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16일 오전 대전역에 설치된 전광판에 일부 열차 운행 취소를 알리는 공지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937/art_16948350282934_adfcca.jpg)
【 청년일보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에 들어간 지 사흘째를 맞아 운행률이 60~70%대로 낮아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여객 열차 운행률은 평소 대비 60∼70%대로 내려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파업의 영향으로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던 경부선 고속철도(KTX) 가운데 7회를 이날 임시 운행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고 나섰지만 시민 불편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이다.
경부선 철도 승차권은 거의 매진돼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부산도시철도와 환승할 수 있는 동해선도 열차 운행률이 줄면서 평소 30분이던 배차 간격이 최대 1시간 30분까지 늘어나 시민 불편이 잇따랐다.
수원역에서는 이날 KTX 운행이 기존 12회에서 5회로 줄어들었다. 새마을, 무궁화 열차 등 일반열차도 기존 142회에서 96회만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파업 영향으로 떨어진 열차 운행률을 회복하고 안전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토부가 파악한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79.2%(619대 가운데 490대)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이날 기관사 389명, 열차 승무원 191명 등 대체 인력 1천308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이날 KTX 7편을 임시 운행하고, 오는 17일에는 6편을 투입해 주말 사이 총 13편을 추가 운행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