하는 대표 전형"이라며 "올해도 이런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논술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43.45대 1로 전년(42.52대 1)보다 높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아주대 약학과로, 5명 모집에 3천541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708.20대 1에 달했다. 가천대 의예과
【 청년일보 】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후 귀국 대신 현지 잔류를 택한 한국 국적자가 이민구치소 수감 22일 만인 26일(현지시간) 보석으로 석방됐다. 조지아주 포크스턴 소재 이민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한국인 이모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로펌 '넬슨 멀린스' 관계자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보석으로 석방됐다. 25일 연방 이민법원 조지아지청이 이씨에게 보석 허가를 내린 후 하루만이다. 이씨 측은 법원이 지정한 보석금을 이민국에 납부한 후 석방됐다. 구치소 밖에서 기다리던 가족과 회사 관계자들이 그를 맞이했다고 로펌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씨가 오랜 수감생활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씩씩하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이로써 미측 이민 당국에 의해 지난 4일 조지아주 공장 현장에서 체포됐던 한국인은 전원 구금 상태에서 풀려났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에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HL-GA 배터리 공장을 급습해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직원 등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해 구금했다. 이중 한국인 316명
【 청년일보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26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영국의 팝스타 올리비아 딘의 '맨 아이 니드'(Man I Need)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 '맨 아이니드'는 '골든'의 벽을 넘지 못하고 5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골든'은 비연속으로 통산 8주째 1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까지 7주 연속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오피셜 차트는 "'골든'은 1969년 더 아치스의 '슈가, 슈가'(Sugar, Sugar)가 세운 8주 1위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며 "'골든'은 '슈가, 슈가'와 함께 오피셜 싱글차트 역사상 최장기간 정상에 머문 애니메이션 OST가 됐다"고 설명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이와 함께 '소다 팝'(Soda Pop)이 5위, '유어 아이돌'(Your Idol)이 6위를 기록하며 '톱 10'에 3곡이 이름을 올렸다. '테이크다운'(Takedown)은 25위를 기록했다. 그룹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Strategy)는 38위, 하이브 글로벌 걸그룹 캣
【 청년일보 】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이 맞물리면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대규모 구조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업계 전반의 생산능력 축소를 주도하며 ‘생존을 위한 체질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설비 감축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원자재 조달, 생산 스케줄, 수출 운송, 재고 운영 등 공급망 관리(SCM) 전반의 리스크 대응이 향후 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정부 주도 구조개편의 배경 정부는 연말까지 10개 석유화학 기업으로부터 구체적인 구조조정안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핵심은 나프타분해설비(NCC)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최대 370만 톤(전체의 약 25%)까지 감축하는 방안이다. 한국 NCC의 82%가 나프타 기반이라는 점에서, 감산은 단순히 생산량 축소를 넘어 원자재 수급, 부제품 생산 밸런스, 하류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친다. 배경에는 뚜렷한 글로벌 수급 불균형이 있다. 중국은 석탄·메탄올 기반의 에틸렌 설비를 대규모로 늘리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했고, 세계 수요 성장세는 둔화되었다. 한국의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산업 전반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1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2∼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0.6원 오른 1천660.0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0원 오른 1천722.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7원 오른 1천628.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71.0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2.5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상승한 1천531.0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주요 산유국의 공급 확대 조짐으로 하락했으나,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인프라 공습 등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1.0달러 내린 69.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달러 하락한 78.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3달러 내린 89.0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제품 가격은 큰
【 청년일보 】 전날인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 있는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화재의 영향으로 항온항습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서버의 급격한 가열이 우려됐고,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을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현재는 항온항습기를 우선 복구 중이며, 이후에 서버를 재가동해 복구 조치를 하고자 한다"며 "우체국 금융과 우편 등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주요 정부서비스 장애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화재가 국정자원의 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를 지하로 이전하기 위한 작업 중,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 1개에서 발생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요즘에는 개인정보가 어디에서 떠돌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에 이어 롯데카드 해킹까지, 연이어 터지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이젠 특별한 이슈보단 일상이 되어버린 듯하다. 