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 우리 새끼' 최수종이 하희라가 화교라고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수종이 지난주에 이어 스페셜 MC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정남은 시장을 돌며 보물찾기에 나섰다. 오래된 골동품을 찾거나 시장을 누비며 옷을 봤다. 그는 구제 옷을 쇼핑하던 중 털조끼를 5000원에 구매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서장훈은 최수종에게 질문을 했다. 서장훈은 "돈을 어디에 쓰느냐"고 물었다.
이어 "제가 최수종씨를 아는데 축구하고 연기하고 방송하고 뭐 별 다른 게 없다"라며 "돈을 어디에 쓰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또 "쇼핑을 하면 누구와 함께 하느냐"라고 묻자 최수종은 "주로 함께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주로 (아내를) 따라다닌다"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들은 "남자는 오랫동안 따라다니는 게 힘들텐데"라며 감탄했다.
최수종은 "함께 음식을 먹으러 가도 아내가 푸짐한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화교인데 대륙의 기질이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음식을 먹으러 갔을 때 모자랄까봐 눈치를 보면서 '너 먹어' 이런 건 절대 용납 못한다. 남으면 싸가면 된다고 하고 더 많이 시킨다. 3인이 가면 5인 분은 시킨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게 있느냐라는 물음에 "하희라씨가 유산의 아픔이 있다. 우리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남겨놓은 기록 앨범이 있다. 아이들이 글을 쓰기 시작한 편지, 글 등을 모아놓은 게 있다"며 선물해주고 싶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배정남은 어탕 국수 먹방을 즐겼다. 그는 반찬이 나오는 순간부터 혼자 "맛있다"라며 "대단하다"라는 등 혼잣말을 했다.
이에 최수종은 "원래 저렇게 혼잣말을 하느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