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출산장려 정책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일부 민간 기업에서 비혼 지원금을 도입, 정부 정책과 엇갈린 행보를 걷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시대가 변천하면서 과거에 비해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어지고 결혼문화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비혼금' 제도를 도입하고 있어서다. 비혼금제를 도입하고 있는 일부 기업들은 결혼에 대한 개인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기혼과 비혼 직원들 간 '복지 차별'을 없애겠다는 의지이나, 정부 정책에 반하는 만큼 적잖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비혼금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대신증권도 비혼금 제도를 추진하는 등 확산되는 분위기마저 감지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우리나라가 사상 최악의 저출산 문제로 고전하고 있는 만큼 '분위기 반전'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서 이러한 제도가 자칫 출산장려 정책을 저해하는 행위로 읽힐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사무금융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산하 대신증권 지부는 최근 회사측과의 단체교섭에서 비혼자 특별복지금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에 따르면 만45세
【 청년일보 】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부가가치세 수입이 4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법인세 수입이 예상보다 저조해, 2년 연속 세수 결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앞으로의 부가세 수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부가가치세 수입은 40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4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역대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1∼4월 부가세 수입은 2016∼2019년 30조∼33조원대를 유지했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29조5천억원으로 감소했다. 그 후 2021년에는 34조4천억원, 2022년에는 39조7천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35조9천억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세제 당국은 국내 소비 증가가 부가세 수입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가세는 매년 1월, 4월, 7월, 10월에 신고 및 납부가 이루어지며, 1분기 매출에 대한 부가세는 4월에 납부된다. 한국은행의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증가했다. 이는 의류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모
【 청년일보 】 국민계정 통계의 기준 연도 개편으로 한국의 국민총생산(GDP) 등의 지표가 크게 개선됐지만,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여전히 세계 주요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기준 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하면서 100.4%에서 93.5%로 6.9%포인트(p) 하락했다.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도 122.3%에서 113.9%로 8.4%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규모가 변하지 않았지만, 명목 GDP가 2천236조원에서 2천401조원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제금융협회(IIF)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새 기준 연도에 따라도 세계 34개 나라 중 가장 높았다. 한국 다음으로는 홍콩(93.3%), 태국(91.6%), 영국(78.5%), 미국(72.8%) 순으로 높았다. 한국을 제외한 33개국의 평균치는 34.2%에 불과했다. 기업부채 비율은 한국이 세계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일본이 114.5
【 청년일보 】 신한카드가 상품 플레이트에 다양한 브랜드의 캐릭터 이미지를 적용하며 청년층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카드는 2030 고객에게 비금융적 요소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앞으로도 관련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9일 독일 식품회사 HARIBO(이하 하리보)와 함께 하리보의 대표 상품을 플레이트 디자인에 적용한 ‘신한 Pick E 캐릭터형 체크(하리보)(이하 하리보 체크카드)’와 ‘신한 Pick I 선불(하리보)(이하 하리보 선불카드)’를 출시했다. 하리보 체크카드에는 1960년 출시된 하리보의 대표 제품 ‘골드베렌’의 이미지가 적용됐다. 또한 하리보 선불카드에는 하리보의 또 다른 인기 상품인 ‘스타믹스’가 입혀졌다. 골드베렌은 곰을, 스타믹스는 이 외 하트, 반지 등 다양한 모양의 젤리를 포함한 상품이다. 하리보 카드의 주요 타겟은 청년층으로, 신한카드는 이들의 소비여력을 감안해 E형은 체크카드로, I형은 결제계좌 없이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인기 캐릭터를 카드 플레이트에 적용한 상품을 꾸준히 출시해 왔다. 지
【 청년일보 】 국내 최초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아이엠(iM)뱅크’라는 이름의 시중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시중은행 탄생은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이다. 시중은행 공식 출범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선보였다. 특히 주력상품으로 최고 연 20%의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소액적금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을 출시했다. 이로 인해 약 10배 정도의 신규 고객을 새로이 유치하는 등 시중은행 출범 첫 날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지난 5일 'iM뱅크'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했다. 32년 만에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대구은행은 기존 인터넷 뱅킹 앱 이름인 'iM'을 새로운 사명으로 연결했다. 'iM'은 '내 손안의 은행'이란 의미가 담겼다. iM뱅크는 공식출범을 기념해 그룹의 새 CI 선포식 및 사명 변경에 따른 간판 제막식을 열었다. 'iM뱅크'는 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KB국민·SC제일은행에 이은 7번째 시중은행이다. 앞서 모기업인 DGB금융지주의 계열사들의 사명도 'iM'을 붙여 통일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iM증권', DGB생명은 'iM라이프생명보험', DGB캐피탈은 'iM캐피탈', 하이자산
【 청년일보 】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20.4로 전월보다 0.9%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7.7에서 2월 117.4로 소폭 하락했으나, 이후 3월 119.0, 4월 119.3, 그리고 지난달 120.4로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였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세부 품목군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는 118.7로 전월 대비 6.3% 상승했다. 밀 가격이 주요 수출국의 작황 우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흑해 지역 항구 시설 파손으로 크게 올랐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의 병충해 발생과 브라질의 기상 악화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으며, 국제 쌀 가격은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서 인디카종 쌀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26.0으로 1.8% 올랐다. 