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은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 10~15%가 경험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흔하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는 발톱의 변화가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만큼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고, 결과적으로 치료 기간이 길어지며 합병증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신호들을 특히 주의 깊게 살펴야 할까요? 무좀은 초기 단계에서 손·발톱 끝이나 측면에 작은 반점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란색, 갈색, 혹은 흰색의 줄무늬가 생기며 점차 넓어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흔히 '때가 낀 것 같다'고 오해하고 방치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는 곰팡이가 손·발톱 내부로 서서히 침투하는 전형적인 초기 신호입니다. 진행되면서 손·발톱은 두꺼워지고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며 잘 부서지기 시작합니다. 신발 속에서 발톱이 눌리면서 통증을 유발하거나 걸을 때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러한 변형은 단순히 '노화 현상'이라고 잘못 생각해 치료를 늦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곰팡이에 의한 감염인 만큼 손·발톱 주위에 만성적인 염증이 동반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육·공군 5개 부대에 과자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전날부터 육·공군 군부대 5곳(육군 1군단, 육군 22·25사단,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 공군방공관제사령부)에 약 2천만원 상당의 과자 2천500세트를 선물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26년째 10만3천여 개에 달하는 위문품을 전달하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누적 금액만 약 7억8천만원에 이른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추석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감사함을 담아 준비한 이번 선물이 장병들에게 작은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의 이 같은 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이중근 회장의 신념에서 비롯된다. 이 회장은 직접 설립한 우정문고를 통해 6·25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의 날씨와 전황, 국내외 정세 등을 역사적 사실 그대로 기록한 우정체 형식의 역사서 '6·25전쟁 1129일'을 출간하며 역사의식에 기반한 투철한 안보사명을 가진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에 이
【 청년일보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와 관련 "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전수 점검과 내부 관리체계 마련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권 부위원장은 23일 전 금융권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을 소집한 긴급회의에서 "보안을 귀찮고 부차적 업무로 여기지는 않았는지 정부와 금융회사 모두 반성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카드의 297만명 회원정보 유출 사고 여파로 마련된 이날 대응 회의에는 전 업권 금융회사 CISO 약 180명이 참석했다. 권 부위원장은 "CEO 책임하에 모든 전산시스템과 정보 보호 체계에 보안상 허점이 없는지 사운을 걸고 즉시, 전면적으로 챙겨달라"며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샅샅이 찾아 정부와 공유하고 해법을 논의해달라"고 했다. 금융사에 상시적·체계적인 보안관리 시스템 구축도 당부했다. 또 금융회사 부주의로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엄정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CISO가 독립적으로 보안을 챙길 수 있도록 보장하고 전산 보안 인력·설비 등을 충분히 갖추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했다. 또 침해사고 발생을 대비한 상황별 비상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소비자보호 대응 매뉴얼을
【 청년일보 】 ESG 경영실적의 공시 의무화가 가속화되는 등 ESG 경영이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ESG 성과 반영을 위한 기업행사 가이드가 공개됐다. ESG지속가능연구소(이하 연구소)는 'ESG성과 반영을 위한 기업행사 가이드'를 발표하고 진단에서 기획, 현장운영, ESG 성과관리까지 전분야에 걸친 상담서비스를 전날부터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탄소저감, 공급사 책임, 이해관계자 신뢰구축 등 구체적인 ESG 의무사항이 현업에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직원, 고객,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 사회적약자 등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각종 기업행사를 수 없이 실행해오면서도, 정작 ESG 성과지표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보여주기식 일회성 행사로 끝나며, 이같은 실태를 개선하고자 ESG 기업행사 가이드를 만들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이번 ESG 기업행사 가이드의 핵심은 각종 기념행사, 노사화합워크숍, 고객사은행사, 가족초청행사, 체육대회, 지역협력사업, 연례 실적발표회, 계층별 직무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기업행사에 ESG컨셉의 프로그램과 기부방식을 도입하거나 사회적약자 기업과의 협업방식으로 기획해 ESG리포트에 반영할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거래대금 34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협력사 497개 중소기업으로 당초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대금을 오는 29일 하루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는 최대 16일 앞당겨진 것으로 협력사들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포스코이앤씨는 전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부터 업계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왔으며, 명절 전 조기 집행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동반성장펀드’와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700억원의 운영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급변하는 업계 환경 속에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고 상생협력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종합병원, 대형학원 운영자 등 슈퍼리치와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 금융 전문가들이 1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 대형 주가조작에 나선 정황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해 출범한 합동대응단의 1호 사건으로 ‘주가조작 패가망신’의 본보기가 될 것인지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23일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장기간 주가를 조작해 온 대형 작전세력 7명의 자택·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약 1년 9개월 동안 법인자금, 금융회사 대출금 등 1천억원 이상의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해 고가매수·허수매수 등 다양한 시세조종 주문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실제 취득한 시세 차익만 2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조작 세력에는 종합병원, 한의원, 대형학원 등을 운영하는 재력가들과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등이 포함됐다. 합동대응단은 “명망 있는 사업가와 의료인, 금융 전문가 등 소위 ‘엘리트 그룹’이 공모한 치밀하고 지능적인 대형 주가조작 범죄를 합동대응단의 공조로
