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내 청년 수학자들이 자유롭게 장기간 연구할 수 있는 '허준이 연구소'가 내년부터 운영된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등과학원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고등과학원 산하에 '허준이 펠로십'에 선정된 수학자들을 위한 연구 공간으로 '허준이 연구소'를 만든다. 고등과학원은 연구소가 들어설 장소로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수림문화재단 건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겸 고등과학원 석학 교수의 필즈상 수상을 계기로 조성되는 '허준이 연구소'와 관련 20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신청했다. 허준이 펠로십은 청년 수학자가 국내·외 소속기관에 상관없이 장기간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제도로, 미국의 클레이 펠로십을 모델로 한다. 허 교수는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필즈상 수상에 도움을 준 제도로 클레이 펠로십을 꼽으면서 "다른 포닥(박사후연구원)과 비교했을 때 (미국 클레이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던 게 큰 장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유니콘 기업의 산실로 육성을 위해 신규 창업중심대학을 모집한다. 중기부는 내달 11일까지 창업중심대학 3곳을 신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창업중심대학은 창업지원 역량 등이 우수한 대학을 지역 청년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지정해 육성하는 것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창업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 신규 창업중심대학 모집의 경우 전국적으로 균형된 창업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기존에 선정된 광역지자체를 제외한 지역 소재 대학 3개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신규로 지정된 대학에는 창업중심대학 자격을 기본 3년(평가결과에 따라 2년 연장 가능)간 보장과 함께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 지원 및 권역 내 대학발 창업 및 청년창업 거점기능 수행을 위한 협력기관과 연계한 지역거점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중기부는 특히 대학별 성과에 따른 보상원칙도 보다 명확히 한다. 성과평가 결과 '우수 창업중심대학'에는 운영비 추가 지급 등 보상을 제공하고, 사업운영 소홀 및 성과가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운영비를 감액하거나 창업중심대학 지정을 취소한다. 전국단위의 창업기업을 지원
【 청년일보 】 "예전에 넘볼 수 없던 대기업도 쿠팡을 통해 뛰어넘을 수 있게 됐어요" 쿠팡에서 맞춤 의자를 판매하는 '사이즈오브'는 쿠팡을 통한 온라인 진출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았다. 사이즈오브의 모태는 이동진 대표의 할아버지부터 40년간 운영하던 B2B용 의자 생산공장이었다. 하지만 사업이 점차 어려워지면서 부도 위기를 두 번이나 겪는 등 회사가 존폐위기에 몰렸다. 힘들어하던 이 대표에게 30년 동안 동네친구로 지낸 최창훈 경영담당 디렉터, 강태규 마케팅담당 디렉터가 손을 내밀었다. 30대 청년들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심하던 중 평소 자신들이 필요한 물건을 살 때 쿠팡을 애용하던 것에서 착안해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가입하고 입점에 나섰다. 사이브오브는 쿠팡 진출 이후 고객들과 소통을 통해 키, 앉은키, 몸무게, 성별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 의자를 제작하게 됐다. 강태규 마케팅담당 디렉터는 "쿠팡에는 많은 고객은 물론, 고객이 직접 작성한 리뷰도 많다"며 "이를 기반으로 쿠팡 고객들에게 양복을 맞추듯이 몸에 딱 맞는 맞춤 의자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온라인 영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사이즈오브는 이러한 노력으로 상품 리뷰에 좋은 평가가 쌓이
【 청년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 관련 청년들에게 노동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중단없는 추진을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21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지지 청년 200여 명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것은 노동개혁"이라며 "합리적이고 인간적이면서 노동을 존중하는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밝혔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대선 캠프에서 함께한 청년 보좌역, 지방의회 의원,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국정 관련 의견을 개진해온 청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윤 대통령 뜻에 따라 마련된 행사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의 노동개혁 구상을 공유하며 개혁의 4대 원칙으로 유연성(노동제도의 유연한 변화), 공정성(노사의 공정한 협상력), 안전(신체적·정신적으로 안전한 노동), 법적 안정성(노사 법치주의)을 꼽았다. 