오세아니아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우유 생산이 감소했고, 서유럽에서는 우유 생산량이 사상 최저 수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편균 판매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리터당 11.5원 내린 1천666.9원을 기록하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13.8원 하락한 1천729.4원, 가장 낮은 대구는 11.0원 내린 1천630.5원을 기록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리터당 평균 가격은 1천640.8원이었다.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4.4원 내린 1천497.5원으로,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주간 단위로 1천400원대에 진입한 것은 1월 다섯째 주(1천485.9원)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 플러스(OPEC+)의 점진적 감산 완화 결정과 미국 경기 부진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4.9달러 내린 79.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0달러 하락한 84.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2달러 내린 93.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
【 청년일보 】 김웅 한국은행(이하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5월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둔화됐다고 밝혔다. 자산규모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올 1분기 부동산 PF 연체율이 11.05%로 전년 동기(4.4%) 보다 6.65%포인트(p) 상승했다. 부동산업종((PF·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4.57%에서 12.08%로 7.51%p 급등했다. 이 외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오는 7월 국내 외환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 금융산업 지원 차원에서 국내은행과도 이종통화 외환 매매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한은 “5월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 둔화...예상 물가 수렴은 지켜볼 필요”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4일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5월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혀. 한은에 따르면 지난 5월 물가상승률 둔화는 석유류·가공식품 가격 오름폭이 확대됐으나, 근원 상품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의 둔화 영향을 받았다고. 또한 지난해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는 설명. 김 부총재보는 "최근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둔화를 감안할 때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 청년일보 】 이지스자산운용 펀드를 통해 독일 트리아논 오피스 빌딩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주단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고 투자자에게는 불리한 조건을 수용하는 것보다는 SPC의 도산 절차를 통해 매각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이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가 가진 지분을 제3자에 되파는 방식으로 투자금 문제를 해소하기로 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2018년 10월 사모펀드 두곳으로부터 1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풋옵션을 부여했다. 이외에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6일(현지시간) 한국을 향해 공매도 접근성이 악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한국 증시의 선진국(DM) 지수 편입도 사실상 불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지스자산운용 獨 트리아논빌딩 기한이익상실 발생…투자자 손실 불가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 글로벌 부동산 투자신탁 229호(파생형)'(이하 트리아논 펀드)의 대출 유보계약이 만기 도래로 종료했다고 공시. 유보계약은 즉각 '기한이익상실'(EOD)을 선언하지 않고 대주단이 기존 대출계약을 일정 기간 유예해 주는 조처. 하지만 이 계
【 청년일보 】 '석유 테마주'가 7일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 측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액트지오(Act-Geo) 고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및 해당 프로젝트 유망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석유공사가 주최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던 강관업체 동양철관은 116원(-7.6%) 내린 1천4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6%까지 내리기도 했다. 하이스틸(-11.15%), 휴스틸(-11.09%), 유에스티(-3.81%), 세아제강(-4.2%), 한국주철관(-2.63%) 등 강관업체 종목도 일제히 내렸다. 한국석유는 3천430원(-14.72%) 내린 1만9천87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한국석유는 아스팔트 등 석유공업제품 생산기업으로 석유·가스 채굴과 관련이 없지만, '동해석유 테마주'로 묶이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제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국석유공사는 비상장 회사로 한국석유와는 관련이 없다. 테마주로 함께 묶였던 흥구석유는 장 초반 전장보다 16% 오른 2만
【 청년일보 】 삼성화재는 한국 손해보험(기업보험) 시장에 대해 관심이 있는 국내외 보험 전문가를 초청, 글로벌 보험 컨퍼런스(KIIC, Korea International Insurance Conference)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5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행사는 삼성화재 주최하에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 등 국내 보험 기관이 공동 후원으로 참여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컨퍼런스는 손해보험업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내 최초로 개최된 국제 보험 컨퍼런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에는 16개국, 88개사에서 500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은 축사에서 국내 첫 글로벌 보험 컨퍼런스 개최를 축하하며 정부 및 기관에서도 한국 보험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전 세션에서는 AI와 관련된 인사이트 특별 강연과 AI의 보험업의 적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성준 서울대 교수가 'AI 비즈니스 기회', 손재희 보험연구원 실장은 '보험산업의 AI활용과 과제', Fa
【 청년일보 】 현대해상은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함께 기업의 중대재해 예방과 대응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욱 현대해상 기업영업1본부장과 이규철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을 받은 우량 기업에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중대재해 보험상품 신규 개발 및 보급 추진 ▲중대재해 발생 시 SCC 인증 기업에 대한 대륙아주 ‘중대재해대응 전담팀’의 현장 출동 등 신속 대응 및 민⋅형사 법무서비스 제공 ▲중대재해 예방과 대응을 위한 산업별, 지역별 공동 순회 설명회⋅교육⋅세미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욱 현대해상 기업영업1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제(SCC)를 시행하고 있는 대륙아주와 기업중대사고 배상책임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현대해상은 이번 협업을 통해 중대재해 리스크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