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었다. 작년 불수능보다 다소 평이하지만 주요 과목의 체감 난도가 높아 변별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중에 사회탐구 영역의 사회문화 10번의 가채점 정답률이 약 3%에 그쳐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EBS, 메가스터디 등이 수험생들이 직접 입력한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문항별 정답률을 보면 사회문화 10번을 맞힌 학생은 EBS 2.5% 메가스터디 4%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지 선다형이라 모든 학생이 찍어도 정답률이 20%가 나온다는 가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답자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문화 10번은 연령대 별 남녀 평균 임금에 관한 문제였다. 남성 대비 여성의 임금비를 연령대별로 나열한 도표를 제시한 뒤, 계산을 통해 5개의 선지 중 옳은 분석을 제시한 내용을 고르는 문제이다. EBS 해설을 보면 해당 문항은 20대 남성 평균 임금을 가정하고 연령대별 남녀 평균 임금과 그 차이를 구한 뒤 선택지 내용을 추론해야 한다. 별도로 임금을 설정해 한 번 더 계산을 해야 하는 과정을 거처야 한다는 것을 간과하기가 쉽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숨은 비례관계 수식을 찾아내기 어렵고, 주
【 청년일보 】 한국행정연구원은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허위 재난안전정보 국민의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43.1%가 ‘허위이거나 허위로 의심되는 재난·안전사고 정보나 뉴스’를 전달받은 경험이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10명 중 4명꼴로 가짜뉴스를 접한 것이다. 응답자들의 86.1%는 이런 재난 관련 가짜뉴스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데 동의했다. 어느 순간부터 사회에 나타나 왜곡된 사실로 사회를 혼동시키는 가짜뉴스는 무엇일까? ◆ 가짜뉴스의 시작 ‘탈진실’ 2016년 옥스퍼드 사전은 세계의 단어로 ‘탈진실’을 선정 하였다. 2016년 독일 토론회에서 게오르크 파츠데르스키는 난민의 범죄자 비율을 언급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진행자는 독일인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 난민의 범죄 비율을 보여주었으나 파츠데르스키는 "정말 중요한 건 통계수치가 아닌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가 하는 점이다. 지각이 바로 현실이다."라고 말하였다. 탈진실이란, 파츠데르스키처럼 객관적인 사실보다 감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탈진실의 시대가 시작되며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 가짜뉴스의 성격 가짜뉴스의 정의는 ‘정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의
【 청년일보 】 우리는 1인 미디어의 영향력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1인 방송은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소외된 어르신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랙티브 콘텐츠다. 개인이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비롯해 1인 인터넷 방송 콘텐츠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틱톡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들이나 출·퇴근길에 자신이 구독한 유튜버의 영상을 찾아보는 사람들, 길거리에서 영상을 찍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1인 미디어는 꾸준히 큰 사랑을 받으며 그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사람들은 우울하거나 힘들 때 자연스레 1인 미디어를 찾는다. 보이는 것에 집착하고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인식하는 우리 현대인에게, 1인 미디어는 현실의 고통을 잠시나마 벗어나게 하는 일시적인 탈출구로 작용한다. 그 이유는 1인 미디어의 '소통'과 '표현'이라는 기능에서 찾을 수 있다. 기존 방송과 달리 1인 미디어는 쌍방향적 소통이 자유롭고, 자신의 이야기를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함과 동시에 그들의 반응을 통해 큰 만족감과 행복감을 주고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유명인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생
【 청년일보 】 우리의 몸은 약 3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있다. 근데 우리 장 속에는 이보다 많은 약 38조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장내미생물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최근인 2010년대에 시작되어 최근 들어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그 일례로 흔히들 사먹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 있다. 젊음을 유지하는 것이 트렌드인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구매하여 매일 아침 섭취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우리 몸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 장내 미생물이 하는 일이 뭘까? 장내 미생물이 하는 기본적인 역할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음식물에 포함된 외부 항원들 또한 같이 들어오게 되는데 이 때 장내미생물이 이러한 항원들에게 1차적인 면역반응을 일으켜 항원이 체내로 유입되는 일을 방지해준다. 둘 째, 장내 미생물은 장 세포는 가지고 있지 않은 효소를 가지고 있어 인간의 세포가 분해하지 못하는 영양분들을 분해하여 에너지로써 활용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그러나 최근에는 장내미생물이 노화, 당뇨, 비만, 암, ADHD, 우울증, 자폐증 등의 신체 및 정신질환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 청년일보 】 통합 교육은 일반 교육과 특수 교육이 결합한 형태를 말한다.