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공동으로 연구하는 파브리병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약으로 지정됐다. 한미약품은 GC녹십자와 공동 연구 중인 파브리병 신약 'LA-GLA'(코드명 HM15421/GC1134A)가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 신약허가 심사비용 면제, 세금 감면, 동일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인정 등 혜택이 부여된다. LA-GLA는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공동 개발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으로,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LSD(Lysosomal Storage Disease, 리소좀 축적질환)'의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세포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가 결핍되며 발생하는데,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
【 청년일보 】 HK이노엔(HK inno.N)은 국제 피부학회에서 알로스테릭 티로신 키나아제 2 저해제(Allosteric Tyrosine Kinase2(TYK2) Inhibitors, 물질명 IN-121803, 이하 '알로스테릭 TYK2 저해제')계열 건선 치료 신약 물질 연구결과를 처음으로로 공개했다. HK이노엔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2024 미국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2024 Society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Annual Meeting)에서 '알로스테릭 TYK2 저해제'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7일 전했다. 건선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전신에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인설’이 주요 증상인 자가면역 질환이다. HK이노엔이 경구용 건선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IN-121803'은 알로스테릭 TYK2 저해제다. 단백질 활성 부위인 아데노신3인산(ATP) 결합부위를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TYK2 효소의 알로스테릭(단백질 자리 중 하나) 결합부위를 공략해 면역/염증 조절 단백질 JAK(Janus kinase, 야누스 키나제) 선택성
【 청년일보 】 GC녹십자엠에스는 혈당사업의 주력제품인 개인용 혈당측정시스템 'G300, G400' 및 개인용 헤모글로빈측정시스템 'H400'이 유럽연합 (CE)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 (IVDR, In Vitro Diagnostic Regulation)에 따른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VDR은 유럽의 체외진단 의료기기 규정으로, 기존 IVDD(In Vitro Diagnostic Medical Device Directive) 지침 인증체계 대비 제품의 성능 및 안전성 요건이 대폭 강화됐다. IVDR은 2017년 제정 이후 전환 기간을 거쳐 모든 회원국에 적용되고 있다. 금번 인증을 획득한 혈당측정기는 제품 사용에 있어 위험도가 높은 Class-C 제품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015년 세라젬으로부터 인수한 혈당전문기업 GC녹십자메디스(구 세라젬메디시스)를 통하여 혈당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IVDR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경쟁사의 제품과 달리 손잡이형 시험지를 사용하는 형태의 그립형 제품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당사의 혈당품목은 주력 수출품목이자 세계에서 유일한 그립형 제품으로 금번 CE-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라는 신규 고객맞춤형 위탁개발(CDO) 슬로건을 공개하고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참가한다고 27일(월) 밝혔다.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미국 바이오협회(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 주관으로 미국 내 바이오클러스터가 있는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전 세계 바이오제약 업계 관계자가 모여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타임 포 사이언스 투 샤인(Time for Science to Shine)'을 주제로 내달 3일부터 6일까지(현지 시간) 나흘 간 진행된다. 1천500여 이상의 기업과 약 2만 명 이상의 인원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이란 예상이다. 창사 이래 12년 연속 단독 부스로 참가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부스(139㎡, 42평)를 설치하고 다양한 컨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스 내 벽면에는 회사의 혁
【 청년일보 】 반려동물 가구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의 건강관리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며, 반려견 치아 관리를 위한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도 주목받고 있다. 27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시장 성장과 함께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이, 올해 1월 동물 약국으로 확대 판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양육가구 수는 약 600만 가구로 10년 간 65% 증가했으며, 이와 더불어 동물 약국 수도 2023년 기준 약 1만1천여개로 10년 간 8.4배 증가했다. 특히, 미국수의사치과협회(AVDS)에 따르면 생후 3세 이상 반려견 80%가 치주질환을 경험하며, 치아 관리만 잘해도 수명이 20~30%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나 반려견의 구강관리를 위한 시장도 꾸준히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동국제약의 반려견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은 국내 최초로 개발·특허 받은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이다. 치아지지조직질환 및 치은염에 효과가 있는 동물용의약품으로 2021년 출시되어 동물 병원에서만 판매해 오다, 올해 1월 약국 전용 규격 60정을 출시하며 동물 약국으로 유통을 확장했다. 주성분은 동국제약의 대표 잇몸약인
【 청년일보 】 JW는 홈페이지, 유튜브, 블로그에 이어 SNS 영역까지 소통의 폭을 넓힌다. JW중외제약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JW TALK'을 오픈하고 1030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JW TALK'은 JW중외제약을 비롯해 JW 계열사의 주요 소식과 건강·의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채널이다. 채널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순한 정보전달을 넘어 팔로워와 적극적인 소통(TALK)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콘텐츠는 팔로워가 직접 댓글, DM으로 문의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한 주간 있었던 JW의 소식을 소개하는 '주간 JW'를 비롯해 팔로워의 관심사에 맞춘 일상 속 스트레칭 '일상 처방전', 유용한 건강 상식 '헬스펀지', 질환정보 '궁금하닥' 등이 매주 제공된다. 특히, 캐릭터 '젤리(Jelly)'와 '웰리(Welly)'를 활용해 콘텐츠를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구성할 계획이다. 두 캐릭터는 어려운 R&D 용어나 복잡한 질환 정보를 보다 알기 쉽게 소개하고, 다양한 '팔로우 이벤트'도 펼치는 등 채널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JW는 앞으로 미디어 채널을 통한 활발한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
