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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심으로 1폰 2번호"...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4·폴드4 공개

갤럭시Z폴드4 '태스크바'...크롬·구글·오피스 등과 연계 강화
갤럭시Z플립4...'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 모바일 플랫폼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기존의 물리적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을 꽂는 슬롯 외에도 e심(eSIM) 기능이 탑재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출시한다. 사용자들은 유심과 e심에 각각 번호를 받아 스마트폰 1대로 2개 번호를 이용하는 '듀얼 심'을 쓸 수 있게 된다.

 

갤럭시Z폴드4는 작업 효율을 높여 더 편리하게 멀티 태스킹을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고, 갤럭시Z플립4는 전작 대비 촬영 경험 기능이 향상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열고 두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우리나라에서는 26일 출시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16일부터 사전판매된다.

 

◆갤럭시Z폴드4는 '태스크바'...크롬·구글·오피스 등과 연계 강화

 

먼저 갤럭시Z폴드4는 '태스크바'가 추가되면서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태스크바는 PC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한 앱에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멀티 태스킹 또한 새로운 '스와이프 제스처'를 통해 손가락 동작으로 전체화면 앱을 팝업창으로 바로 전환하거나 화면을 분할할 수 있다.

 

특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크롬과 지메일 같은 구글 앱은 드래그 앤드 드롭(drag-and-drop)을 지원해 한 앱에서 다른 앱으로 텍스트와 링크, 사진 등을 빠르게 복사하고 붙여넣기를 할 수 있다.

 

MS 오피스와 아웃룩 사용 시에도 폴더블 대화면에 최적화한 UI(사용자 환경)를 제공하고, 드래그 앤드 드롭을 통해 쉽고 빠르게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

 

아울러 전작보다 23% 더 밝아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고품질의 야간 촬영이 가능해졌다.

 

120Hz의 화면 주사율이 지원되고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의 시인성(색을 인지할 수 있는 성질)을 개선한 메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힌지는 더 슬림해졌고, 무게는 전작 대비 8g 줄어든 263g으로 갤럭시Z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볍다.

 

 

◆갤럭시Z플립4...'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 모바일 플랫폼

 

갤럭시Z플립4에서는 전작보다 65% 더 밝은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와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밤낮 상관없이 고품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촬영할 수 있는 '퀵샷' 기능도 향상됐다. 인물 모드 촬영이 지원되고 퀵샷 촬영 중 플렉스 모드로 전환해 촬영을 계속할 수 있어 브이로그 제작에 편의성을 더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는 3천700mAh를 탑재해 전작보다 용량이 약 12% 커졌고, 초고속 충전도 지원해 25W 이상 충전기 사용 시 충전 수준을 약 30분 만에 0%에서 최대 50%까지 채울 수 있다.

 

디자인의 경우 더 슬림해진 힌지, 무광의 백 글라스와 유광의 금속 프레임 등이 적용되면서 세련미가 더해졌다.

 

 

◆친환경 트렌드 강화...재활용 소재 적용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모바일 제품 포장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제로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번에 새로 공개된 폴더블폰 제품 패키지에서 상당량의 플라스틱을 제거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이번에 공개된 폴더블폰에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부품을 탑재했다.

 

갤럭시Z플립4의 볼륨키 브래킷, 갤럭시Z폴드4의 사이드 키 브래킷과 디스플레이 커넥터 커버 등에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올해 한 해에만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 약 50t을 수거해 재활용함으로써 해양 플라스틱이 초래하는 바다 생태계에 대한 위협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패키지 부피는 1세대 갤럭시 폴더블과 비교해 각각 52.8%, 58.2% 줄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제품 운송 중 탄소 배출량이 올해 1만t 이상 감소될 것으로 추정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삼성의 혁신 철학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완성된 새로운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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