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년여간 전세계 사람들의 일상을 앗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알파에 이은 델타 변이로 확산이 멈출 줄 모르고, 종식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전환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와 공존하며 단계적으로 일상에 복귀하는 것을 말한다. 방역당국은 이에 대해 백신 접종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줄어드는 것을 전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정 부분 완화해 방역과 경제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방역당국을 비롯해 정부는 국내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내달 말을 기준으로 위드 코로나 준비 및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 시사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방미 일정 이후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다음 달 말쯤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을 것으로 보는데, 그때가 되면 우리도 위드 코로나를 검토해야 한다”며 “다음 달 말쯤 그런 계획을 더욱 가시적으로 국민들께 알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24일 위드 코로나 방안에 대해 실무적으로 준비중이라는 입장을
【 청년일보 】 비버리힐스(Beverly Hills)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도시다. 원래는 인디언이 살던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미국에서도 손 꼽히는 고급 주택지의 대명사가 됐다.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은 판교신도시 남쪽으로 1.5㎞ 떨어진 곳에 있다. 사실상 판교신도시와 붙어있는 셈이다. 경부고속도로 판교 나들목,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판교 나들목과 가깝다. 한마디로 금싸라기 땅인 것이다. 대장동은 자연환경이 뛰어나다. 주변이 해발 200~300m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백현동 남서울골프장 인근의 고급 주택지, 용인시 고기동의 전원 주택지와 '명품 주거벨트'로 연결되는 지리적 여건도 갖추고 있다.그럼에도 30년 넘게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았다. 강남권과 가까운 입지로 인해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으로 묶여 있었던 탓이다. 하지만 '미니 판교'로 불리는 노른자위 땅을 그냥 둘리 없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04년 12월 이 지역 38만7000평(128만㎡)을 미니 신도시로 개발하는 계획을 세웠다. 타운하우스와 단지형 펜션 등 고급 주택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한국판 비버리힐스'라는 별칭도 붙었다. 하지만 택지로 지정되기 전 개발 도면이 유출되고
【 청년일보 】 국토종주의 마지막 일정이 시작됐다. 지난 14일 대구 계명대학교 근처에서 숙소를 잡고 맥주를 한잔 했던 탓인가 12시가 넘어서야 자전거에 올라탈 수 있었다. 날씨는 화창했다. 마지막 국토종주 골인 지점인 부산도 비가 안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기쁜 마음으로 출발했다. 대구 시내를 벗어나 달성보를 지나치자 경상남도 합천군에 다다랐다. “이제 경상‘남’도다”하는 기쁨도 잠시, 합천 창녕보와 창녕 함안보 사이에는 경사도 13%의 가파른 박진고개가 기다리고 있었다. 경남 의령군 부림면 경산리 박진교에서 낙서면 전화리 부곡마을까지 약 4km 구간인 박진고개는 정상에서 보면 낙동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광이 특징이며 ‘아름다운 국토종주 자전거길 20선’에 들어있다.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 박진고개를 올랐다. 하지만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광’은 잘 모르겠다. 내리막도 지면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해서 지난 14일 이화령 다운힐에 비하면 매우 별로였다. 조심스럽게 다운힐 해 내려오니 창녕군 시내를 지나 함안보에 도착했다. 함안보부터 양산 물문화관 까지가 가장 고비였다. 함안보부터 양산 물문화관까지는 55km인데, 중간에 잠깐 쉬었다 갈 곳이 없는 것이다.
【 청년일보 】 지난 12일 밤, 인천에서 출발해 217km를 내리 달려 13일 오후에 도착한 수안보 온천에서 보낸 하룻밤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갔다. 14일 오전 8시께 수안보 온천을 뒤로 하고 부터는 연이어 산악구간이었다. 은행정 교차로를 지나 2.2km의 조령산 업힐을 하던 도중 중간 쉼터에서 뒷 휠 튜브에 펑크가 났다. 자전거길에 뾰족한 돌맹이가 많았던 것에 더해 자전거 뒷 타이어를 로드용이 아닌 트랙용 타이어를 끼우고 온 불찰이었다. 조그마하게나마 공구통에 여분 튜브를 가지고 와서 망정이지, 만약 준비를 못했다면 2.2km를 걸어서 다시 수안보로 돌아가 자전거 수리점에 들렀어야 했을 것이다. 튜브 자가 교체를 마치고 쉼터에 있는 공기 펌프로 공기를 어느 정도 넣고 출발할 수 있었다. 이후 행촌사거리까지 신나는 다운힐 이후, 전(全) 국토종주 루트 중 가장 힘들다는 4.8km의 백두대간 이화령 고개가 등장한다.(수안보 온천에서 쉰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다만 거리가 길 뿐, 경사도는 그리 높지 않아 꾸준히 오르다 보니 인증센터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긴 업힐이다 보니 다운힐도 길었다. 지금와서 생각하지만 이화령 고개 다운힐이 국토종주 전 루트 중에
