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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주 70시간 근무" 롯데택배 노동자 뇌출혈...檢, '산업부 블랙리스트' 백운규 사무실 압색 外

 

【청년일보】 금일 사건사고 주요이슈는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날 산업부 산하기관 6곳과 한양대 공대 교수인 백운규 전 장관의 대학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산하기관들에서 인사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가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앞에서 기자화견을 열었다. 롯데택배 성남 창곡대리점 소속 택배기사인 40대 김 모 씨가 지난 8일 집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특히 주 6일 근무로 하루 13∼14시간을 일하며 주당 평균 70시간 넘게 일하는 등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 버스를 몰다가 경찰 4명을 숨지게 한 배 모 씨가 유족들에게 42년 만에 사과했다. 배 씨는 국립서울현충원 경찰충혼탑에서 5.18민주화운동 다시 숨진 함평경찰서 경찰 4명의 유가족과 만나 사과와 용서의 만남을 가졌다.

 

檢, '산업부 블랙리스트' 백운규 전 장관 대학 사무실 등 압수수색

 

검찰이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산업부 산하기관 6곳과 한양대 공대 교수인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대학 사무실 압수수색.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형원 부장검사)는 이날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석유관리원, 대한석탄공사 등 산업부 산하 기관 6곳과 백 전 장관의 한양대 퓨전테크놀로지센터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자료 확보.

 

앞서 지난 2019년 1월 국민의힘은 한국전력 자회사 4곳의 사장들이 산업부 윗선의 압박으로 일괄 사표를 내게 됐다며 백 전 장관 등 5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 검찰은 약 3년 만인 지난 3월 본격 수사 착수한 바 있어.

 

검찰은 최근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 등 핵심 인물들을 모두 불러 조사했으며, 의혹의 최종 책임자인 백 전 장관도 조만간 조사한다는 방침.

 

“주 70시간 일하던 40대 택배 노동자, 뇌출혈로 중환자실 입원”

 

19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앞에서 기자회견 개최.

 

대책위에 따르면 롯데택배 성남 창곡대리점 소속 택배기사인 40대 김 모 씨가 지난 8일 집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

 

특히 김 씨는 주 6일 근무로 하루 13∼14시간을 근무하며 주당 평균 70시간 넘게 일하는 등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며 "평소 월 5000개 수준의 물량을 배달했다"고 전해.

 

또한 대책위는 김 씨가 오전 6시30분까지 출근한 뒤 오후 9시를 넘기며 일하는 날이 잦았고, 배송 물량이 많을 때는 일요일에도 출근했다고 강조.

 

5·18 순직 경찰 유가족과 버스기사 42년 만에 만나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참여했다가 죽임을 당한 경찰들의 유가족과 가해자가 42년 만에 만나.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국립서울현충원 경찰충혼탑 앞에서 마련한 자리에는 가해 당사자 배모(77) 씨와 당시 사망한 경찰 4명의 유가족이 참석.

 

배 씨는 유족들에게 "당시 상황이 꿈에라도 나왔으면 변명이라도 하겠만 명확히 기억이 나는게 없다"며 "유족분들에게 '미안함과 죄송함'말고는 말씀드릴게 없다"고 말해.

 

유족대표인 정원영 씨는 "지난 42년 동안 한국 현대사의 아픔 속에서 억울한 5월의 가해자가 돼 아픔조차 호소할 수 없었다"면서 "정작 죽음으로 내몰았던 책임자들은 외면했지만 이제야 그 책임을 지겠다는 당사자 배씨를 오늘 만나 사과받게 돼 뜻깊다"고 밝혀.

 

만남의 장 행사가 끝난 뒤 유족과 배씨는 서로 손을 맞잡으며 그간의 아픔을 달래며 울음 터뜨리기도 해.

 

 

경남 함안 공사장서 60대 근로자 사망…고용부, 중대재해처벌법 조사

 

경남 함안의 한 공사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 나서.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함안군 칠원읍의 예곡가압장 개선사업 공사 현장에서 용접 작업 근로자 A(62)씨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져.

 

A씨는 굴착기와 트럭을 이용한 토사 반출 작업 현장을 지나다가 굴착기와 벽면 사이에 끼여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돼.

 

한편, 이 공사의 시공사는 만덕건설로, A씨는 하청업체 소속. 이 공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돈 빌려 굿하라"...7억 8000만 원 챙긴 무속인 구속

 

돈을 빌려서라도 굿을 하면 나중에 비용을 되돌려주겠다고 속여 7억원이 넘는 돈을 챙긴 무속인 구속.

 

무속인 A씨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남편이 자살하려고 하는데 반드시 굿을 해야 남편이 산다" 또는 "행방불명된 아버지의 영혼을 달래줘야 한다"며 궂은일을 당할 것처럼 피해자들에게 겁을 준 뒤 4명으로부터 굿값 명목으로 7억8000여만원을 챙긴 혐의 기소.

 

A씨는 피해자들이 굿을 할 돈이 없다고 하면 어디서라도 돈을 빌려 굿을 하면 본인이 수개월 안에 갚아주겠다고 속이고 돈만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나.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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