【 청년일보 】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0일 서울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설렘, 북 나잇’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공간에서 취향을 나누며 교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현장에서는 최종 23커플이 탄생해 매칭률 46%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정원 100명 모집에 3천568명이 신청해 서울시가 개최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인 35.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여성 신청자가 2천588명(73%)에 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신뢰할 수 있는 만남 지원 행사에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인 한화손보가 독서 취향을 기반으로 한 섬세한 프로그램 기획을 더해 여성 니즈를 잘 읽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참가자들은 가을 감성을 살린 공간에서 책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참가자들에게 사전 조사한 독서 취향을 반영한 블라인드 데이트, 프로필 북 배포 후 연령 그룹별 디너, 소설 장르별 그룹핑 및 일대일 대화, 자유 데이트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정 모 씨는 “책이라는 공통 주제가 있으니
【 청년일보 】 AI 기반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자체 개발한 AI 시세 추정 모델의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공간정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부동산 가격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대비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플래닛은 오는 10월 말 해당 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AI 추정 모델은 전국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에 대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며 전체 평균 커버리지는 97%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지표에서도 중앙 절대 백분율 오차(MdAPE)는 아파트 3.3%, 오피스텔 4.1%, 연립·다세대 5.4% 수준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예측 오차율이 10% 이내인 아파트,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비율은 각각 94.7%, 92.1%, 85.9%에 달해 높은 예측 정확도를 입증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AI가 산출한 동·호수별 추정 매매가와 대지권 면적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플래닛은 이 추정가를 15일 단위로 업데이트하고 매월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성능을 검증하며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는 아파트 실거래
【 청년일보 】 HD현대희망재단이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을 위해 생활안정 지원에 나선다. HD현대희망재단은 23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희망드림 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총 9가구로, 1년 동안 매월 가족 구성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원하고 매년 심사를 거쳐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HD현대희망재단은 국내 최초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돕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했다.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사재를 출연한 권오갑 HD현대 회장의 제안에 따라 설립됐다. 올해 2월에는 유가족 자녀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HD현대희망재단은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 ▲생활안정지원금·의료비 지원 ▲법률 구조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유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과 미래 준비를 돕고 있다. 이기권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앞으로도 유가족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네이버파이낸셜(이하 네이버페이)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포괄적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개인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1784 본사에서 이번 제휴 내용을 담은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승영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와 이승우 재무전략실장,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와 조재박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네이버페이 보장분석 기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보험·금융자문서비스 제공 ▲AI를 활용한 금융 추천·상담 솔루션 개발 ▲다양한 금융 밸류체인에서의 네이버페이 결제 서비스 활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전국 단위 설계사 조직과 금융상품 자문 역량을 갖춘 업계 대표 법인보험대리점(GA)이다. 네이버페이는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으로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협업은 보험·금융상품의 디지털 유통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
【 청년일보 】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SW 분야 실무형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협력사 취업으로 연결해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모빌리티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는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에는 실전형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모빌리티 SW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SW 인재 육성과 협력사 취업 연계를 지원하기 위한 '모비우스 부트캠프(MOBIUS Bootcamp)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지난 7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학 졸업 예정자 등 구직자와 협력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 명칭인 모비우스는 경계 없이 이어지는 '뫼비우스의 띠'에서 착안해 협력사와 함께 모빌리티 생태계 선순환을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도 참석해 모빌리티 SW 분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배출된 실무형 인재들이 협력사에 취업해 현장에서 곧바로 역량을 발휘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는 총 300명 규모
【 청년일보 】 흥국생명은 지난 22일 미혼모 가정을 응원하기 위한 ‘꽃바구니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흥국생명 임직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여 임직원들은 전문 플로리스트의 강의를 들으며 꽃바구니 2개씩을 직접 손수 만들었다. 이 가운데 1개는 가정에서 간직하고, 또 다른 1개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를 통해 미혼모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이번 꽃바구니 제작 봉사활동이 정서적 지지와 위로가 필요한 미혼모 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꽃바구니가 일상 속 작지만 소중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되어 미혼모 부모들이 정서적 안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윤정아 흥국생명 책임은 “작은 꽃 한 송이를 고르며 받는 분을 떠올리니 자연스레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이 꽃바구니가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을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