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수습과 진상 규명을 위한 사고 현장 수색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참사 현장인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남겨진 사고기의 꼬리부 인양이 전날 완료돼 이날 오전부터 마무리 수색이 진행 중이다. 기체 꼬리부를 인양한 국토부와 소방청 등은 아래에 깔려있었을지 모를 유류품과 희생자 시신 부위 등을 수색하고 있다. 시신이 수습돼 유가족에게 인도된 희생자는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70명이다. 전체 희생자 179명 가운데 나머지 109명의 시신도 봉합 등 수습을 마쳐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수습 당국은 이날 오후 5시 전후로 나머지 109명의 시신도 전원 유가족에게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희생자들의 유품인 사고 현장의 유류품은 현재 121명의 유가족에게 일부나마 돌아갔다. 당국은 유류품 수습과 분류, 소유주 확인을 거쳐 추가 인도할 계획이다. 무안공항 주차장에 방치된 희생자들의 차량은 소유주 확인 등을 거쳐 유가족에게 돌려주는 절차가 전날 시작됐다. 지금까지 총 9건의 신청이 접수됐고, 첫 번째 차량 인도가 마무리됐다. 수습 당국은 이밖에 유가족들이 재직 중인 공공기관, 민간기업, 사
【 청년일보 】 토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은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 최고 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일부 경남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경상권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 성남시 소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응 2단계가 내려졌다. 3일 오후 4시 37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해당 건물 1층에 위치한 식당 주방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고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 발생을 우려해 오후 4시 4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3일 오후 3시 28분경 경남 거창군 남쪽 14㎞ 지점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다. 진앙은 거창군 신원면으로, 진원의 깊이는 약 8㎞로 추정된다. 흔들린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거창군은 '5', 산청·함양·합천군은 '4'로 나타났다. 거창군에선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지거나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는 정도'의 흔들림, 산청·함양·합천군에선 '실내에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영남 및 호남 일부 지역에서도 미세한 진동이 감지됐을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2025년 들어 처음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돕고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나선다. 강서구는 올해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 수강료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강서구인 초·중·고교생으로, 기수별 선착순 180명에게 수강료 1만원, 저소득층 학생의 경우 선착순 40명에게 수강료 전액을 각각 지원한다. 수업방식은 원어민 강사 1명이 학생 1명 또는 3명과 함께 대화하는 실시간 화상 강의로 진행된다. 수업방식에 따라 수강료가 달라지며, 기수(총 6기)별 2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앞서 구는 2023년부터 화상영어 운영업체 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초·중·고교생과 구민을 대상으로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는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은 물론 일반 학생에게도 수강료 일부를 지원한다. 세부 내용은 강서구청 누리집(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하면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노령화의 그늘은 더 짙어진 가운데, 주민등록 출생인구 수는 9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일 행정안전부의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주민등록 전체 인구는 5천121만7천221명이다. 이를 연령 계층별로 보면 0∼14세 유소년인구는 546만4천421명,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천549만6천18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천25만6천782명이다. 직전 해와 비교해 0∼14세, 15∼64세 인구는 각각 19만 9천440명(3.52%), 43만 5천39명(1.21%)씩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인구는 52만6천371명(5.41%) 증가했다. 연령계층별 비율은 0∼14세 10.67%, 15∼64세 69.30%, 65세 이상은 20.03%였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인구 20%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바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광역시도는 전남(27.20%), 경북(26.04%), 강원(25.36%), 전북(25.26%), 부산(23.90%), 충남(22.26%), 충북(21.95
【 청년일보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의 무안국제공항 압수수색이 26시간 만에 종료됐다. 전남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오전 무안공항 사무실 등에서 진행한 압수수색을 끝으로 관련 자료 확보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필수 절차로, 30여명의 수사관이 투입됐다. 압수수색은 무안국제공항뿐만 아니라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와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다. 부산출장소와 서울사무소에서의 수색은 각각 5시간, 10시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은 사고기의 운항 및 정비 이력, 관제탑과 조종사 간 교신 내용, 사고 직전의 활주로 상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또한 사고기의 이동 경로와 활주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핵심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현재까지 피의자로 입건된 인물은 없으나,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등 2명을 중요 참고인으로 지정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에 대한 분석·관계자 조사를 통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여러 의혹도 수사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결과, 우리나라 출생(등록)자 수가 24만2천334명으로 전년(23만5천39명) 대비 7천295명(3.10%)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9년 만에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출생(등록)자 수는 24만2천334명, 사망(말소)자 수는 36만757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7천295명(3.10%), 6천837명(1.93%) 증가했다. 