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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대신 "종근당 신약 파이프라인 눈길"...메리츠 "현대미포조선, 턴어라운드 선두권"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현대미포조선, 수익성 턴어라운드 선두권

 

메리츠증권은 2023년부터 시작될 상장사 수익성 턴어라운드는 현대미포조선이 가장 먼저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의 2분기 보수적인 예정원가 산정으로 흑자전환의 시기가 3분기로 지연됐다"고 지적. 그는 "러시아 향 수주잔고가 일부 있으나 대금 지급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여.

 

배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소형 컨테이너선 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력 선종의 시황 개선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

 

상반기까지 소형 컨테이너선을 34척 수주하며 2021년 39척에 준하는 일감을 반기만에 달성해 눈길.

 

아울러 유가 상승 및 전쟁으로 인한 톤마일 증가 효과가 동사의 중형 석유제품운반선인 MR탱커의 운임 개선을 견인 중. 

 

배 연구원은 "수급 상황에 기인한 신조선 단가 상승이 2023년 이후에도 수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호평.   

 

◆디이엔티, 기대 요소 산적 눈길 

 

미래에셋증권은 1일 디이엔티에 대해 기대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고 평가.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양극 레이저 노칭의 스펙 상향에 따라 마진 또한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짚음. 한편 "하반기 테네시 공장 물량 발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대규모 장비 발주가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물량 감안 시 올해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천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예측.

 

또한 "동사의 음극 레이저 노칭 수주도 가능해 질 것"이라며 "양극은 음극 대비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따라서 양극 레이저 노칭장비를 독점 개발한 동사의 기술력을 생각할 때 음극 레이저 노칭 역시 생산 능력만 상향된다면 대응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봄. 박 연구원은 "이로 인해 음극 레이저 채택 시점에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조언.

 

◆한화생명, 자본 불확실성 해소 필요

 

삼성증권은 1일 한화생명에 대해 자본 관련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추가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짚음.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천800원을 유지.

 

위험보험료 증가에 따라 손해율이 지난해 동기대비 4.0% 하락하면서 상반기 보험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3% 증가.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하락 우려가 컸던 지급여력(RBC) 비율의 경우, 직전분기 대비 8%p 상승한 168%를 기록했다"고 지적. 다만 이는 당국의 RBC 제도 보완에 힘입었다고 부연. 

 

정 연구원은 "최근 시장 금리 상승으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K-ICS 도입 이후 동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170%를 하회하는 RBC 비율과 높은 수준의 보완자본 금리(6월 발행 후순위채 기준 5.3%) 등 자본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라고 짚어.

 

이어 "본격 주가 리레이팅 위해서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상 자본 여력 구체화, 배당 재개 여부 등 자본 관련 추가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고 거론. 

 

◆효성, 자회사 실적 부진에 어닝 쇼크

 

대신증권은 이번 2분기 효성의 어닝 쇼크를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해석. 효성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3% 하락한 9천247억원, 83.6% 감소한 357억원으로 집셰. 대신증권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음.

 

양지환·이지니 대신증원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은 효성티앤씨·효성화학·효성중공업 등으로부터의 지분법 손익 감소와 함께 연결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의 실적 악화 때문"이라고 풀이. "또한 연결 자회사인 FMK와 굿스프링스, 러시아 판매 법인도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

 

러시아 판매법인의 실적을 보면, 2022년 2분기 매출액 155억원, 영업손실 77억원.

 

양·이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 하강 압력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법인들의 빠른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 다만, "상반기 부진했던 효성티앤에스의 실적 회복을 통해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해석. 

 

 

◆종근당의 신약 파이프라인 증가 눈길

 

대신증권은 1일 종근당에 대해 2분기 기대치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지적. 아울러 최근 3년간 꾸준한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임상2상 진입을 앞둔 신약 파이프라인이 증가했다고 호평.

 

대신증권에 따르면 종근당의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1.6% 늘어난 3천648억원, 16.5% 감소한 281억원에 달함.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한 결과들임.

 

주요 제품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뇌기능 개선제 '글리아티린'이 각각 301억원, 263억원,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점에 눈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도 66억원으로 매출 회복세.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천연물신약 위염 치료제 '지텍'(육계나무 추출물)이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며 "임상3상에서 대조약물(애엽추출물) 대비 위점막 미란 유효율을 2.25배 개선시켰으며 위염 완치율, 부종, 출혈 등 증상 개선효과를 확인했다"고 소개.

 

이어 "동사는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12%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왔으며, 이에 임상2상 진입을 앞둔 신약 파이프라인이 증가했다"고 거론. 임상 2상은 주요 유효성 확인 및 개념증명을 위한 단계로, 2023년부터 연구성과 가시화가 기대됨.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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