또 "임기가 4년 조금 넘게 남았는데 임기 내에 모든 문제를 바꿀 수는 없다"며 "개혁 과제들이 후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한 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 청년일보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서 청년층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주업 근로시간의 감소와 함께 부업 참가율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업 근로시간이 줄어들수록 부업 참가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평균 주업 근로시간과 부업 참가율을 비교한 결과 주업 근로시간이 줄어들수록 부업 참가율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주업 근로시간은 2017년 35.7시간에서 올해 32.0시간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 5년간 연령대별 부업자 추이를 보면 청년층과 고령층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3분기 평균 20~30대 부업자는 2017년 7만8천명에서 2022년 10만7천명으로 37.2% 증가했고, 60대 부업자는 7만6천명에서 12만9천명으로 69.7% 증가했다. 전경련은 주 52시간제가 도입된 2018년부터 주업 근로시간의 감소와 함께 부업 참가율이 증가했다며 줄어든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근로자들이 부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최근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근로시간 규제로 초과근로수당을 받지 못해 실질임금이 깎인 근로자들이
【 청년일보 】서울시가 청소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20대 초반 청년에게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환급하는 청년 대중교통 지원사업을 시행한 결과 월평균 6천181원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청년 대중교통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한 결과 청년 1명당 교통비가 월평균 6천181원 절감됐다고 18일 밝혔다. 청년 대중교통 지원사업은 막 성인이 돼 경제적 자립도가 낮은데도 청소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20대 초반 청년에게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20%를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정책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24세 청년 13만6천28명이 참여했으며 지난달 말까지 교통비에 비례해 교통 마일리지를 지급했다. 참여자들이 받은 교통 마일리지는 1인당 평균 7만4천169원이었고 마일리지 지급 최대한도인 10만원을 받은 청년은 전체 신청자의 41.0%를 차지했다. 이어 '3만원 미만' 21.7%, '7만원 이상∼10만원 미만' 15.8%, '5만원 이상∼7만원 미만' 10.7%, '3만원 이상∼5만원 미만' 9.3% 순이었다. 참여자들은 기존 월평균 교통비 4만656원의 15.2%인 6천181원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버스 기본요금을 기준으로
【청년일보】 한국무역협회가 고립청년, 은둔청년, 니트(NEET)족 등 사회·경제생활에 어려움 겪는 국내 청장년 창업 지원을 나선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청장년 이커머스 창업스쿨’ 과정을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정부와 지자체 등의 취업·창업 지원 사업이 ‘대졸 미취업자’를 주로 대상으로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정책지원에서 소외된 ‘고립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했다. 무협은 지난 2018년부터 고립청년 자립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재단과 협력해, 고립청년뿐 아니라 은둔청년·니트(NEET)족·캥거루족·장기미취업자 등 청장년들을 대상으로 창업스쿨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고립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고립청년은 약 37만명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청년의 구직난 등으로 인해 고립 청년수는 증가추세다. 지난해 서울시 ‘은둔청년 지원사업’의 경우 모집인원의 3배가 넘는 청년들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우 60만명의 고립청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로 인해 1인당 약 15억원, 총 900조원이 넘는 사회비용이
【 청년일보 】국가보훈처는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을 통해 독립운동가들과 유엔 참전용사들의 흔적과 숨결을 살펴보는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을 실시한다. 국가보훈처는 청년 30명이 참여하는 '2022년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을 오는 17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지난 9월부터 6주간 진행한 국내 보훈사적지 탐방자 가운데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청년들이다. 240여 명이 참여한 탐방단은 지난 9월 중순부터 강원 원주 원동성당 등과, 경상, 전라권으로 나눠 독립·호국·민주 보훈 현장을 찾았다. 보훈처는 활동이 우수했던 30명을 선발했다. 이번 탐방은 타국에서 조국 독립에 힘썼던 독립운동가들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청춘을 바쳤던 유엔 참전용사들의 흔적과 숨결이 깃든 사적지를 돌아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탐방단은 15명씩 2개 조로 나눠 각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프랑스 파리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샌디에이고 등을 찾는 미국 조는 독립운동가들이 안장된 사이프러스 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한국전 참전기념비, 한인비행사 양성소, 대한인국민회총회관, 흥남 철수 작전에 나섰던 레인 빅토리
