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전자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사진=위니아전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938/art_16953428244159_dc8512.jpg)
【 청년일보 】 가전기업 위니아전자가 경영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전자는 지난 20일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기업회생은 법원의 관리 아래 진행되는 기업 구조조정 절차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전자는 대우전자와 동부대우전자를 거친 생활가전 생산업체다. 위니아전자의 뿌리는 대우전자로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동부그룹을 거쳐 2018년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됐다.
지난 2019년 처음 순이익 기준 흑자를 내기도 했던 위니아 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해 중국 공장이 셧다운되고 해외시장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경영상황이 악화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이후로는 경영난으로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호전됐으나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경영은 더 어려워졌다. 2019년 45억원이었던 영업손실 규모는 2021년 175억원으로 늘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자산 및 부채의 실재성 및 완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재무제표를 공시하지 못했다.
위니아전자 관계자는 회생절차에 대해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