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622/art_16541556141349_9055d7.jpg)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줄고 금융리스크를 대비한 대손충당 적립률이 높아지면서 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최근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으로 '안정적'이라고 선전해온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고위관계자가 이에 대한 비판 목소리 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유명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인 오픈시의 전 직원이 내부자 거래로 이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 은행권 부실채권비율 감소...'리스크 대비' 대손충당 확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이자가 석 달 이상 밀린 대출 등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5%로 작년 4분기 말보다 0.05%포인트 하락.
지난 3월 말 기준 부실 채권은 10조8천억원으로 작년 4분기 말 대비 1조원이 감소했는데, 이 중 기업 여신이 9조2천억원으로 전체 부실 채권의 84.9%를 차지했고 가계 여신이 5천억원, 신용카드 채권이 1천억원 순.
반면 지난 3월 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81.6%로 작년 4분기 말보다 15.7%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작년 동월 말과 대비하면 44.3%포인트 개선된 수치.
금감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가 작년 4분기 말보다 개선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부실채권 비율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부실을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
◆ 英중앙은행 "스테이블코인 불안정"...비트코인 3만달러선 반납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하우저 잉글랜드은행(BOE) 이사는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 행사 발표문에서 "(이들 코인은) 안정적이지 않다"면서 "보유자들은 최소한 심각한 손해를 볼 가능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이 달러 등 다른 자산에 연동하도록 설계돼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선전, 변동성이 큰 가상화폐 시장에서 급성장을 이뤄왔다고.
하지만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는 지난달 1개당 가치를 1달러로 고정해온 시스템이 무너지며 휴짓조각으로 변했고, 이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요동.
하우저 이사는 "UST와 테더 등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에 대한 실시간 정보나 환금성을 유지하는 방법의 세부적인 내용이 부족하다"고 지적.
이어 "틈새시장 정도의 쓰임만 있다면 코인 구매자에게 주의·경고하는 수준에서 충분하겠지만, 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는 규모로 커진 경우 그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전체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1조7천억달러(약 2천129조원)에 이르러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규모를 넘어섰다고 보도.
한편 대표적인 가상화폐로 다른 코인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 비트코인 가격은 1일(현지시간) 약 7% 급락, 3만달러 선을 반납.
◆ 美 NFT거래소 전 직원 내부자거래로 기소돼...최대 5배 차익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오픈시의 전 제품 관리자 너새니얼 채스테인(31)을 사기와 돈세탁 혐의로 기소.
그는 지난해 6∼9월 오픈시 홈페이지에 특정 NFT가 게재되기 전에 해당 NFT를 사들였다가 되팔아 2∼5배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
채스테인은 오픈시에서 어떤 NFT를 홈페이지에 올릴지를 선정하는 업무를 담당했는데, 그는 이런 내부 정보를 이용해 10여차례 NFT를 사면서 거래 흔적을 감추려고 오픈시의 익명 계정과 익명 가상화폐 지갑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채스테인은 체포됐으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며, 그의 변호인은 "모든 사실이 알려지면 그가 혐의 없음이 드러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
![스테이블코인 테더 로고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622/art_16541556136735_3906d4.jpg)
◆ 손해보험 우수 보험설계사 평균 연봉 1억 상회...생보는 9471만원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손해보험 우수 인증 설계사는 1만8천487명으로, 이들은 연 평균 1억1천608만원을 벌어 전년보다 소득이 1천152만원 증가.
이어 생명보험 우수 인증 설계사는 1만2천469명으로, 연평균소득은 전년보다 216만원 줄어든 9천471만원으로 집계.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사(전속 개인대리점 및 판매 자회사 포함) 소속 보험설계사 가운데 3만956명을 올해의 우수 인증 설계사로 선정.
아울러 생명보험 설계사 중 5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3천36명이었으며, 이들에겐 업계 최우수 설계사 인증인 '골든 펠로'(Golden Fellow) 후보 자격이 주어지며, 손보협회 설계사 중 5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7천953명으로, '블루리본' 후보 자격이 부여.
한편 우수 인증 도입 첫해인 2008년 이후 15년간 매년 인증을 받은 설계사는 생보 113명, 손보 732명으로 총 845명으로 집계.
◆ 대구은행 온라인뱅킹 등 접속 장애...2시간여 만에 복구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부터 거래량 폭증에 따른 접속 오류로 2시간 여 동안 온라인 서비스 장애가 발생.
은행 측은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 앱(IM뱅크) 등 이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으며, 지역사랑상품권(대구·포항) 충전 서비스도 중단됐다가 복구.
은행 측은 이달 치 지역사랑상품권 충전 서비스 개시 시각에 이용자 접속이 폭증해 시스템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대구은행 관계자는 "매월 첫 영업일 0시부터 충전 서비스를 해오다 주민 요청을 반영해 오전 9시30분으로 늦췄는데 예산이 소진되기 전에 충전하려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렸다"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