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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결승전에 "130만명"...우리은행, 메인스폰에 홍보효과 '짭짤'

미 e스포츠 통계업체 'e스포츠 차트' 집계...리그 평균 동시 시청자 22만명
결승 진출팀 우승기원 포토존, 응원 도구 제공 등 각종 현장 이벤트 진행

 

【 청년일보 】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국내 리그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 시청자 수가 130만명을 넘어서면서 메인 스폰서인 우리은행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국의 e스포츠 통계업체인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린 젠지(Gen.G)와 SK텔레콤 T1과의 LCK서머 결승전의 최다 시청자 수(Peak viewers)는 130만6천44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결승전은 젠지가 세트 스코어 3:0으로 T1을 누르며 우승했다.

 

이번 결승전의 최다 시청자 수는 작년 LCK 서머와 비교해 약 1만5천명이 적었다. 그러나 리그 전체로 살펴보면 리그 평균 동시시청자 수(ACCV)는 22만3천174명으로, 작년(20만5천176명)보다 오히려 늘었다. 

 

지난 스프링 결승전에 이어 이번 서머 결승전도 오프라인으로 치뤄지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난 LCK 스프링 결승전은 티켓판매가 오픈하자마자 단 몇 초 만에 3천500장의 입장권이 전석 매진됐으며, 대기자가 무려 2만8천여명에 달했다. 이번 서머 결승전도 수도권이 아닌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됐음에도 불구, 약 8천여명의 현장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MZ세대와의 소통 확대를 위한 취지로 지난 2019년 금융권 최초로 LCK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이후 4년째 LCK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는 LCK리그는 매 경기 오프라인 관람이 가능해진 만큼,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LCK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 타이틀 스폰서를 넘어 경기장 내에 브랜드 광고와 함께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지원 범위를 늘려오고 있다.

 

현장에서는 우리은행 이벤트 부스를 설치해 게임 스킨 세트 등을 제공했으며, 이 외에도 LCK팬들과 함께하는 기부캠페인, 전용 적금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이번 LCK 서머 결승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LCK 팬들을 위한 '우리은행이 캐-리 할게, 버스탈래? 기차탈래?' 이벤트를 실시해 결승전 티켓과 결승전 당일 KTX, 버스 등 무료 왕복 교통편을 추첨을 통해 제공했다.

 

실제로 우리은행에 따르면 해당 이벤트를 통해 버스 약 400명, KTX 약 300명 등 총 700여명의 LCK팬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장 이벤트로 'WON하는 LCK' 전용페이지에 가입한 모든 고객과 팀별 포토월에서 사진 촬영 후 본인 SNS에 업로드한 고객에게 우리은행에서만 제공하는 팀별 한정판 페이즐리 반다나(패션 스카프)와 LCK 게이밍 상품, 게임 아이템을 경품으로 지급했으며, 결승전 우승팀 젠지를 축하하며 상금 2억원과 부상으로 티파니 우승반지를 전달했다.

 

 

이 같은 우리은행의 e스포츠 지원은 다소 보수적인 금융의 이미지를 탈피해 미래 고객인 MZ세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는 우리은행을 넘어 그룹 차원의 행보로 보이는데, 우리금융그룹 역시 올해 9월 개최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e스포츠협회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 완성을 위한 디지털 초(超)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MZ세대가 열광하는 e스포츠 종목을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우리은행이 e스포츠를 지원함으로써 얻는 홍보효과는 매우 크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0년 LCK 후원을 통한 우리은행의 브랜드 노출 효과는 2020 서머스플릿, 월드챔피언 선발전 기준 총 1천154억으로 추산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오프라인 마케팅 역시 가능해진 만큼, 우리은행이 얻을 수 있는 홍보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2022 서머 LCK 결승전' 우승팀 젠지와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T1에 축하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이벤트와 같이 LCK 팬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와 콘텐츠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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