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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美 상원, 파월 연준 의장 유임 가결...국고로 비트코인 구매, 엘살바도르 "평가손실 490억원"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미 상원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유임을 압도적으로 가결함에 따라 파월 의장은 향후 4년간 미국의 통화 및 금융 정책을 다시 이끌어나가게 됐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3만달러 아래로까지 내려가면서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투자 손실도 커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관세청과 조달청, 통계청장에 모두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가 임명됐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 美 상원, 파월 연준 의장 유임 가결...경제위기 극복에 '초당적' 재신임

 

미 상원은 12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파월 의장의 두 번째 임기에 대한 인준 투표를 실시해 찬성 80, 반대 19의 압도적 표차로 인준.

 

로이터통신은 파월 의장에 대한 이 같은 초당적 재신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파월 의장의 안정적 대처 능력에 대한 신뢰를 의미한다고 보도.

 

아울러 이번 미 상원의 압도적 인준으로 파월 의장의 이 같은 금융 정책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

 

연준은 앞서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팬데믹 이후 이어진 제로 금리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0.25% 포인트 금리 인상에 착수한 뒤 이달 초 회의에선 금리를 0.5%포인트 추가로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고.

 

또한 금리 인하와 함께 긴축 통화정책의 양대 수단인 양적 긴축도 선포해 내달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및 주택저당증권(MBS) 가운데 일부를 시장에 흘려보내는 등의 대차대조표 축소 조치도 시행하기로.

 

◆ 나랏돈으로 비트코인 산 엘살바도르..."평가손실 490억원 추정"

 

엘살바도르 일간 엘디아리오데오이는 지금까지 정부의 비트코인 평가 손실이 3천800만달러(약 4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미국 달러를 공용통화로 쓰는 중미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에 법정통화 지위를 부여.

 

비트코인에 강한 신뢰를 보이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법정통화 채택 전날인 지난해 9월 6일 비트코인 400개를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여러 차례 국고로 비트코인을 매매.

 

또한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급락세가 이어지던 지난 9일에도 평균 단가 3만744달러(약 3천967만원)에 500개를 추가로 샀다고 발표하기도.

 

엘디아리오데오이는 부켈레 대통령이 트위터로 공개한 비트코인 매수 수량과 당시의 비트코인 평균 가격을 계산해, 그가 지금까지 9회에 걸쳐 총 2천301개의 비트코인을 총 1억447만달러(약 1천348억원)에 산 것으로 추정.

 

전날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8천달러대로 떨어지며 엘살바도르가 보유한 비트코인 2천301개의 가치는 6천600만달러 (약 851억원)수준이 됐다고 신문은 계산했는데, 이는 매수 가격과 비교해 490억원 넘게 떨어진 것.

 

◆ 기재부 인사 '훈풍'...관세·조달·통계청장에 타부처 차관도 배출

 

새 정부는 차관급 인사에서 기재부 윤태식 세제실장을 관세청장으로, 이종욱 기획조정실장을 조달청장으로, 한훈 차관보를 통계청장으로 선임.

 

기재부 출신 인사가 통계청장에 임명된 것은 2011년 우기종 전 청장 이후 11년 만으로, 우 전 청장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청장직을 수행한 이후 통계청장은 줄곧 학계에서 배출.

 

기재부 관료 출신이 조달청장에 선임되는 것도 2018년 정무경 전 조달청장 이후 4년 만인데, 이 청장의 전임인 김정우 전 조달청장 역시 기재부 출신이지만, 2015년 세종대 교수로 자리를 옮긴 데다 2016년 정치에 입문한 만큼 통상 기재부 출신으로 분류하지는 않는다고.

 

아울러 관세청은 전통적으로 기재부 세제실장 출신이 청장으로 임명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날 지명된 신임 윤태식 청장(32대)과 전임 임재현 청장(31대)은 물론 김낙회·백운찬·주영섭·윤영선·허용석 전 청장 등도 기재부 세제실장 출신.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도 조용만 전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이 선임됐으며, 보건복지부 1차관도 조규홍 전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선임.

 

 

◆ 삼성생명 1분기 순익 2천697억원...전년동기 대비 75.2% 감소

 

삼성생명은 1분기(1∼3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2%(8천184억원) 감소한 2천6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

 

작년 1분기 순이익(1조881억원)이 삼성전자의 특별배당(6천470억원)으로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던 게 기저효과로 작용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감소에 영향.

 

주요 경영지표는 개선됐는데, 장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신계약 가치는 1분기 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으며,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246%로 집계.

 

보유계약가치도 3월 말 16조원(예상치)으로 작년 말 대비 83.9% 늘었고, 자산운용이익률 역시 3.6%로 전년 동기(3.1%·삼성전자 특별배당 제외 기준)보다 올랐다고.

 

삼성생명 관계자는 "작년 1분기 일회성 요인인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따른 역(逆)기저효과와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으나 경상이익은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

 

◆ 후진 차량에 고의로 어깨 '툭'...40대 보험사기범 검거

 

경기북부경찰청은 후진하는 차에 일부러 몸을 부딪쳐 합의금 등을 챙겨온 40대 남성 A씨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2달간 연천군의 이면도로에서 천천히 후진하는 차에 일부러 어깨나 팔 등을 부딪친 후 현장에서 합의금을 받아내거나 보험 사고 접수를 하는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620만원을 챙긴 혐의.

 

경찰은 사고 지점의 폐쇄회로(CC)TV와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A씨의 고의성을 확인했으며, A씨는 처음에는 혐의 내용을 부인하다 경찰이 증거 영상을 제시하자 "돈을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자백.

 

경찰은 보강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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