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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현대차증권 "한섬, 해외 브랜드 포트폴리오 눈길"...대신증권 "SK텔레콤 듬직한 배당"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다시 물 들어오는 성광밴드...커버리지 개시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천원"으로 이 종목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 

 

투자포인트로 곽 연구원은 "석유화학 플랜트 수요 증가에 따른 고부가 가치 제품인 스테인레스와 합금강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 또한 고유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천연가스 발주가 미국을 중심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 

 

곽 연구원은 "업황 턴어라운드에 따라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레버리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하반기 성장의 기반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 그는 "피팅산업의 전방 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 산업에서 매출의 70%정도가 발생하고 있고 최근 LNG 플랜트건설과 LNG선에 대한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 

 

한섬, 해외 브랜드 포트폴리오 눈길

 

정혜진·김유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섬에 대해 "온라인 성장세가 둔화되었으나 오프라인 채널 수요 증가로 견조한 매출 성장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평가. 

 

특히, 기존 내수 자체브랜드 위주 패션 사업 이외 사업영역을 추가 확장하며 장기 성장성을 강화 중이라고 지적.

 

향수 론칭, 각종 홍보, 해외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위한 브랜드 론칭 등으로 비용이 발생했지만, 전년비 수익성 개선 흐름은 지속되는 회사로 분석. 

 

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과 협업한 골프 브랜드 랑방블랑이 8월 론칭될 것"이라고 소개. 패션 신규 브랜드는 기존 견고한 매출을 주도한 자사브랜드(국내패션 매출 비중 70%)에 이어 해외 준럭셔리 카테고리까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짚음. 보고서는 한섬의 향후 해외 브랜드 포트폴리오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
 

 

◆SK텔레콤, 언제나 듬직한 배당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배당에 주목.

 

SK텔레콤은 미디어와 기업사업을 전담하면서 꾸준히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게 매력적. "비상장 전환 전 연평균 OP는 700억원 수준이었으나, 이제는 분기 OP가 700억원 수준 상회한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 금년 OP 3천300억원(전년비 20% 증가) 전망으로, 처음으로 3천억원대 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언제나 듬직한 배당이 매력적인데, 김 연구원은 특히 하나금융그룹과의 지분 교환으로 배당 여력이 증대된 것으로 평가.

하나금융과의 지분 교환으로 연간 약 250억원 규모의 배당금 유입 효과가 발생. SK텔레콤의 최저 보장 배당총액 대비 3.5% 규모. 김 연구원은 연간 DPS 3천600원, 배당수익률 6.8%로 분석.

 

콘텐트리중앙, 탑라인 성장에 주목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하반기에도 방송은 탑라인, 영화는 이익 성장할 것"으로 전망.

 

올해 3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 신 연구원은 "3분기 방송 부문에서는 JTBC 인사이더, 모범형사2. 넷플릭스 모범가족, 수리남, 영화 범죄도시2 제작 수익 등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으로 소개.

 

그는 "영화 부문도 범죄도시2의 투자/배급 수익이 인식될 뿐만 아니라, 관객 수익도 외계인, 한산, 비상선언, 헌트, 교섭 등 영화의 연이은 개봉으로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

 

이를 반영한 3분기 연결 매출액은 3천12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39억원이 될 전망.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50% 이상 성장,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인 추정치.

 

SLL 산하 연결 레이블의 증가로 이익 변동성은 크지만 탑라인 고성장을 시현하고 있고, 그 동안 투자했던 레이블들의 콘텐츠 제작 능력이 입증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이노션, 이익 눈높이 조정 필요

 

김소혜·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에 대한 눈높이 조절 필요를 경고.

 

두 연구원은 "상반기 이익 부진으로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지만, 긍정적 이벤트들이 다수 예정되어 있는 하반기 실적은 추가적인 하향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 브랜드 마케팅 강화 전략이 지속되고, 그랜저풀체인지, 아이오닉6 등으로 이어지는 국내 신차 라인업은 약 2개 분기 이내에 북미와 유럽에 출시되면서 해외지역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또한, 주요 고객사가 공식 파트너사인 카타르 월드컵과 모터쇼 관련 물량까지 더해질 전망.

 

다만, "안정적인 실적 성장 외에 멀티플을 상향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가 가시화 될 때, 의미있는 밸류에이션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쓴소리.

 

키움증권, 하반기를 주목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에 대해 2분기 실적 일부 우려에도 하반기를 주목하라고 조언.

 

2분기 키움증권 운용손익은 -6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3억원 감소. 운용환경 악화로 주식과 메자닌 부문에서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백 연구원은 추정.

 

백 연구원은 또한 전분기에 인식된 우리금융지주 배당금수익 202억원도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풀이. 연결로 반영되는 기타(투자조합&펀드)도 동기간 121억원 감소해 어려웠던 운용환경을 실감.


자회사별로도 희비 엇갈림. 캐피탈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해 견조. 반면 저축은행 2사 합산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동기간 26% 감소하며 부진.

다만 백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반등 감안해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언급.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13조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가운데, 운용손익도 하반기 개선될 전망. 운용손익 위주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3분기 순이익은 1천444억원으로 2분기 대비 33% 반등할 것으로 예측.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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