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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외식 물가 부담"…올 3분기 먹거리물가, 처분가능소득 상회

전체 가구 처분가능소득 3.1% 증가…먹거리물가 5∼6%대 상승

 

【 청년일보 】 올해 3분기(7~9월) 전체 가구 처분가능소득보다 먹거리 물가가 크게 올라 장바구니·외식 물가 부담이 5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분가능소득은 총소득에서 세금·사회보험료 등 필수 납부 비용을 제외한 실제 소비 또는 저축 가능 예산을 뜻한다. 


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가구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39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반면, 동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에 그쳤으나, 대표 먹거리인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각각 6.3%, 5.4% 증가했다. 


즉,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처분가능소득 증가분을 넘으며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는 의미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다.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2.0% 이후 2∼3% 수준을 유지하다, 올해 2분기에는 마이너스(-2.8%)까지 떨어졌다. 


반면,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분기 7∼9% 수준이었고 올해 3분기에는 소폭 감소해 5∼6% 수준이었다. 


올해 3분기를 살펴보면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 72.6%인 53개의 물가 상승률이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인 3.1%를 넘었다. 외식은 39개 세부 품목 중 36개 물가 상승률이 처분가능소득 증가율보다 높았다. 


특히, 저소득층 체감 먹거리 부담은 더 컸다. 


올해 3분기 소득하위 20%(1분위) 가구의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9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동기간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률은 1분위 가구 처분가능소득 증가율보다 각각 10.5배, 9.0배 높다. 


다행히 지난달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률이 각각 4.9%, 4.8%로 둔화세를 보이긴 했으나, 연이은 고금리·고물가를 고려하면 먹거리 부담이 크게 줄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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