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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50년 만기' 청년·신혼부부 모기지론 도입...韓 대외 채무·금융자산 역대 최대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새 정부가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해 최대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최근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올해 들어 환변동보험 가입액이 6천억원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최근 해외 직접투자가 늘며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이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청년·신혼부부용...'최장 50년 만기' 모기지론 내년 도입

 

금융위원회는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50년 만기 초장기 정책 모기지 상품을 내년에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

 

금융위는 이를 위해 올해 초장기 모기지론 상품 설계 및 시장 수요 조사를 통해 시행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에 상품을 출시한다는 복안이며, 금리는 시장 금리 수준에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지원 필요성과 예산 및 재원 상황 등을 고려해 책정할 방침.

 

아울러 금융위는 보금자리론 대상 주택가격의 상한을 기존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확대한 방안도 검토.

 

또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구의 LTV 완화 등과 연계해 대출 시 청년층의 미래 소득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DSR 산정 때 '장래 소득 인정 기준'을 활성화할 방침.

 

◆ 환율 불확실성 고조...무보 환변동보험 가입액 6천억원 돌파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원·달러 환율이 한때 1,291원까지 치솟는 등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환변동보험 가입액이 6천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

 

환변동보험은 외화로 무역 거래를 하는 국내 기업이 미래에 발생할 외화 현금흐름의 환율을 가입 시점에 미리 고정해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역 보험.

 

무보는 "시중은행의 선물환 상품과 달리 담보가 필요 없고 최소금액 제한 없이 일반 수출 거래의 경우 최대 1년 6개월까지 환율을 고정할 수 있다"며 "미국 달러뿐 아니라 엔화·유로화·위안화도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

 

이어 "보험료도 6개월 기준 0.020~0.035% 수준으로 저렴하고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산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과 전국 지자체가 환 변동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어 기업이 환율 걱정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부연.

 

◆ 한국 대외 채무·금융자산 역대 최대..."건전성 여전히 양호"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1천893억달러로, 지난해 12월 말(2조1천784억달러)보다 3개월 사이 109억달러 증가.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조4천933억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255억달러 줄었는데, 이는 대외금융부채 중 직접투자는 4억달러 증가하는 데에 그친 반면 국내 주가 하락 등으로 증권투자가 504억달러 줄어든 영향.

 

대외금융자산은 늘고 대외금융부채는 줄면서 한국의 대외지급 능력을 반영하는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는 6천960억달러를 기록.

 

그러나 우리나라의 3월 말 기준 대외채무는 6천541억달러로 지난해 말(6천324억달러)보다 217억달러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달성.

 

한은 관계자는 "대외채무 증가는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늘고 국내 기업, 은행 등의 해외 발행 증권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기획재정부는 "연초 수출입은행의 대규모 해외채권 발행 등의 영향으로 외채 증가 폭이 확대됐으나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외환보유액이 줄어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상승했지만, 여타 신흥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

 

 

◆ 16년간 40억원 횡령...새마을금고 직원 경찰에 자수

 

고객 예금과 보험 상품 가입비 등 40억원가량을 횡령한 새마을금고 직원이 경찰에 자수.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50대 새마을금고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

 

30년 넘게 한 지점에서 근무한 A씨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고객들이 금융 상품에 가입하면서 맡긴 예금 등 40억원가량을 몰래 빼돌린 혐의.

 

경찰에 따르면 그는 고객들이 새로운 금융 상품에 가입하면서 맡기는 예치금으로 기존 고객의 만기 예금을 상환하는 '돌려막기'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

 

당초 피해액이 11억원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측이 파악한 미변제 금액이었으며, 경찰은 실제 횡령액을 약 40억원으로 파악.

 

A씨는 최근 기업이나 은행의 내부 횡령범들이 잇달아 적발되자 압박감을 느껴 자백한 것으로 알려져.

 

◆ 하나은행, 금융사 경영평가서 1위...우리은행·신한카드 각각 2·3위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해 기준 개별자산 2조원 이상 금융사 또는 상장사 중 지주, 국내은행, 보험, 증권, 신용카드, 저축은행 등 6개 업권 총 11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서 300점 만점에 233.8점을 받아 종합 1위를 차지.

 

이번 조사는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하나은행은 이 중 건실경영과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총 3개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

 

특히 하나은행은 건실경영 부문 평가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전년보다 2.5%포인트(p) 상승한 17.2%를 기록.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은 229.3점, 신한카드는 228.2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는데, 우리은행은 고속성장과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신한카드는 양성평등과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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