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은행 3사 [이미지=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521/art_16536352909283_652ddd.jpg)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가계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지난 1분기(1∼3월) 3∼7%포인트(p) 늘었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4월 신용카드 사용액 중 여행, 항공 등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 업종의 카드 지출액이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약정 만기(최장 40년) 동안 고정된 금리로 원리금을 매달 상환하는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1분기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토스뱅크 31% '1위'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각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19.9%, 케이뱅크 20.2%, 토스뱅크 31.4%로 집계.
이 수치는 각 인터넷 은행의 전체 가계 신용대출에서 개인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KCB 850점 이하) 대출자에 대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
작년 12월 말과 비교하면 3개월 사이 카카오뱅크는 2.9%포인트, 케이뱅크는 3.6%포인트, 토스뱅크는 7.5%포인트 비중을 확대.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인터넷 전문은행이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고신용층 위주의 보수적인 대출 영업을 한다고 지적하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를 주문.
올해 연말 목표치로 제시한 비중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25%, 토스뱅크가 42%.
◆ 현대카드 "거리두기 해제에 4월 항공결제 226% 증가"
현대카드는 지난달 신용카드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카드 사용액 전반이 늘어난 가운데 리오프닝 관련 분야인 여행·레저 관련 업종의 결제액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발표.
현대카드에 따르면 항공 분야가 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급증했고, 국내 여행을 위한 숙소 예약을 주로 취급하는 온라인 여행 서비스 결제액이 같은 기간 196% 늘었다고.
또한 전체 여행 분야 결제액은 2천3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6% 증가했으며, 레저·스포츠 업종 결제액은 1천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것으로 현대카드는 확인.
이 외에도 오프라인 쇼핑 결제액 역시 증가했는데, 백화점의 경우 전년 대비 28% 늘어난 1천807억원이었고, 편의점은 20% 늘어난 1천371억원으로 집계.
또한 버스, 택시, 지하철 등 교통 관련 카드 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1천54억원을 나타내 전체 업종 평균 증가율을 상회.
◆ 보금자리론 금리 0.20∼0.25%p 인상...6월부터 연 4.25∼4.60%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내달 1일부터 0.20∼0.25%포인트(p) 인상한다고 발표.
이에 따라 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유(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35(10년)∼4.60%(40년),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25(10년)∼4.50%(40년)가 된다고.
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과 물가 우려 등의 영향으로 금리 불안이 이어지고 있지만, 서민·중산층 실수요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고려해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언급.
특히 청년, 신혼부부가 많이 이용하는 20·30·40년 만기의 금리 인상 폭을 0.2%포인트로 억제했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
![붐비는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521/art_16536352905404_2dbf8c.jpg)
◆ 日 대외순자산 처음 4천조원 돌파...31년 연속 세계 1위
일본의 대외순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4천조원을 넘어서며 31년 연속 세계 최대 순채권국 지위를 유지.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일본 정부, 기업, 개인의 해외 자산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일본에서 보유한 자산인 대외부채를 뺀 대외순자산 평가액이 411조1천841억엔(약 4천70조원)으로 집계.
이처럼 증가 폭이 큰 이유로는 엔화 약세로 해외 주식과 채권 등을 엔화로 환산했을 때 금액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
작년 말 기준으로 일본 다음으로 대외순자산이 많은 국가·지역은 독일(315조엔), 홍콩(242조엔), 중국(226조엔), 캐나다(152조엔) 순서.
◆ 토스뱅크, 사외이사에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선임
토스뱅크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
정 신임 이사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역임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 평가.
토스뱅크는 정 이사가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재임할 당시 내세웠던 '스마트 증권금융' 등의 가치가 토스뱅크의 혁신 정신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
토스뱅크는 정 이사의 합류로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경영 투명성, 인터넷 전문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
정 이사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토스뱅크의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에 대한 시야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역량 있는 사외이사로서 토스뱅크의 도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언급.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