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생활하고 배움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 협력하여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하는 교육 환경으로 상호 교류를 의미한다. 현재 통합 교육은 과거의 주류화의 개념에서 벗어나 비분리를 전제로 하는 포함으로서의 통합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처음부터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분리되는 것이 아닌 먼저 통합교육을 시작하고, 필요에 따라 분리하는 것이다. 통합 교육은 장애 학생, 비장애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장애 학생에게는 학습 측면에서 적절한 교육과정 및 교수적 수정을 제공하였을 때 장애 학생들의 학업 수행이 향상된다. 또, 사회성 측면에서 통합교육을 통해 사회성 발달이 촉진되고, 또래와 함께 생활하면서 각 상황에 대한 적절한 행동을 자연스럽게 학습하여 경험의 폭을 확장할 수 있다. 비장애 학생에게는 사회성 측면에서 장애를 비롯한 다양성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수 있다. 더불어 학교라는 지역사회가 장애 아동도 포함하고 수용해야 한다는 일종의 사회적 책임감을 학습하게 된다. 그러나 통합교육의 난점도 존재한다. 장애 아동을 과잉보호하는 부
【 청년일보 】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한 아파트 지하 클리닉에서 대리모가 낳은 아기들을 해외에 있는 친부모가 데려가지 못해 차가운 지하실에서 양육되고 있는 현실이 보도되었다. 여기서 대리모 출산이란 남편의 정자와 아내의 난자를 체외수정 시킨 후 다른 여성(대리모)의 몸을 통해 출산하는 것을 말한다. 우크라이나 등 일부 국가에서는 상업적으로 대리모를 양산하기 위해 합법화하고 있다. 한 예로 케냐, 나이지리아에서는 꾸준히 범죄조직(혹은 인신 매매업자)에 의해 10대 소녀들이 납치 후 구금되어 매춘 및 성폭력 피해자가 되고, 출산한 아기는 암시장을 통해 인신매매되거나 일부는 인신 공양(제물)으로 쓰이는 등 불법 입양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또한, 아기를 출산한 여성이 자신의 자녀를 수소문해 찾으려고 해도 불법 거래로 인해 아이의 행방을 묘연해져 찾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인신매매범들은 취약계층의 여성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소개해 주겠다는 말로 꼬드겨 성폭행 후 임신시킬 남성을 고용해 강제 임신과 출산을 하게 만들어 신생아를 암시장에서 매매하고 있다. 현재 ‘아기 공장'은 보육원, 산부인과 클리닉 등의 형태로 암암리에 운영
【 청년일보 】 장애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유형의 장애가 생각날까? 지체장애인과·지적장애인을 먼저 생각하기 일상이다. 장애의 유형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로 나뉜다. 지체장애는 신경계, 근골격계에 발생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몸의 기능이 영구정으로 제한된 질환을 의미한다. 정신장애인은 정신장애인이란 장애·질환에 따른 감정조절·행동·사고 기능 및 능력의 장애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의미한다. 신체적 장애와 달리 정신적장애는 육안으로 나타나는 구분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있다. 또한, 최근 일어나는 사건마다 언론에서 ‘조현병과 살해’ 등 강력범죄가 정신장애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되었다. 2019년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세상을 떠난 임세원 교수 사건,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사건 등 강력 사건을 거치는 동안 ‘정신질환자=위험인물’로 보는 낙인이 심해졌다. 오히려 비장애인 범죄율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경찰청이 발간한 2020 경찰통계 연보에 따르면 총범죄자 수는 149만 4,421명이었다. 이중 정신장애인 범죄자는 9,019명으로 전체 대비 0.6%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 】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다방면에서 더 빠른 속도와 편리함을 원한다. 최근에는 퀵커머스라는 이름으로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넘어서 1시간 이내의 즉시배송이 확대되고 있다. 퀵커머스는 Quick, Commerce 두 단어의 합성어로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15분 ~ 1시간 내에 배송지로 상품을 배송해주는 즉시배송 서비스이다. 배송 가능 상품은 신선제품부터 생필품까지 다양하고, 업체들은 도심에 여러 개의 물류센터를 두고 이를 기점으로 주문이 들어오자마자 라이더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배송 시간을 단축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오프라인 소비율이 높아졌고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에 익숙해지면서 퀵커머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국내외 주요현황을 살펴보면 긍정적인 부분 외에도 골목상권의 침체, 라이더들의 사고증가 등의 몇몇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바이다. 해외 퀵커머스 관련 주요 기업으로는 인스타카트와 고퍼프가 있다. 인스타카트는 식료품을 대신 구매해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스타카트는 장을 볼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등을 주요 고객 타깃으로 삼고 슈퍼마켓
