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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경제 이슈와 전망 上] 中경제, 경제지표 부진…성장률 6%↓ 전망

IMF·OECD, 중국경제가 5%대 성장률 하락 예측
현대경제연구원 '2020년 중국경제 이슈와 전망 '보고서 발표
중국경제서 쟁점으로 부상할 만한 6가지 이슈 선정, 대응방안 발표

 

【 청년일보 】 [편집자주] 2020년 중국경제가 소비, 투자, 수출 등 내외수 경제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6%대 미만으로 성장률이 하락 할 전망이다. IMF(10월 발표치) 5.8%, OECD(9월 발표치) 5.7% 등 주요기관은 내년도 중국경제가 5%대로의 성장률 하락을 예측했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 '2020년 중국경제 이슈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중국경제에서 쟁점으로 부상할 만한 6가지 이슈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오는 2020년 중국경제가 소비, 투자, 수출 등 내외수 경제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6%대 미만으로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0%로 2분기 6.2%에 이어 둔화세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 주요 기관들은 2020년 중국경제가 5%대로 성장률 하락을 예상했다. 산업생산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3월 8.5%에서 8월 4.4%까지 하락했지만 9월 5.8%로 반등하고, 동월 제조업 PMI(50.0% 기준, 기준 하회 경기 위축 의미)는 8월 대비 0.3%p 상승한 49.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현대경제 연구원은 대내적으로 중국경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2020년 경제 이슈를 선정 및 정리하고자 했다. 특히 중국경제가 처해 있는 이슈를 중심으로 향후 부각될 이슈 6가지를 선정했다.
 

먼저 향후 성장 패러다임 관련해서 '저무는 바오류 시대'를 선정했으며, 부동산 및 수출 측면에서는 각각 '부동산 시장, 안전한가?', '흔들리는 수출 동력'을 선정했다.

또, 기업부채 및 환율 관련해서는'기업부채, 금융부실의 도화선 되나!', '위안화 환율 포바 오나?'를 선정, 마지막으로 '개방화를 두고 미국과의 막판 힘겨루기'등을 꼽았다.

이어 현경연 연구원은 2020년 중국경제 이슈를 6가지로 나눠 살펴봤다. 먼저, ▲'저무는 바오류(保六, 6%대 성장 목표) 시대'로 최근 신창타이로 진입한 중국경제가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변수가 지속되면서 경제성장률이 6%대 미만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2017년부터 경제성장률 6%대를 목표로 하는 '바오류'를 지속했으나, 최근 대내외 변수가 확대되면서 바오류 시대도 저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중국 잠재성장률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구조적 장기 침체(Secular Stagnation)' 가능성도 상존 한다고 내다봤다.
 


현경연은 다만, 이러한 중국경제의 구조적 침체 양상은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2차 산업구조가 점차 서비스업 중심의 3차 산업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경제 확대 등 새로운 유형의 성장동력 확보 노력으로 일부 극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의 산업구조는 점차 3차 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며 이러한 서비스업 영역의 확대는 기존 제조업과 융합해 새로운 '디지털 경제(Digital Economy)'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어 향후 성장동력 확보 노력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전망했다.

6가지 이슈 두번째로 ▲'부동산 시장, 안전한가?'에 대해 최근 중국 부동산 정책 기조가 시장 안정화 쪽으로 쏠리는 가운데 2019년 하반기 들어 중국 주택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중국 주택가격은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이후 정부 부동산시장 안정화 정책 추진에 따라 1선도시를 중심으로 하향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그동안 부동산 투자를 통해 경제성장을 견인해왔으나, 2019년 7월 중국 정부가 앞으로 부동산을 단기적인 경기부양 수단으로의 활용을 포기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020년에는 경기부양을 위한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경우, 부채 확대에 따른 부동산 버블붕괴 촉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흔들리는 수출 동력'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외변수뿐 아니라, 12차 5개년 규획부터 가속된 내수중심의 성장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중국의 수출 동력도 점차 약화하는 양상이라며 지역별 수출 비중도 미국, 일본, 홍콩 중심에서 아세안, EU 등으로 확대 양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2018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2020년에도 중국은 글로벌 서플라이체인에서 다소 소외되는 등 수출 강국으로써의 입지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시사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박광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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