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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무협 회장 "연임 안한다"…국내 경제단체 수장 거취 '눈길'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한차례 연임 유력

 

【 청년일보 】 차기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추천된 가운데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들의 거취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된 무협 임시 회장단 회의를 통해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하겠다며 협회 회장직을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한일 경제계 교류 확대를 위한 역할과 고려대 발전위원장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무협 회장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무협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차기 무협 회장으로 추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윤 전 장관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 정책을 두루 다뤄본 분"이라면서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임기 만료를 앞둔 다른 경제단체장들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서울상의)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한차례 연임이 유력하다. 서울상의는 오는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최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에 재추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재계 맏형'인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대한상의 회장 취임 초부터 '경청 리더십'을 강조해왔다. 

 

특히 2022년 2030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엑스포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였고, 신(新)기업가정신 확산에도 전념해왔다.

 

이달 임기가 끝나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4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임 여부는 이달 말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지난 2018년 3월 취임하고 나서 2년 임기의 경총 수장을 3번째 맡고 있다. 경총 회장의 경우 연임 제한 규정이 없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한경협은 지난해 9월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중견련 회장 임기는 3년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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