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 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사진=현대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520/art_16528606351413_44b2fa.jpg)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 원을 투입한다는 소식과 최근 암호화폐를 악용한 악성코드가 유포됐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국내 경제에 크나큰 타격이 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대비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가 국내 500대 기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는 소식과 넥슨과 라프텔이 콘텐츠사업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이용자 가명정보를 결합해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전기차 생태계 고도화"… 현대차·기아, 2030년까지 21조 투입
18일 현대차와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이를 통해 2030년에 연간 144만 대의 전기차를 국내에서 생산. 올해 국내에서 생산 예정인 전기차의 4배가 넘는 수치. 2030년 양사의 글로벌 전기차 목표 생산량의 절반(45%)에 가까워.
현대차·기아는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전기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전용공장 신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의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 3가지 계획 발표.
투자 범위에는 연구·개발(R&D)이 포함.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진행.
이번 투자 계획에 대해 업계는 굵직한 해외 투자 발표를 앞두고 토종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기아가 '국내 전기차 생태계 발전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먼저 발표한 것으로 평가.
◆ "잃은 코인 찾기로 유혹"… 암호화폐 악용 악성코드 유포 '주의'
18일 안랩은 분실 코인 찾기 도움말을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를 발견하고 사용자의 주의 당부.
공격자는 메일 등으로 '코인분실자료.zip'라는 제목의 압축파일을 유포. 압축파일에는 '잃은 코인 찾기.rar'라는 압축파일과 '코인분실신고.docx'라는 제목의 문서파일 등 2개의 파일 포함.
이 중 '잃은 코인 찾기.rar'의 압축을 해제하면 'lost.chm'이라는 윈도우 도움말 문서가 나와. 해당 문서를 실행할 경우 가상화폐 해킹 관련 소송사례 기사가 나타나며, 동시에 사용자 몰래 악성코드가 실행.
악성코드는 설치 이후 특정 외부 URL에 접속해 추가 악성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등 악성 행위를 수행할 가능성 있어 주의 필요.
◆ "中 봉쇄조치 장기화에"… "국내 경제 쓰나미 타격 우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하 무협)이 발표한 '중국의 봉쇄조치 시나리오별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재작년 기준 중국의 최종수요가 한국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한 비중은 7.5%로 해외 국가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보고서는 지난 3월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봉쇄조치를 내리고 이로 인해 수입 수요가 감소하면 한국의 대중 수출은 물론 경제성장률 하락까지 우려된다고 밝혀.
분석 결과 '중국 GDP의 30% 차지하는 지역에 대한 8주 전면봉쇄'의 경우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3.4%p 하락하고 이로 인해 한국의 GDP 성장률도 0.26%p 하락할 것으로 예상.
현재 중국이 봉쇄조치를 내린 곳은 상하이와 베이징. 만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돼 광둥(10.9%)과 장쑤(10.1%) 등까지 봉쇄가 확대되면 봉쇄지역의 경제 비중은 중국 전체의 30%에 육박.
무협은 중국의 봉쇄조치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우리 정부와 기업의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국내 경제에 크나큰 타격이 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 [사진=신화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520/art_16528606358791_e0908b.jpg)
◆ 국내 500대 기업 평가… 삼성전자, 올해의 최우수 기업 선정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 결과, 삼성전자가 800점 만점에 766.9점을 받아 종합평가 1위 차지.
평가 항목은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지배구조 투명성, 건실 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등 각 8개 부문.
삼성전자는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일자리 창출 등 총 4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으로 꼽히며 3년 연속 1위 자리 지켜. 2위는 현대자동차로 734점.
◆ "데이터 사이언스 강화"… 넥슨-라프텔, 국내 최초 가명정보 결합
넥슨과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라프텔은 각사가 보유한 이용자 정보를 가명처리 후 결합하여 게임 이용자와 애니메이션 시청자의 특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
이번 가명정보 결합은 가명정보결합 전문기관인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넥슨과 라프텔은 결합된 가명정보를 활용해 이용자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계획.
넥슨은 결합된 가명정보를 활용해 게임내 이용자 특성 분석이나 게임 기획 및 개발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등 데이터 사이언스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예정.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