나의 정보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새어나가고, 언제든 나도 모르게 사용될 수 있다는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믿었던 내 정보는 왜 이렇게 쉽게 유출되는 걸까? ‘IT 강국’이라 불리던 우리나라가 해킹에 취약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사회는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빠른 나라 중 하나다. 금융 업무와 공공 서비스, 개인의 경제 활동까지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처리된다. 덕분에 은행이나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지만, 동시에 수많은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쌓이는 사회가 되었다. 정보가 집중되는 곳은 곧 해커들에게도 매력적인 표적이 된다. 이번 사건들이 보여주는 공통점은 분명하다. 기업의 보안 투자 부족, 관리 체계의 허술함, 사고 발생 후 늦은 대응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유심과 인증키 같은 핵심 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 저장되었고, 관리망과 내부망 사이에 충분한 차단이 이뤄지지 않았다. 롯데카드 역
【 청년일보 】 내달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정상회의가 한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외 홍보부터 '민간 외교관' 활동까지 국내 대기업들의 전폭적인 지원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경북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21개 각국 정상과 대표단 약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APEC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주요 기업들의 지원 활동이 분주하다. 우선 LG는 이달 초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글로벌 주요 랜드마크에서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제작한 APEC 홍보영상을 송출했다. 해당 영상은 첨성대, 얼굴무늬 수막새 기와, 금관 등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과 APEC 공식 홍보대사인 지드래곤을 비롯 블랙핑크, BTS 등 주요 K-팝 아이돌의 모습을 함께 담아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광화문, 시청, 명동, 강남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APEC 기간 중 열리는 경제인 행사 '최고경영자 회의(이하 CEO서밋)'를 알리는 영상도 송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 청년일보 】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맛있는 한 끼'를 넘어 따뜻한 나눔과 사회적 책임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각 브랜드들은 청년 대상 직무 탐색 기회 제공, 어르신 치매 예방 봉사,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 BBQ, 이천 치킨대학서 청소년·청년 대상 '치킨캠프' 운영 27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 그룹은 9월에도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치킨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치킨캠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기업탐방형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무 탐색 기회를 제공해 진로 설정을 돕는 국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달 열린 치킨캠프에는 유성생명과학고 학생 18명, 대전생활과학고 학생 30명, 서산공군부대 장병 30명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제너시스BBQ 그룹과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 및 사업 운영에 대한 교육과 함께 치킨대학 투어, 황금올리브치킨 조리 교육 및 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실제로 치킨캠프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이해와
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햇가을 상품에 대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열고 있다.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어떤 상품을 최적가에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본격적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먹거리 할인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황금 연휴를 앞두고 먹거리와 생활용품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업계는 이번 연휴 기간에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추석과 연휴를 목전에 앞두고 있는 만큼, 평소보다 더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일제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돌아온 '고래잇 페스타'"…이마트, '추석 맞이 식료품 및 생활용품' 할인 먼저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월 '고래잇 페스타'를 전개한다.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천하제일 할인 대잔치'로, 추석
【 청년일보 】 토요일인 27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1~19℃, 최고 23~26℃)보다 조금 높겠다. 다만,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안팎으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1℃, 낮 최고기온은 24~29℃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전남남해안과 제주도에, 오후부터 그 밖의 전라권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늦은 밤 충남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26~27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60㎜, 전남남해안 10~50㎜, 광주·전남(전남남해안 제외) 5~20㎜, 전북 5㎜ 안팎으로 예보됐다. 이 밖에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남부와 강원내륙, 충청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서해대교)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
【 청년일보 】 26일 오후 3시 20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국제유통단지 내 장례식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상판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신축 중인 장례식장의 지상 1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약 10평(33㎡) 면적의 상판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3m 아래 지하로 추락했다. 추락한 파견직 근로자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60대 남성 1명과 40대 남성 2명으로 각각 경추·허리 통증, 경추·팔 통증, 허리·다리 통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을 확인한 뒤 부상자들을 구조해 오후 4시 11분쯤 모두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