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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금융 실현"...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올해 56조원 자금공급 신속 이행"

김성태 행장 '취임 100일 출입기자단 간담회'
올해 주요 전략 방향 및 중장기 로드맵 제시

 

【 청년일보 】 취임 100일 맞은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IBK의 미래상인 가치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목표로 한 56조원의 중소기업 자금공급 계획을 보다 확대하여 신속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행장은 올해 주요 전략 방향으로 '튼튼한 은행', '반듯한 은행', '활기찬 조직' 등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성태 행장은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을 비전으로 설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 행장은 물론, 그룹의 주요 부행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김 행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등 금융시장 불안 요인 확산에 따른 위기대응과 고금리·고환율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 대표분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분주한 100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첫 번째 전략방향으로 '튼튼한 은행'을 제시했다. 튼튼한 은행을 위해 그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시장 선도를 통한 마중물 역할을 충실하는 것과 더불어 자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기업의 성장금융경로를 빈틈 없이 완성하겠다면서 3년간 기술 혁신기업 1천개 발굴 및 복합금융 지원하는 한편, ESG경영과 디지털 전환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행장은 "민간투자 영역은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과감하게 '모험자본'을 지원하여 초기 기술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성태 행장은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비이자이익 확대를 모색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이자이익을 확대를 위해 '마이데이터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데이터 뱅크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부문 이익을 오는 2025년까지 2배(1천260억원→2천500억원) 하는 것을 목표로 베트남 법인전환, 폴란드 법인설립 등 글로벌 생산거점 중심의 네트워크를 확충하여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현재 플랫폼사와 제휴를 통해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성태 행장은 두 번째 전략 방향으로 반듯한 금융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김 행장은 빈틈없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이익 관점에서 은행의 상품 및 서비스, 제도 및 KPI 등 경영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금융사고 제로화를 위해 사람 절차 기술의 '입체적 내부통제체계'를 지속 고도화 하고, 금융 인프라 확대를 위해 2025년까지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3배 규모의 'IBK하남데이터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행장은 반듯한 금융의 두 번째 핵심방향인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서민금융 취급 비중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중기근로자 가계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경영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성태 행장은 튼튼한 은행과 반듯한 금융의 밑바탕은 공정하고 활기 넘치는 조직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IBK기업은행은 '신 인사혁신 TF'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제도 수립 과정에서 직원들의 참여는 물론,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서라도 직원들의 수용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문별 책임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부문별 권한 개편을 검토하는 한편, 3개년 조직개편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조직 혁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행장은 "직급간, 세대간 소통도 활성화하고 직원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이는 조직문화를 구현해 나가겠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높여 업무시간을 단축하는 등 보다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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