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추석 연휴 대이동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 공항에서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어지며 공항 운영 차질이 우려된다.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 요원들은 2일 한국노총 공공노련 인천공항보안노조와 보안검색통합노조 공동 명의로 "연휴 기간 추가 근무를 하지 않고 평소 수준으로만 근무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하루 40∼50명을 추가 투입해 혼잡 완화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이를 철회한 것이다. 보안검색 요원들은 인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 소속으로, 필수경비업법상 파업 참여는 제한된다. 그러나 연휴 특별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파업 효과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공항 4단계 확장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와 '노조 탄압 방지'를 주요 요구로 내걸었다. 공민천 보안검색통합노조 위원장은 “승객과 검색 장비는 늘어났는데 충원 규모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연휴마다 휴무자까지 불러 투입했지만 공사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추가근무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도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환경미화·교통 관리·소방·시설 관리 등 15개 공항 직군
【 청년일보 】 1978년 준공된 압구정3구역이 42년 만에 5천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동 일대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4개 구역(2~5구역) 중 마지막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용적률 300% 이하, 최고 높이 250m(랜드마크 2개동에 한함) 이하를 적용해 총 5천175세대(공공주택 641세대 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나머지 주동들은 200m 이하, 50층 이하로 지어진다. 단지는 '열린 단지' 개념을 적용해 담장을 설치하지 않는다. 남측 단지 입구부터 시작되는 보차혼용통로는 시민 누구나 한강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고,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등 주민공동시설 역시 외부에 개방해 운영한다. 압구정3구역은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한 정비계획 고시를 거친 후, 건축·교통·교육·환경 등 통합심의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건축계획을 확정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남의 요충지인 압구정 일대
【 청년일보 】 참빛그룹 창업주이자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 이사장을 역임한 고(故) 도암 이대봉 이사장의 1주기 추모식이 지난 1일 서울예고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렸다. 2일 서울예술고등학교(서울예고)에 따르면, 이날 추도식에는 고인의 미망인 윤봉자 여사와 아들 이대만 서울예술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와 도암이대봉재단 이사, 예술계 주요인사, 동창회, 교직원, 학생 및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유족 대표인 이대만 이사장은 추모사에서 "선친께서는 사랑하는 아들(故 이대웅)이 학교폭력으로 사망했음에도 그 학교를 인수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으셨다"고 밝히며 "원망을 원망이 아닌 덕으로 갚는 것이 도암 이대봉 정신"이라고 말했다. 고인의 뜻으로 설립된 이대웅음악장학회는 현재 도암이대봉재단으로 확대·개편되어 한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장학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도암 이대봉 정신을 이어받아 예원학교와 서울예고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계획하여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재단법인 도암이대봉재단은 장학사업에 더욱 힘쓰기 위해 도암예술상을 신설해 폭넓은 예술문화 증진과 예술교육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 청년일보 】 목요일인 2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에 경기남부와 세종·충남북부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세종·충남북부 5~10㎜로 예보됐다. 이 밖에 전남권과 제주도에는 밤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0~18도, 최고 22~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 0.5∼2.5m, 동해 0.5∼1.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립대학병원이 보건의료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소속인 ‘교육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묶여 있는 바람에 국내 의료 환경과 변화에 맞춘 운영을 할 수 없어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려면 국립대병원의 주무 부처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고 정부의 과감한 규제 혁신과 지원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수행한 '국립대학병원 혁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에서 의료 인력의 붕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 국립대병원의 병상당 의사 수는 0.36명으로, 서울 '빅5' 병원의 0.60명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간호 인력은 2년 내 퇴사율이 50%를 훌쩍 넘어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는 것조차 버거운 실정이었다. 이처럼 의료진 부족 및 이탈 요인으로는 낮은 급여와 열악한 근무 환경이 지목됐으며, 국립대병원의 낡은 시설과 장비는 환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핵심 원인으로 꼽혔다. 한 예로 유방암 진단의 기본 장비인 맘모그래피의 경우 국립대병원의 장비 노후화율은 37.1%에 달했다. 반면 빅5 병원은 4.3%에 그쳤다. 보고서는
