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오는 7월부터 카카오페이머니카드 이용자들은 전월 20만원 이상 사용 시 무제한 리워드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23일 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7월 1일부터 기존의 페이머니카드 선택형 리워드팩 중 하나인 '어디서나 적립팩'을 폐지하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인기 있는 편의점, 영화관, 여가 앱 등에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MZ라이프팩'만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전월 실적이 20만원을 넘기면 'MZ라이프팩'의 월 최대 4만 포인트인 통합 포인트 적립 한도가 없어지게 된다. 

현재는 전월 실적이 20만원·40만원·80만원일 때 각각 1만·2만·4만 포인트의 한도 내에서만 리워드가 적립되지만, 7월부터는 이러한 제한이 없어지는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또한 미성년자에게 전월 1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통합 적립 한도를 적용하지 않기로 해 페이머니카드를 MZ 전용 카드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달 13일부터는 페이머니카드 신규 발급 연령을 만 18세 이하로 제한해 10대 전용 카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성년자 이용자에게는 ATM 출금 수수료 면제 혜택이 지속 제공되지만, 성인 이용자의 경우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일 때 제공되던 ATM 출금 수수료 면제 혜택은 사라진다.

한편, 네이버페이도 7월 1일부터 새로운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는 이벤트 등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를 결제에 사용할 경우 포인트 적립 대상에서 제외한다. 1% 포인트 적립 기준으로 현재는 카드 1만원, 포인트 2천원 결제 시 120원이 적립되지만, 오는 7월부터는 100원만 적립된다. 다만, 기존에 적립된 포인트에 대해서는 오는 7월 2일부터 8일까지 순차적으로 1%를 일괄 적립해준다.

네이버페이 측은 포인트 혜택 강화 기조를 유지하며,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으로 리워드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만간 새로운 혜택들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