【 청년일보 】 "자전거 타는 사람이면 한번쯤은 국토종주 해봐야지" 특별한 의미나 뜻도 없었다. 그저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던 것뿐이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출발하기 30분 전에 싼 짐이라고는 주먹만 한 크로스백 안에 잠옷과 자켓, 에너지 바 몇 개, 여분 마스크, 배터리, 그리고 '국토종주 수첩' 뿐이었다. 지난 12일 공항철도에 몸을 싣고 오후 9시께 도착한 인천 아라 서해갑문은 633km의 국토종주 시작을 알리는 곳이었다. 출발하면서 이미 태풍 '찬투'가 제주도를 향해 북상 중이라는 소식에 최대한 빨리 종주를 마칠 계획이었다. 아라 서해갑문 인증센터에서 처음으로 수첩에 도장을 찍고 스타트 지점을 통과했다. 이미 해는 진지 오래였고, 바람은 많이도 불었다. 국토종주를 하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낀 한 가지는 인천과 서울 자전거 길은 '정말' 잘 만들어져 있다는 점이었다. 딱히 별일 없이 서울 한강 자전거 길까지 접어들었고, 출발한 지 4시간쯤 달렸을 때쯤, 팔당대교까지 도착했다. 문제는 팔당대교를 지나고부터였다. 시간은 이미 다음날 1시를 향해 가고 있었고, 혼자 달리는 국도와 떨어진 가로등도 없는 자전거 길에는 스산한 바람까지 불어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 청년일보 】 정치공작(政治工作)이란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 꾸미는 공작을 말한다. 정치공작은 한번 맛보면 그 유혹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 특히 공작을 곧 정치로 아는 정치 집단에게는 더욱 그렇다. 대통령 선거는 권력을 놓고 벌이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다. 천하를 걸고 한판의 승패를 겨루는 것인 만큼 모든 수단과 방법이 동원된다. 흑색선전이나 모함, 그리고 허위사실 유포는 배격해야 할 정치적 암세포다. 하지만 승리가 선(善)인 풍토에서는 한낱 구두선일 뿐이다. 더구나 대통령 선거는 승자독식(勝者獨食)의 게임이다. 성공만 하면 결과를 되돌리지 못하고, 불법성도 소리소문 없이 묻힌다.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와 관련해 제기됐던 3대 의혹은 모두 정치공작의 산물이었다.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후보 측근의 20만 달러 수수 의혹, 후보 부인의 10억원 수수 의혹은 모두 근거 없는 거짓말이었다. 당시 새천년민주당은 이를 선거에 대대적으로 이용했고, 노무현 후보는 대통령이 됐다. 훗날 재판을 통해 진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김대업 등 몇 사람만 처벌 받았다. 그 모든 거짓말을 사실이라고 우겼던 정치인들이 잘못을 시인한 일도 없
【 청년일보 】 플랫폼(Platform)이란 본래 기차 승강장을 의미하는 용어다. 지금은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플랫폼 사업자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검색 엔진의 대명사 네이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 인터넷 상거래업체 쿠팡, 온라인 배달업체 배달의민족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양면시장(two-sided market)이라는 독특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고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기업들이 소비자라는 단일시장만을 상대로 했다면, 플랫폼 사업자는 공급자 역시 하나의 시장으로 삼아 양쪽에서 모두 이익을 창출한다.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생산도 영업도 필요없다. 이들의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서는 사실상 장사를 할 수 없는 현실을 이용해 막대한 '통행세'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플랫폼 경제는 참여자가 많을수록 매력도가 올라가고, 매력도가 올라갈수록 더 많은 참여자를 끌어모으는 구조로 돼 있다. 이 같은 구조는 플랫폼 사업자의 영향력과 지배력을 높혀 승자독식, 다시 말해 독점(獨占)의 문제를 불러오게 된다. 지난 2009년 전 세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되면서 눈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눈썹은 얼굴의 지붕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관상학적 측면에서 눈썹을 분류해 본다면 굵은 눈썹은 남성성을 의미하고 리더십이 있으며 얇은 눈썹은 여성적 매력이 강하며 소극적이다. 아래로 처진 팔자 눈썹은 감정 기복이 심하고 고집이 세며 올라간 눈썹은 개성이 강하고 경쟁을 즐기며 초승달 눈썹은 마음이 따뜻하고 감수성이 풍부하고 상냥한 성격에 대인 관계가 좋다. 각진 아치형 눈썹은 드세 보이지만 귀티 나며 카리스마가 있고 일자 눈썹은 정직하고 신뢰감을 준다. 관상에서도 논할만큼 예나 지금이나 눈썹의 대한 관심이 높은건 사실이다. 눈썹 모양에 따라 인상을 부드럽게 또는 어려 보이게, 세련되게, 카리스마 있게 다양한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다. 그예로는 소녀시대 효연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효연은 데뷔 초 짙은 눈썹과 눈썹 산이 있어 세 보이는 이미지였으나 눈썹 색을 밝게 하고 일자형 눈썹으로 바꾼 후 눈썹성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을 만큼 강한 이미지에서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인상으로 변했으며 일자 눈썹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 청년일보 】 분청(憤靑)은 분노청년(憤怒靑年)의 약자다. 맹목적으로 애국하고, 광적으로 외국을 배척하는 중국의 청년세대를 이르는 용어다. 