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미래 준비에 있어 시장성과 성장성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차별적 고객 가치에 보다 집중해서 더 절박하게 미래 준비에 대한 실행을 가속화해야 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사장단 워크숍에서 "오늘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차별적 고객 가치"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고객 가치 경영' 내재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LG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고객 가치', '미래 준비'라는 경영 키워드를 앞세워 '뉴 LG'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첫 신년사를 통해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한 이래 매년 고객 가치 철학을 구체화하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린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구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 찍은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등 미래 포트폴리오의 방향을 점검하며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엔 ABC사업 미래준비 현황과 육성 전략 점검을 위해 북미지역 현장 경영행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워크숍에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 지원 방침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뿐만 아니라 LG의 주요 경영진들은 엑스포 개최지가 최종 발표되는 11월 말까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주요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각국에서 유치 교섭 활동을 적극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