특히, 출생(등록)자 수는 지난 2016년 41만1천859명에서 2023년 23만5천39명으로 8년 연속 감소하다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남아(12만3천923명)의 출생등록이 여아(11만8천411명) 보다 5천512명 더 많았다.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 감소(11만8천423명)는 지속되고 있으나, 그 폭은 2023년(11만8천881명) 보다 줄어들었다.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줄어들었고, 남자 인구는 6년 연속, 여자 인구는 4년 연속 감소했다. 또, 여자(2천571만8천897명)가 남자(2천549만8천324명) 보다 22만573명 더 많아 지난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여자 인구와 남자 인구 간의 격차(여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3일 이루어지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체포에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30분께 지지자 1천2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이면서 관저 앞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곳에서 밤을 새우며 자리를 지키거나 집회 시작 전 길가에서 큰 소리를 내며 기도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지지자들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은 적법한 것이고 민주당과 이재명, 공수처, 불법 부당한 자들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곳곳에선 "불법영장 원천무효", "공수처를 체포하라", "우리가 이겼다" 등의 구호를 외쳤고 큰 북을 두드리며 "윤석열 힘내라", "경호처 힘내라"를 연신 외치기도 했다. 관저에 진입한 공수처 수사팀이 군부대와 대치 중이라는 소식에 "말을 안 들으면 즉각 사살하라" 등의 과격한 발언도 흘러나왔다. 한 발언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전광훈 목사님이 영상을 보고 계신다"며 윤 대통령이 최근 지지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유튜브로 지지자들
【 청년일보 】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에서 노년층 일자리 문제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인구(5천122만1천286명)의 20%를 넘어섰다. 이에 서울시는 매년 늘고 있는 일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60세 이상 서울시민의 취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지난 2일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 1층에 위치하며, 중장년 일자리 발굴과 지원 경험이 풍부한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 이하 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재단은 서울시에서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중장년 세대를 위해 설립한 출연기관으로 경력설계, 직업교육, 취업과 창업 등을 포함한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시는 "기초연금·국민연금 등 노후소득 외 근로소득이 더해져야 최소한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고령층이 늘고 있고, 아울러 일하고자 하는 신중년층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중년, 고령이 일하는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
【 청년일보 】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마지막 주(12월 22∼28일) 전국의 인플루엔자(독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 명 가운데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 수를 나타내는 독감 의사환자(ILI) 분율은 73.9명이었다. 1주 전의 1천 명당 31.3명에서 136% 급증한 수치로,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예년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 때의 의사환자 분율과 비교해보면 2016년 86.2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엔 73.9명, 2023년 61.3명, 2022년 60.7명이었다. 코로나19로 독감 유행이 없던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3.3명, 4.8명이 최고치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13∼18세 청소년층에서 환자 수가 특히 많았다. 1천 명당 151.3명으로, 이번 2024∼2025 절기 독감 유행 기준(1천 명당 8.6명)의 17.6배에 해당한다. 이어 7∼12세가 137.3명, 19∼49세 93.6명, 1∼6세 58.4명 순이었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50.9%로 전주(29.0%) 대비 크게 늘며 이번 절기 들어 가장 높았
【 청년일보 】 KBS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만대루에 모형 초롱을 달기 위해 못질을 한 혐의('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분께 국민신문고 민원 신청을 통해 'KBS 드라마 촬영팀의 문화재 훼손 사건'이란 제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시민으로 알려진 고발인은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92조(손상 또는 은닉 등의 죄) 제1항을 근거로 "KBS 드라마 촬영팀이 문화재를 훼손한 행위를 저지른 것은 명백히 법적 처벌 대상이 된다"며 "복구 절차가 협의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문화재 훼손 자체가 법적으로 위반된 행위임을 부인할 수 없다. 철저히 수사해 엄중히 처벌해달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 해당 고발 접수 내용을 확인한 뒤 안동경찰서에 배당할 방침이다. 전날 안동시는 KBS 드라마 촬영팀이 소품용 모형 초롱 6개를 매달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만대루 나무 기둥에 못 자국 5개를 남긴 사실을 확인하고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못 자국은 개당 두께 2∼3㎝, 깊이 약 1㎝로 파악됐다. KBS는 사과문과 함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