【 청년일보 】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거래 절벽 현상 등 여파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족으로 불리는 20·30세대의 주택 매입 비중이 올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주택매입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전국 주택 매매량(44만9천967건) 중 30대 이하의 주택 매매량은 10만8천638건으로 전체의 24.1%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9년 이래(1~10월 기준) 가장 낮은 비중이다. 수도권에서 30대 이하의 주택 매입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곳은 경기도였다. 지난해 경기도에 집을 산 30대 이하 비중은 31.7%였지만 올해는 27.5%에 그쳤다. 같은 기간 서울은 32.1%에서 28.0%로 줄어들었고, 인천은 27.0%에서 22.5%로 하락했다. 30대 이하의 주택 매입 비중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지역은 대전이다. 지난해 1~10월 대전의 30대 이하 주택 매입 비중은 28.5%였는데 올해는 23.6%로 줄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30대 이하 주택 매입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성동구
【 청년일보 】재정 고갈 우려가 제기되는 국민연금과 관련 청년층은 '신뢰'와 '세대 간 형평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내가만드는복지국가 등 시민단체가 추천한 청년들과 '제2차 청년 대상 국민연금 간담회'를 개최했다. 자리에 참석한 대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등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참석자들은 재정 고갈 우려가 제기되는 국민연금을 자신들도 받을 수 있는지 정부가 믿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연금 지급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내는 만큼 돌려받을 수 있을지, 국민연금 수익률을 어떻게 높일지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공적 연금과 사적 연금을 비롯한 다양한 연금 체계 속에서 국민연금은 가장 안전하고 기본적인 연금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연금 지급에 대한 불안을 불식하기 위해 국가지급보장을 제도로 명문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청년들은 또한 연금개혁 시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 세대 간 형평성을 모두 고려한 제도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는 정부의 노력이 더욱
【 청년일보 】고용보험 가입자 중 청년층인 29세 이하 가입자가 247만5천명으로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 둔화세는 9개월째 이어졌다. 고용보험은 불가피하게 직장을 잃게 된 경우 구직활동, 재교육을 지원하는 사회보험이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과 함께 4대 보험의 하나다. 고용보험이 적용되는 사업에 고용된 모든 근로자가 의무 가입 대상이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천495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만9천명(2.2%) 늘었다.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 자영업자, 초단시간 노동자 등은 제외된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9세 이하 가입자가 247만5천명으로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과 고령화 영향으로 청년층 인구 자체가 적어진 데다 20대 취업자가 선호하는 도소매, 보건복지, 공공행정 일자리 줄면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고용부는 분석했다. 60세 이상 가입자는 1년 전보다 19만4천명 늘어 전
【 청년일보 】청주에서 청주일반산업단지 내 복대동 일대 등을 포함해 청년층 주거 불안 해소와 근로자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행복주택 입주가 이어진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추진한 청주일반산업단지 내 복대동 행복주택 입주가 이날 시작됐다. 지난해 6월부터 청년, 대학생, 신혼부부, 산업단지 근로자 등 입주 세대를 모집한 복대동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26㎡와 36㎡ 30가구로 이뤄졌다. 시세 대비 60∼80%로 공급하는 행복주택의 임대차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입주자 유형에 따라 최대 6∼20년 거주할 수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우암동 청춘허브센터 행복주택(120가구)도 내년 1월 준공과 함께 입주가 진행된다. 우암동 도시재생 거점시설이어서 주변 상권과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청주산단 행복주택인 송정동 행복주택(552가구)도 2024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입주자 모집은 마감됐으며 현재 2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전용면적 26㎡·36㎡·44㎡에 17∼22층 규모로 건립되며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청년카페 등도 들어선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