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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CEO 빗겨간 정무위 국감...금융지주 회장·은행장 모두 제외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 등 금융위 일반 증인 9명 채택
향후 금감원 및 종합감사 일정에 추가 증인 채택 가능성도

 

【 청년일보 】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증인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진 횡령 사고에 은행권의 내부통제 부실이 최대 이슈로 등극했지만, 금융지주 회장 및 은행장들이 모두 증인 채택에서 제외됐다.

 

4일 국회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일반 증인 19명과 참고인 11명 명단을 우선 의결했다.

 

정무위는 당초 지난달 25일 일반 증인 채택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여야의 대립이 이어지며 일정이 연기되어 왔다.

 

다만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른 증인 출석요구서 발부가 최소 7일 전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이날은 여야 간 증인 채택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금융위 국감의 일반 증인으로는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육건우 더퍼스트제이 부사장, 김현 이화그룹 소액주주연대 대표, 홍승태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담당 부사장,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 그룹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전무 등 9명이 확정됐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회장단은 물론, 지주 계열 은행장 역시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국회 정무위는 지난해에도 5대 금융그룹 회장들을 소환했지만, IMF 연차 총회 등과 날짜가 겹쳐 은행장들이 대신 국감장에 참석했다.

 

또한 라임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이 제기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 역시 증인 채택이 불발됐다.

 

지방지주 중에서는 3천억원대의 횡령이 발생한 BNK금융지주의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과 예경탁 BNK경남은행장도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다만 오는 17일 진행되는 금융감독원 국감과 정무위 국감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되는 종합감사가 진행되는 만큼, 향우에도 금융그룹 회장단 및 은행장들 중 추가 증인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올해 국회 정무위는 오는 11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17일 금융감독원, 23일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공기관, 24일 예금보험공사·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 27일 금융위·금감원 종합감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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