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I그룹의 박효상 회장이 올해 코로나19 이전 실적 회복을 위해 전력 투구한다. 그룹의 의료 계열사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을 돌보면서, 수익 확대에 나선 것이다. KBI그룹 의료법인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의 갑을녹산병원이 부산과 경상도 지역 어업인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부경신항수협 지정병원 협약을 최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강서구, 김해시, 창원시 진해구 등에 거주하는 어업인은 갑을녹산병원에서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검진 등을 받을 수 있다. 1914년 발족한 부경신항수협은 부산 강서구, 김해시, 창원시 진해구 등을 관할하며, 14개 어촌계에 2천100명의 조합원이 있다. 이익희 갑을녹산병원 경영원장은 “어업의 특성상 허리, 어깨 손, 무릎 등에 근골격계 질환이 많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예방과 치료를 위해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갑을녹산병원은 인공신장센터, 관절·척추클리닉, 두통·어지럼증클리닉, 소아성장클리닉, 소화기내시경클리닉 등을 운연하면서 지역 주민과 근로자 등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KBI그룹은 국내외 20여개 계열사를 통해 코로나19 이전에 연결기준 매출
【 청년일보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하도급 분야에서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엄중 제재하면서 갑을(甲乙)간 힘의 불균형 완화를 위한 구조적·제도적 접근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하도급법 위반 벌점제 정비를 위한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가 운영하는 하도급 벌점제는 반복적으로 법을 어긴 기업에게 벌점을 매겨 누적 점수가 일정 수준을 넘기면 조달청 등 유관기관에 영업제한이나 공공입찰 참가 자격을 박탈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다만, 공정위는 실제 조치 기관인 유관기관에 대한 구속력이 없어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또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사업자를 구제해주는 벌점 경감 사유도 합리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있었다. 조 위원장은 "불공정행위 억제 효과가 큰 공공입찰 참가제한 및 영업정지 요청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한편, 기업들이 제도에 순응할 수 있도록 벌점제도에 대해서 균형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공정위는 우리 경제에 뿌리 깊게 고착화된 갑을관계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고 특히 하도급 분야에 대해선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