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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타결 가능할까"…기아 노사, 임단협 교섭 재개

기아차 지부, 17일 퇴근 파업 '해제'
단협 27조 삭제여부·정년연장 '쟁점'
지부측 "내부서도 타결가능성 관측"

 

 

【 청년일보 】 15차 본교섭 결렬이후 파업이 확실시되며 파국으로 치닫던 기아 노사의 임금 및 단체 협상(이하 임단협)이 재개된다. 

 

16일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이하 기아차 지부)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오는 17일 14시 소하리공장 본관에서 16차 본교섭을 갖는다. 

 

사측은 "지난 15차례의 교섭에서 노사가 합의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했음에도 의견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깊은 유감"이라면서도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종합원들과 노사 모두의 미래를 위해 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해야 하는바, 단체교섭 재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지부가 사측의 요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17일로 예정됬던 기아차 지부 퇴근 파업 지침은 해제됐다. 

 

앞서 기아 노조는 올해 임단협 본교섭이 난항에 부딪히자 오는 17∼19일 각각 8시간, 20일 12시간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오는 17일에 이뤄질 16차 교섭의 쟁점은 우선 채용 또는 고용 세습으로 불리는 단협 27조의 삭제 여부와 정년연장안 등으로 좁혀진다. 

 

또한, 기아차 지부 일각에서는 현재 오토랜드 화성에 건설중인 중형급 PBV 공장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는 모듈화공장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올해 초 모듈화공장에 대해 합의한 바 있으나 이 후 사측이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며 본 교섭장에서 기아차 지부 교섭위원 일부가 이를 문제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15차 본교섭에서 기아차 지부가 최종 결렬을 선언한 이후 재개된 교섭이니만큼 양측이 이른바 '극적 타결'에 이를수도 있다고 보고있다. 

 

이와 관련 기아차 지부 한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조심스럽게 타결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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