【 청년일보 】 지난달 26일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이 멈춰 선 지 6일째에 접어들었지만, 복구율은 여전히 10%대에 머물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까지 공무원 130명과 전산 운영·유지관리 인력 570여명 등 총 700여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전체 647개 시스템 가운데 업무 파급도가 큰 1·2등급 시스템을 우선 복구하는 방침 탓에, 3·4등급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려 전체 복구율 상승세는 제한적이다. 특히 1등급 시스템의 복구율은 50%를 넘어섰지만, 전체 시스템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4등급 복구는 아직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부24'와 무인민원발급기 등 주요 민원 서비스가 정상화됨에 따라 불편은 이어지고 있으나 대규모 행정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시설은 국정자원 대전 본원 5층 7-1전산실로, 내부에 있던 96개 시스템이 전소돼 재가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구센터 민관협력 클라우드로 이관해 복구를 추진 중이며, 완전 정상화까지 약 4주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 청년일보 】 수요일인 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내륙은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0~18도, 최고 22~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또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보됐다. 늦은 오후 경기북부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이 밖에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국 내륙(서울 제외)과 경기남부서해안, 강원산지,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 청년일보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전산망의 복구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으나 전체 복구율은 아직 10%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5층 전산실 영향으로 상당수 시스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피해를 입은 647개 시스템 가운데 91개(14.1%)가 정상화됐다. 핵심 업무가 몰린 1등급 시스템은 38개 중 20개(52.6%)가 복구됐다. 오전 발표 당시 36개 중 21개가 정상화됐다고 했지만, 화재로 통합운영관리시스템 가동이 어려운 탓에 집계 수치가 정정됐다.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도 이날 오후 1시 재개됐다. 그동안 금융기관과 통신사에서는 신규 계좌 개설이나 휴대전화 개통 업무에서 해당 서비스가 제한돼 불편을 겪어왔다. 대전센터는 2층부터 5층까지 9개 전산실로 구성돼 있는데, 화재가 발생한 5층 7·7-1·8전산실에만 전체 시스템의 절반가량인 330개가 집중돼 피해 규모가 컸다. 이 중 직접 불이 난 7-1 전산실에는 96개 시스템이 있었으며, 현재 대구센터 이전과 민간 협력을 통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 청년일보 】 화요일인 30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저녁 사이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권남부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남부내륙 5㎜ 안팎, 경기북부내륙, 경기남동부, 강원내륙·산지, 충남북부, 충북북부 5㎜ 미만으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전북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 밖에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0~18도, 최고 22~25도)과 비슷하겠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
【 청년일보 】 정부가 추진 중인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률이 지급 개시 일주일 만에 75%에 근접했다. 전체 지급 대상자 4천560만여명 중 약 3천408만명이 신청을 마쳤으며, 이들에게 지급된 금액은 3조4천억 원을 넘어섰다. 29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24시 기준 2차 소비쿠폰 신청률은 74.7%로 집계됐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신청이 2천515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이 549만명, 지류형 상품권이 51만4천명, 선불카드가 293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80.25%)과 세종(79.30%)이 가장 높았고, 대전(76.74%), 경기(76.15%), 대구(75.37%)도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제주(67.31%), 강원(70.31%), 전북(70.72%)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행안부는 "온·오프라인 신청과 지급 시스템이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신용·체크카드 지급분의 사용지역 변경 기능도 이날 오전 11시부로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신문고 시스템 장애로 인해 온라인 이의신청이 어려운 상황이라 이의신청이 필요한 사람은 주민센터를
【 청년일보 】 우리나라가 올해 처음으로 고령인구 비중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그러나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0%에 육박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 3명 중 1명만이 현재 삶이나 사회·경제적 성취에 만족을 드러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5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인구는 1천51만4천명으로 전체의 20.3%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인 셈이다. 고령인구 비중은 2036년 30%, 2050년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자 가구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618만7천 가구로 전체의 27.6%를 차지했으며, 2038년에는 1천만 가구, 2052년에는 전체 가구 절반 이상(50.6%)이 고령자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기준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22년 OECD 33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해 지니계수는 0.380으로 소득 불평등은 다소 완화됐지만, 빈부 격차는 여전했다. 고령자의 노동 의지도 강했다. 65∼79세 응답자의 5
【 청년일보 】 올해 추석 연휴에는 역대급 장기 휴일을 맞아 3천만명이 넘는 국민이 국내외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 10명 중 4명은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동 수단은 승용차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갓길 개방, 대중교통 증편, AI 기반 교통안전 관리 강화 등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내달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귀성·귀경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이동 인원은 총 3천218만명으로, 지난해(2천973만명)보다 8.2% 늘었다. 특히 추석 당일인 10월 6일에는 933만명이 집중돼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일 이동 인원은 775만명으로, 긴 연휴로 분산 효과가 나타나면서 지난해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귀성·귀경객과 성묘객이 몰리는 추석 당일 고속도로 통행량은 667만대로, 지난해보다 2.3% 늘 전망이다. 여행 계획도 활발하다. 응답자의 40.9%가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했으며, 이 중 국내 여행이 89.5%, 해외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