이 용어는 지난 1973년 홍콩에서 제작된 영화 '분노청년'에서 나왔다. 사회에 불만을 갖고 급진적으로 변혁하려는 청년을 의미한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그 의미가 완전히 달라졌다. 파시즘을 능가하는 애국주의 홍위병(紅衛兵)을 가르키는 말이 된 것이다. 홍위병이 '혁명 무죄'를 외쳤다면 이들은 '애국 무죄'를 외치며 2000년대까지 극성을 부렸다. 중국 내 지식인들로부터 분청(糞靑), 즉 '똥청년'으로 조롱당하면서 한 때 사그라들었지만 2013년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집권과 함께 부활했다. 당시 시진핑 주석의 취임 일성은 확고부동한 자세로 공동부유(共同富裕)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것이었다. 지속적인 개혁·개방을 통해 인민이 겪는 삶의 어려움을 해결,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얘기다. 공동부유는 올들어 지난 7월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행사에서 다시 부각됐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 취임 당시 제시했던 것과 달리 '분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덩샤오핑(鄧小平)이 1978년 제시한 '일부 사람을 먼저 부유하게 하
【 청년일보 】 정보의 격차가 존재하는 시장에서는 도리어 품질이 낮은 상품이 선택되는 왜곡 현상이 벌어진다. 이를 역선택(逆選擇)이라고 한다. 역선택은 보험시장에서 자주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보험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보험에 가입하려고 하기 때문에 보험회사는 보험금을 지급할 확률이 높은 사람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실례를 보자. 보험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낮은 사람은 자신을 사고율이 낮은 가입자로 취급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보험회사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가입자를 식별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가입자별로 보험료에 차등을 두지 못하고 일률적인 평균 보험료를 제시하게 된다. 이 경우 보험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낮은 사람은 보험시장에서 퇴장하게 되고, 보험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람만 남게 된다. 중고차 시장도 마찬가지. 판매자는 구매자에 비해 해당 차량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갖고 있다. 이에 결점 많은 중고차 판매자는 이미 정해진 가격에 만족하기 때문에 시장에 내놓지만 그나마 상태가 괜찮은 중고차 판매자는 시장에 내놓지 않으려고 한다. 결과적으로 시장에는 결점 많은 중고차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구매자는 상태가 괜찮은 중고차보
【 청년일보 】퍼스널 컬러는 개개인이 지닌 신체 고유의 색과 조화되는 컬러를 자신만의 이미지에 맞게 색을 접목시켜 생기를 불어넣어 활기 있게 보이도록 만드는 컬러를 말한다. 누구나 자신만의 퍼스널 컬러가 궁금할 것이다. 피부, 머리카락, 손목의 보이는 혈관의 색상, 눈동자 컬러 등에 따라 나만의 컬러를 찾을 수 있다. 나만의 컬러를 진단하는 간단한 방법으로는 나의 피부색이 핏기가 없으면서 노란빛이 돌거나 태닝한 듯 따뜻한 느낌이라면 웜톤일 가능성이 높은 반면 붉은 기나 핑크기 혈색이 있으면서 하얀 피부에 차가운 느낌이라면 쿨톤일 가능성이 크다. 헤어 컬러로 구분한다면 흑발이나 애쉬 계열의 블루 브라운 라벤더 핑크가 잘 어울린다면 쿨톤에 가깝고 반면 주황색 계열이나 붉은색 계열이 어울린다면 웜톤에 가까울 수 있다. 손목이나 손등의 혈관으로도 체크가 가능하다. 자연광이나 백색 등 아래에서 파랗거나 푸른빛이라면 쿨톤 반면 초록이나 청록색에 가깝다면 웜톤에 가깝다. 립스틱을 콧날을 기점으로 입술의 반은 핑크 반은 오렌지를 바르고 티슈를 이용해 반반씩 체크해서 핑크가 어울린다면 쿨톤 오렌지가 어울린다면 웜톤에 가깝다. 악세사리 역시 골드나 로즈골드가 어울린다면 웜톤
【 청년일보 】 최근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가 대세다. 메타버스는 가공과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쉽게 말해, 현실과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관심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5세대 이동통신(5G)을 비롯한 기술의 발전도 메타버스 산업 대세화에 기여했다. 이전까지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 혼합현실(XR) 등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한 여러 가지 플랫폼이 등장했으나, 명령에 대한 반응속도나 이용자가 참여 가능한 환경 구현 등에서 기술적으로 지원하지 못해 서비스에 난관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전반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IT뿐 아니라 금융·교육·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활동 범위들이 넓혀지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순천향대와 함께 지난 3월 '메타버스 입학식'을 개최했으며, LG전자는 사내에서 진행한 소프트웨어 전문가 교육과정 수료식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했다. 국내 게임업체 넥슨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채용설명회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