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오는 8월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열리는 워터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 속초 2023(WATERBOMB SOKCHO 2023)'의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워터밤은 가수와 관객이 팀을 이뤄 물놀이와 공연을 동시에 즐기는 국내 대표 여름 축제다. 5개 도시에서 그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6월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대구 등 9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특히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관광 산업 회복을 위해 파급력 높은 가수 섭외에 주력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워터밤 속초에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힙합과 알앤비의 경계를 넘나드는 박재범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힙합 레이블 AOMG 소속 그레이, 로꼬, 우원재 등 총 9명의 가수들이 무대에 선다.

김형조 대표이사는 "속초시와 협업해 안전 인력 추가 배치, 교통편 증대 등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워터밤 속초를 시작으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속초시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오랜 준비 끝에 워터밤을 설악 쏘라노에 유치했다. 워터밤이 인구 10만 명 이하 도시에서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워터밤 속초 개최를 통해 관광객 유치, 고용 유발 효과 등 지역에 약 1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