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 [사진=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623/art_16546457717356_384b69.jpg)
【 청년일보 】 회사 내부 문서 등을 위조해 6년의 기간 동안 100억원에 가까운 회삿돈을 횡령한 KB저축은행 직원이 구속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KB저축은행 직원인 40대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회사 측의 수사 의뢰로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최근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법은 7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KB저축은행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면서 회사 내부 문서를 위조해 총 9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당초 은행이 자체 감사를 통해 포착한 횡령액은 30억원이었지만, 경찰 수사에서 횡령액이 3배 이상으로 늘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사문서위조 등 혐의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마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