【 청년일보 】 오는 7월부터 불필요한 의료를 과도하게 이용한 환자의 본인부담률이 대폭 상향된다. 본인부담률은 전체 의료비 중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비용을 제외하고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27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에 따라 외래진료 횟수가 365회를 초과하는 사람은 그 초과 외래진료에 대한 요양 급여비용 총액의 90%를 부담해야 한다. 이는 최근 요통 치료를 위해 기본 물리치료와 진통제주사 치료를 반복하는 등 진료 행위가 수천회에 달하거나, 수천회의 진료행위에 건강보험 급여비만 수천만원을 넘는 등 과다한 의료 이용에 대한 관리 강화의 일환이다. 다만 개정안은 18세 미만 아동과 임산부, 장애인, 희귀난치성질환자, 중증질환자 등 연간 365회를 초과하는 외래진료가 불가피하게 필요한 경우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합리적 의료 이용을 돕는다는 취지로 건보 가입자에게 분기에 1회씩 누적 외래 이용 횟수, 입원 일수, 건보 급여비용 및 본인부담금 정보를 카카오톡, 네이버, 'The 건강보험' 앱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 청년일보 】 의대 증원이 확정됐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에 따른 집단유급 가능성이 확산하면서 교육계의 진통은 이어지고 있다. 의대 증원에 따른 일부 대학의 학칙 개정 문제에 대해 교육부는 고등교육법에 따른 시정명령을 내려 의대 증원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확정되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직후 입장문을 통해 모든 국민이 후폭풍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증원 정책에 사실상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붕괴가 현실화 됐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교육 현장의 급속한 붕괴를 우려하며 모든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3개월 넘게 현장을 이탈한 가운데 정부가 전국의 수련병원장에게 전공의들을 개별 상담해 병원 복귀 의사를 확인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근무지 이탈에 따른 수련 공백 발생에 대한 우려와 함께 대면 상담을 진행해 달라는 구체적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 의대증원 확정에도 의대생들 수업거부...집단유급 위기 확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4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 승인. 내년 입시부터 전국 40개 의대 중 서울을 제외한 32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진단키트 사업 파트너사인 휴마시스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배상청구 액수를 602억원에서 1천821억원으로 올렸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휴마시스를 상대로 발주 기한 내 미납품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 배상청구 액을 이같이 증액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휴마시스가 지난 2021년 하반기~2022년 초 셀트리온의 발주를 기한 내 납품하지 못해 손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초 공급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소송을 제기했다. 배상금액 증액에 대해 셀트리온 측은 자료 확인에 따른 배상액 확정이란 입장이다. 휴마시스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마시스는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이 지난해 2월 휴마시스에 제기한 600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1천821억원으로 변경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휴마시는 셀트리온의 '공동연구 및 제품공급계약서'에 대한 부당한 계약 해지 통보를 주장하며 7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맞소송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에는 셀트리온의 조치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
【 청년일보 】 동아제약은 올해도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 행사로 사회 취약 계층과의 동행에 나선다. 동아제약은 오는 5월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이번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약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가그린, 검가드, 칫솔, 치약), 생활용품(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기타물품(이브자리, 올포유, 루이까또즈, 성현인터내셔널, 동문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한다. 사랑나눔 바자회의 일환
【 청년일보 】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루소데옥시콜산)가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들에게 생기기 쉬운 담석 형성을 막아준다는 사실이 국제 학회를 통해 공개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21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4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이하 DDW)' 현장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PEGASUS-D 연장연구' 결과가 공개됐다고 24일 밝혔다. DDW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국제 학회다. 'PEGASUS-D 연장연구'를 진행한 이는 이상협 서울대학교 소화기내과 교수로, 이 교수는 학회의 한 코너인 담즙정체간질환 관리 세션에서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상협 교수는 UDCA 성분 장기적 담석 예방 효과를 발표하는 한편으로, 위 절제 후 효과적 치료 옵션으로 UDCA의 유효성과 안전성도 함께 강조했다.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의 경우 담석 형성률은 10~25%로, 비환자의 담석 형성률 2%에 비해 약 5~12배 높다. 위 절제 수술 과정에서 미주신경 절단으로 담낭 운동성이 저하돼 담낭내 담즙 정체 및 담즙 구성 성분의 결정화가 진행되고, 그 결과 담석이 생긴다. 담석은 심한
【 청년일보 】 동국제약은 '위드닉스' 인수를 통해 미용기기 사업 R&D와 생산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동국제약은 미용기기를 포함한 중소형 가전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전자회사 '위드닉스'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위드닉스는 미용기기 개발, 생산, 유통 및 중소형 가전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회사로 미용기기 'SAYSKIN'과 식기살균건조기 '하임셰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일본을 시작으로 독일, 홍콩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 50여년간 식물성 원료의 연구개발에 주력한 피부과학 노하우로 2015년 론칭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 2023년 미용기기 '마데카 프라임'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이사는 "이번 위드닉스 인수는, 위탁생산 체제로 시작해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동국제약 미용기기 사업이 R&D, 생산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안에 기존 제품들의 업그레이드 제품은 물론, 미용기기 및 소형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해 시장에 내 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