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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아파트 감리입찰서 뇌물 수수 혐의…심사위원 4명 구속여부 '촉각'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 '구속 필요성' 심리
준정부기관 직원 A씨 등 4명 2022년 수천만원 뇌물수수 혐의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아파트 등의 건설 감리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심사위원 4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8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형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A씨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B·C·D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이날 오전 9시40분께 법원에 출석한 피의자들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들은 입찰 참여업체 3곳으로부터 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줄 것과 경쟁업체에 속칭 '폭탄'이라 불리는 최하위 점수를 줄 것을 청탁받으며 그 대가로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준정부기관 직원인 A씨는 지난 2020년 1월께 입찰에 참여한 한 업체 직원으로부터 2천만원을, 시청 공무원인 B씨와 사립대 교수 C·D씨는 다른 업체들로부터 2022년 3월께 각각 5천만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부터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행복주택 지구 등 아파트 건설공사의 감리 용역 입찰에서 수천억대 담합이 벌어졌다는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이 과정에서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 10여명이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조사해 왔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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