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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가상화폐 폭락" 벼락부자들 재산 급감...정은보 금감원장, 사의 표명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최근 가상화폐 급락세 속에 거래소 설립자 등 가상화폐로 막대한 돈을 번 부호들의 재산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9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금전신탁, 머니마켓펀드(MMF)의 자금이 장기 예·적금 등으로 이동하면서 3월 통화량이 4조원 넘게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가상화폐 벼락부자들 재산 급감...바이낸스 창업자 108조원 잃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개인 자산은 지난해 11월 137억달러(약 17조6천억원)에서 올해 3월 말 80억달러(약 10조2천억원)로 줄어든 데 이어 현재는 22억달러(약 2조8천억원)로 집계.

 

코인베이스 공동창업자인 프레드 에어섬의 자산도 올해 들어 60% 넘게 감소해 현재 11억달러(약 1조4천억원) 수준.

 

거래 규모에서 코인데스크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의 자산 손실 규모는 암스트롱 CEO를 훌쩍 뛰어넘는데, 올해 1월 발표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960억달러(약 123조3천억원)에 이르렀던 자오창펑의 순자산은 이날 기준 116억달러(약 14조9천억원)로 844억달러(약 108조4천억원), 87.9%나 감소.

 

한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2일 오후 2시 44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49% 떨어진 2만6천941달러에 거래.

 

◆ 정은보 금감원장 사의 표명...후임 인선 속도 전망

 

금융감독원은 12일 정은보 원장이 새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지난 6일 사의를 전한 만큼, 국내 금융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수장 모두 공석이 됐다고.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부처 수장 교체가 이뤄지며 일각에서 국내 금융시장 안정 등을 이유로 정 원장의 유임 전망도 나왔지만, 이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새정부 금융당국 수장 차기 인선이 가속화될 전망.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는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고.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감원장은 지난해 8월 나란히 취임.

 

◆ 3월 통화량 4.1조원 감소...3년 6개월 만에 처음

 

한국은행이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3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658조5천억원으로 2월보다 4조1천억원(0.1%) 감소.

 

M2 기준 통화량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은 2018년 9월(-0.1%)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이지만, 1년 전(2021년 3월)과 비교하면 M2 절대 규모는 여전히 10.8% 많은 상태.

 

금융상품 중에서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8조2천억원, 수익증권이 5조6천억원이나 늘었지만, 금전신탁과 MMF에서는 각 10조5천억원, 8조9천억원이 빠져나갔다고.

 

한은은 "채권 수익성 하락과 수신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최근 가계·기업의 자금이 채권 투자 비중이 큰 MMF 등에서 정기 예·적금 등으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이 과정에서 일부는 M2 기준 통화로 잡히지 않는 2년 이상 정기 예·적금이나 주식 등으로도 빠져 결과적으로 M2가 줄었다"고 설명.

 

 

◆ 카디프손보 사장 후보에 강병관 전 삼성화재 부장 내정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BNPP카디프손해보험(이하 카디프손보) 인수추진단장 겸 사장 후보로 강병관 전 삼성화재 부장을 내정.

 

1977년생으로 40대인 강 내정자는 포항공대에서 수학·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뉴욕대에서 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고.

 

대학 재학 중 '카페24' 등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했고, 2006년 삼성화재에 입사한 뒤 대외 제휴·투자 전략· 전사 경영·리스크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

 

자경위 관계자는 "많은 금융회사가 디지털 손해보험업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공 사례는 없다"며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합작을 통해 디지털 손보사 설립, 해외 손해보험시장 지분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내정자의 경험과 전문성은 카디프손보의 변화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

 

◆ 외국인, 4월 한국 증시에서 5.3조원 빼갔다...3개월째 순유출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외국인의 주식 투자자금은 42억6천만달러 순유출.

 

이는 4월 말 원·달러 환율(1,255.9원) 기준 약 5조3천500억원이 빠진 것으로, 3개월째 순유출을 기록.

 

순유출 규모는 2월 18억6천만달러에서 3월 39억3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점점 커지는 모습.

 

한은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이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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