【 청년일보 】 정보가 자산이 되는 현대사회에서, 개인정보노출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사실상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개인 SNS 계정을 이용해서도 정보를 도용하는 사례는 계속 발생하고 있고, 이를 조작하는 사례는 놀랍지도 않은 수준이다. 주변에서 정보나 사진을 도용 당하거나, 도용하는 사례를 경험한 경우 또한 적지 않다. 당장 구글에 ‘개인정보 유출사태’ 라고 치면 줄줄이 유명한 플랫폼들의 개인정보 유출사례가 나온다. 이는 현 시점의 보안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최근에 아마존의 클라우드 기반, 백업 기능을 잘못 활용한 사용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노출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누구인지 특정할 만한 수많은 양의 개인정보들이 줄줄 새고 있었던 것이다. 만일 공격자들이 이를 가져갔을 경우 각종 협박과 사기, 랜섬웨어 공격 등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고 보안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문제가 발견된 것은 ‘아마존 RDS(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이다. 이는 아마존이 서비스하는 분산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이다. 보안 업체 미티가(Mitiga)에 의하면 “저희는 한 달 동안 이 현상을 관찰하며 2783개의
【 청년일보 】 지난 10월 27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했다. 그로부터 8일 뒤인 11월 4일 새벽,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직원 중 절반을 해고했다. 직원들은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고 당일 사내 메신저가 차단되면서 해고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해고 과정에서 일론 머스크의 ‘실수’ 또한 생겨났다. 원래 해고하기로 한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이 해고되면서 업무에 차질이 생겼고, 3700여 명 중 일부가 실수로 해고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해고한 직원 중 일부에게 복귀해달라는 연락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머스크가 밝힌 해고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하루에 4백만 달러 이상의 적자가 나기 때문에 직원들의 해고는 타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직원들은 일론머스크가 미국 연방법을 위반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일론 머스크의 실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이어졌다. 트위터에는 유명 연예인, 정치인, 기업 등과 같은 유명인들과 일반인을 구별하기 위한 블루 틱(blue tick)이라는 사용자 인증이 완료된 표시가 존재한다. 일론 머스크는 블루 틱 서비스를 유료 서비스로 전환한 뒤 구독료만 내면 누구나 파란색 체크 표시를 달도
【 청년일보 】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마약이 떠오르는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5년간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검거된 10대 마약사범은 69명(0.8%)이었으나 2021년에는 309명(2.9%)으로 짧은 기간에 4배 이상 증가하였다. 청소년 마약사범은 SNS나 인터넷으로 마약을 손쉽게 구하고 있고 이를 빠르게 전파시키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마약성 물질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청소년은 물론 성인에게도 강력히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특히 청소년기는 아직 신체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고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해로운 물질을 더 확실히 규제하고 예방 및 처벌할 필요가 있다. 마약 범죄는 예방, 처벌, 치료, 총 세 가지 측면에서 미루어 볼 수 있다. 청소년기 마약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특히 예방 단계가 중요하다. 가정과 학교의 노력이 최우선시된다. 보건 예방 교육을 필두로 지속적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어야 한다. 흡연, 음주 예방 교육에 비해 마약 오남용 예방은 저조한 실정이다.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주기적으로 청소년들에게 마약의 심각성을 일깨워야 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청소년들에게
【 청년일보 】 코로나는 2019년 11월 중국에서 최초로 발생하여 202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아시아권까지 퍼지게 되었다. 이러한 전염성은 대한민국 또한 피해 갈 수 없는 부분이었다. 결국 코로나는 지금 2022년인 시점에서도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이다. 코로나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의 삶이 무너져가고 있다. 초기에는 이런 부분에 대해 준비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코로나 장기화가 지속된 지금 시점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코로나 관리는 잘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가가 많은 사람들의 의문점이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하여 복지 사각지대의 구멍은 점점 커지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한 부모 가정, 아동, 노인, 노숙자 등은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회적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실업자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 문제는 커져가고 있다. 정부와 기관에서는 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많은 활동을 이어간다. 정부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결식아동이 많아지자 결식아동 급식비 300억 원을 한시적으로 확보하였다. 지원 대상자의 범위를 잘 살펴보고 신청방법에 따라 신청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