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1천339억원에 달하는 국가 손실을 초래한 '헐값 매각' 실태와, 600억원대 알짜 부지마저 경쟁 없이 넘긴 '깜깜이 수의계약' 관행이 드러났다. 87조원대 '세수 펑크'를 메우기 위해 2024년 12월 한 달에만 2천억원이 넘는 국유지를 '연말 떨이' 식으로 졸속 처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국유재산 매각' 전면 중단 및 전수조사를 긴급 지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국유재산 매각 논란은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며 "대통령의 전수조사 지시를 뒷받침해, 공정하고 투명한 매각 절차를 확립하고 책임 소재를 엄중히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도 즉각적인 후속 조치에 나섰다. 이 같은 정부의 강경 대응은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된 '헐값 매각' 의혹이 구체적인 통계와 대규모 자산의 '연말 떨이' 실태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운영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국유재산 매각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가격'과 '방식' 모두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전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 활성
【 청년일보 】10·15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지 3주가 되가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세가 뚜렷하게 둔화하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와 토허제 지정으로 갭투자가 사실상 차단되면서 시장 전반에 거래 위축과 관망세가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매물 감소 현상과 맞물려 가격 상승세 자체는 이어지고 있으며, 규제를 피한 일부 경기도 지역에서는 상승폭이 이례적으로 확대되는 '풍선효과'도 관측되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9% 상승했다. 지난 10월 20일 기준 역대 최고치(0.50%)를 기록한 이후 0.23%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된 것이다. 특히 이전까지 비규제지역이었던 성동구(0.37%→0.29%), 광진구(0.20%→0.15%), 마포구(0.32%→0.23%) 등 한강벨트 권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다만 송파구(0.43%), 동작구(0.43%) 등 일부 지역은 오름세가 둔화했음에도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매수 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며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건설업황 부진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증명했다. DL이앤씨는 6일,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9천70억원, 영업이익 1천1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0.1% 급증하며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8%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서며, 보수적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인 사업 관리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은 '원가율 안정화'다. 3분기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 원가율은 87.5%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주택사업 부문의 원가율이 돋보였다. 지난해 3분기 92.3%에 달했던 주택 원가율은 올해 82.6%로 9.7%포인트 대폭 개선되며 전사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다. 이로써 DL이앤씨는 5개 분기 연속 90% 이하의 원가율을 유지하게 됐다. 3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8.4%, 차입금 의존도는 10.9%로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돌아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도 이어갔다. 보유 현금 및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6일 업계 최초로 입주민이 이주하지 않고도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새로운 주택 사업 ‘더 뉴 하우스(THE NEW HOUSE)’를 6일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서울 신사동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사업의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더 뉴 하우스’는 단순 보수 수준을 넘어 아파트 외관, 조경, 편의시설은 물론 유휴 공간을 활용한 커뮤니티 시설 확충까지 포함해 신축 단지 수준으로 주거 환경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노후 공동주택이 각종 규제와 분담금 등 현실적 장벽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사업명 ‘NEW’는 ▲이주 없이(No move) ▲간소한 절차(Easy process) ▲2년 이내(Within two years) 사업 완수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입주민의 이주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현대건설은 거주 구역과 공사 구역을 단계별로 분리 시공하고, 입주민 동선을 분석해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공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구조물 철거 없이 리뉴얼 작업이 진행돼 불필요한 절차를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30.9km)을 오는 8일 오전 10시에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통 구간은 왕복 4차로로, 총 1조6천1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6년 착공 이후 9년여 만에 완공됐다. 이번 개통으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영덕군 강구면까지 주행거리는 37km에서 31km로 약 6km 줄고, 이동시간은 42분에서 19분으로 23분(55%)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접한 국도 7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돼, 출퇴근길은 물론 동해안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되고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포항–영덕 고속도로에는 국내 최초로 터널 내 위성항법시스템(GPS)이 시범 도입됐다. 터널 내부에서도 내비게이션이 끊기지 않아 운전자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해안의 특성을 살려 바다가 보이는 지점에 휴게소 2개소를 조성했다. 포항휴게소는 영일만의 선박을, 영덕 휴게소는 지역 특산품인 영덕대게를 형상화해 지역 홍보 효과도 노렸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은 경북 동해안권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 촉매제가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및 협력사 자녀 110명에게 ‘합격기원 초콜릿 세트’와 대표이사의 격려 편지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선물은 ‘온 우주가 너를 응원해’라는 콘셉트로 마련됐다. 우주 속 행성을 형상화한 초콜릿과 함께 ‘우주(Universe)의 응원’, ‘대학교(University)로의 여정’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UNI행’ 티켓, 그리고 대표이사의 편지가 함께 구성됐다. 금호건설의 수험생 자녀 응원 행사는 2017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대표적인 ‘가족사랑 캠페인’으로 올해까지 누적 2천여 명의 임직원 및 협력사 자녀가 응원 선물을 받았다. 조완석 대표이사는 편지를 통해 “여러분의 밝은 별빛이 우주 속에서도 꺼지지 않고 더욱 찬란히 빛나길 바란다”며 수험생 자녀와 그 곁을 지킨 부모 모두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선물을 받은 한 수험생 자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회사에서 이렇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줘 감사하고 힘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임직원 역시 “회사에서 자녀의 수능까지 세심하게 관심을 갖고 챙겨줘 감사하다”며 “자녀가 좋은 결과로 회사의 응원에 보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
【 청년일보 】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 시장이 11월 들어 급격히 얼어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고 금융규제를 강화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영향이 즉각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20∼29일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지난달 대비 19.4포인트(p) 하락한 72.1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사업자들이 시장 흐름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일 때는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이 더 많다는 뜻이다. 특히 하락세는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수도권 지수는 73.3으로 전월 대비 26.9포인트 급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84.8(-26.3p), 경기 69.7(-27.4p), 인천 65.2(-27.1p) 모두 큰 폭으로 밀렸다. 주산연은 "거래 규제 강화에 더해 보유세 등 세제 개편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매수 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며 "수도권 전역이 관망세로 돌아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비수도권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비수도권 분양전망지수는 71.9로 1
【 청년일보 】 지난달 발표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1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대폭 하락한 결과가 나왔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9.4포인트(p) 대폭 하락해 전국 평균 72.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0.2에서 73.3으로 26.9p 급락했고, 비수도권은 89.6에서 71.9로 17.7p 하락하며 전국적인 시장 위축을 예고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111.1→84.8, 26.3p↓), 경기(97.1→69.7, 27.4p↓), 인천(92.3→65.2, 27.1p↓) 등 전 지역에서 상당한 낙폭을 보였다. 해당 대책은 서울 및 경기 일부지역을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규제지역을 대폭 확대했고,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강화, 전세대출 이자상환분 DSR 반영, 스트레스 금리 상향 등 강력한 금융 규제도 함께 시행했다. 주산연은 "이러한 고강도 규제에 더해 보유세 등 세제 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매수세 감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및 철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의 견본주택을 7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광명제11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광명11은 지하 5층부터 지상 최고 42층, 25개 동, 총 4천29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652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39㎡A 24가구 ▲39㎡B 7가구 ▲51㎡ 103가구 ▲59㎡A 407가구 ▲59㎡B 26가구 ▲59㎡C 61가구 ▲74㎡C 7가구 ▲74㎡D 15가구 ▲84㎡D 2가구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광명11이 위치한 광명 뉴타운은 12개 구역 중 9개 구역이 이미 분양을 마쳤고, 전체 구역의 입주가 완료되면 2만8천여 가구에 달하는 신도시급 주거지역으로 변모한다. 특히 이 단지는 구로구, 금천구와 인접해 서울의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진다. 광명 뉴타운 내에서도 최대 규모, 최고 층수를 자랑하며, 입지적 우수성까지 갖춰 상징성이 가장 높은 단지로 평가받는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이며, 철산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7호선을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에 공식 취임하며 국내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게 됐다. 대우건설은 전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개막식에서 의장사 취임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공공기관 및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대우건설에서는 김보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자리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AI와 데이터가 건설산업의 근본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입찰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이 연결되는 시대에 스마트건설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국가적 과제이며, 대우건설은 기술과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대우건설은 의장사로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의 운영 방향을 세 가지 축으로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협력 강화, AI 기반 기술 및 데이터의 공동 활용 확대, 그리고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 간의 상생 생태계 조성이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건설
【 청년일보 】 두산건설과 BS한양이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에 공급하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가 오는 11일 일부 잔여 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역세권 입지와 1천299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최근 비규제지역으로 인한 수혜까지 더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무순위 청약은 오는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되며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14일 발표 후 18일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에 속하여 최근 정부의 강화된 부동산 대책의 규제를 피하는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며, 실거주 의무와 강화된 대출 규제도 적용받지 않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조건이다. 앞서 진행된 1·2순위 청약에서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47가구 모집에 총 1천13명이 접수해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순위 내 마감된 바 있다. 분양 관계자는 "7호선 역세권 교통과 부평·부천의 풍부한 생활
【 청년일보 】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3주 만에 서울 부동산 시장이 '두 얼굴'로 뚜렷이 갈리고 있다. '규제 3종 세트'(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가 모두 적용된 강남권 초고가 시장은 규제를 비웃듯 '신고가' 행렬을 이어가는 반면, 대출이 필수인 강북권 실수요 시장은 '거래절벽'에 빠지며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이다. 10.15 대책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 영향이 덜한 '현금 부자'들의 재테크 놀이터가 되고 있다는 우려와 대출 의존도가 높은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사다리만 걷어찼다는 '정책 형평성' 비판이 동시에 제기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책 발표 이틀 뒤인 10월 17일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3㎡가 98억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를 경신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 163.7㎡는 지난달 29일 11억원이 올라 59억원에 거래됐고, 이달 4일에도 서초구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 전용 155.95㎡가 60억원에 팔리며 신고가 행렬을 이었다. 특히, 정비사업 조합원 지위 양도 규제가 시행 중임에도,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압구정동 신현대2차 전용 121.1㎡는 73억원에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